투명한 요람 4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투명한 요람 4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9.38
Description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선정 2022 우수만화도서★
삶의 희로애락이 집약된 현장, 산부인과
그곳에서 작은 생명이 그린 눈부신 인연의 궤적
고등학교 간호 실습생 밧카는 엄마의 권유로 산부인과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처음으로 임신중절 현장을 마주하며 산부인과가 출생의 기쁨으로 가득한 곳만은 아니라는 걸 깨닫지만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의 감동을 잊지 못하고 계속 일하기로 결심한다. 사라지는 생명과 태어나는 생명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장소, 작가가 직접 경험한 산부인과의 진실을 담은 이야기. 『이별의 병동』『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오키타 밧카의 대표작.
저자

오키타밧카

1979년도야마현에서태어났다.2005년『망가액션』신인상에입선한것을계기로26세에만화가로데뷔했다.대표작『투명한요람』은제42회고단샤만화상을수상했고,2018년NHK드라마로도방영됐다.국내에번역된저서로는발달장애를겪고있는자신의학창시절을그린『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호스피스병동을소재로한『이별의병동』이있다.

목차

제22화이아이는누구의아이?005
제23화특별편마루밑의아이029
제24화노(老)조산사와트라우베041
제25화세명의엄마065
제26화버려진아이089
제27화출산불안113
제28화역뒤에사는아이137
제29화출산입회162

출판사 서평

일본현지누계400만부돌파!NHK드라마로방영된화제작
산부인과의빛과어둠을기꺼이품어낸화제작,3·4권동시출간!

고등학교간호실습생밧카에게주어진업무는바로죽은태아를마지막으로처리하는일.밧카는산부인과실습생으로일하며임신과출산을둘러싼각양각색의사연을만난다.실명위험을무릅쓰고아이를낳기로한여성,아이의돌연사로절망에빠진엄마,혼자아기를키우게된불량배아빠,42세에첫아이를가진커리어우먼까지.『투명한요람』3,4권에서는한생명을키워가는과정에서각기다른과제와씨름하며성장해가는사람들의이야기를밧카의시선을통해담아내고있다.

『투명한요람』은저자오키타밧카가고등학교시절산부인과에서직접아르바이트했던경험을바탕으로그린만화다.저자는출산,임신을그린작품의대다수가‘여러모로힘들었지만,낳고나니모두행복해졌다’는결말을맞이하는것에위화감을느끼고,산부인과의진실을그리고자연재를시작했다.출산이라는경사(慶事)이면에서일상적으로벌어지는인공임신중절(낙태),데이트폭력,성폭력,영아유기까지.1990년대일본산부인과를배경으로벌어지는일들은지금의한국의현실에비추어보아도위화감이없다.저자는이들의슬픔과절망이쉬이사라지지않을것을암시하면서도,그속에서보이는인간에대한신뢰와희망의끈을놓지않는다.세상을바라보는오키타밧카의따뜻한시선이담긴이작품은많은이들의공감과찬사를받으며제42회고단샤만화상소녀부문을수상했고,2018년에는NHK드라마로제작및방영되기도했다.

‘생명을품고있다’는불안과고독속에서
세상의빛을볼때까지아이를지켜낸이들이있었다

“네아픔을모두짊어지고이세상에서힘껏살아가는것,
그게엄마가네게해줄수있는유일한일일거야.”

배우자의사랑과주변의축복이함께하는임신이라도,결국수술대에오르는것은여성혼자다.산모는한생명의탄생을위해때로는목숨을걸어야하고,무사히아이를낳은후에도뜻하지않은이별과절망을경험하기도한다.으레임신한순간부터태어날아이를사랑하고책임져야하는,모성을지닌존재로서그려져왔던‘엄마’.저자오키타밧카는홀로많은것들을책임져야하는엄마들의고독과불안,좌절을보듬으면서도작은생명이만들어내는기적같은순간들을그려낸다.

세상을떠나는생명과괴로워하는산모,매일같이그들과마주해야만하는간호사들에게슬픔에젖어있을시간은허락되지않는다.그렇기에직업적소명을다해환자들을대한다.유산직후슬픔에잠긴여성을병원앞까지배웅하는것.성폭력을당한초등학생이나중에라도가해자를고소할수있도록최대한꼼꼼히피해기록을남기는것.남자친구가도망가홀로남은산모에게대처방안을알려주는것.이작품은주의깊게살피지않으면놓칠수있는‘투명한’존재들에게조금이라도힘을보태고자하는간호사들의이야기이기도하다.

저자는‘이미태어난’투명한존재에게도주의를기울인다.무사히세상에태어났으나부모의무관심속에방치되는아이들도부지기수다.태어나자마자인큐베이터에버려지기도하고,누구에게도환영받지못한채이집저집떠돌거나학대당하기도한다.관심의사각지대에서점차‘투명한존재’가되어가는아이들.저자는자라나는생명들이더이상빛을잃고사라져버리지않도록절박하고도간절한염원을담아작품을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