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정의 발화점 1

효정의 발화점 1

$18.00
Description
“온몸이 불길에 휩싸일 정도로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한다는 건 대체 뭘까?”

고등학교 첫 학기를 시작한 효정은 예정된 이사와 전학만을 기다리며
새로운 학교생활에 설렘도 기대도 없다.
지루한 어느 날, 하굣길의 폐건물 안에서 불에 타고 있는 같은 반 소년 하안을 만나고
효정은 방화범이라는 소문을 가진 하안에게 다가가는데…

사랑 말고 모든 것을 함께한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
마침내 단행본으로 만나는 우리의 소중한 명작

『가담항설』의 랑또 만화가 추천!
“섬세한 이야기의 온도를 절묘하게 줄타기해낸 작품이자
자기도 모르게 옮겨붙은 불씨처럼 서서히, 그리고 갑자기
우리의 마음을 따듯하게 발화시킬 만화.”

[1권 줄거리]
고등학교 첫 학기. 친구 관계에 서툰 효정은 1년 뒤 예정된 이사와 전학만을 기다릴 뿐, 새로운 학교생활에 아무런 설렘도 없다. 홀로 지루한 교실에 앉아 있던 효정은 같은 반 소년 하안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쟤가 걔라던데? 그 왜… 우리 중학교에 방화범. 작년에 어떤 사건이 있었어. 반 친구를 대상으로 벌어진 방화 사건.”
그러던 어느 날, 하교중이던 효정은 자신에게만 보이는 듯한 수상한 연기를 목격한다. 연기가 나고 있는 폐건물 속에서 만난 것은, 불에 타오르고 있는 같은 반 소년 하안. 방화범이라는 소문, 기묘한 인체 발화 현상. 효정은 모든 것이 수수께끼인 하안에게 끌림을 느낀다. “온몸이 불길에 휩싸일 정도로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한다는 건 대체 뭘까?”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될 소년과 소녀의 발화가 시작되었다.
저자

박선우

2016년웹툰『신시어리』의그림작가로데뷔.2018년웹툰『효정의발화점』을연재했다.에세이『좋아하는곳에살고있나요?』의웹툰화작업을했다.

twitter@bakseonuu

출판사 서평

완결후꾸준한단행본문의,마침내책으로만나는우리의소중한명작
『효정의발화점』1·2권(전2권)출간

2018년부터2019년까지연재한박선우작가의웹툰『효정의발화점』이전2권으로출간되었다.『효정의발화점』은중학교시절첫사랑과첫우정에상처를입었던소년하안과소녀효정이만나다시한번‘처음’을겪으며변해가는성장담이다.‘발화하는소년소녀’라는신비로운줄거리는만화적상상력을돋우며,낯설고서툰감정에대한진솔한묘사는누구나한번쯤아파보았을처음의순간을불러온다.

작화또한인상적이다.배경부터의성어하나까지오밀조밀한그림의맛이살아있으며과감한색채표현이돋보인다.웹툰『가담항설』『니나의마법서랍』등으로유명한랑또작가는『효정의발화점』에대해“이야기에녹아드는그림,개성있는표현과연출,깔끔한대사등모든것이적재적소에있는완성도있는작품”이며“섬세한이야기의온도를절묘하게줄타기해낸작품이자자기도모르게옮겨붙은불씨처럼서서히,그리고갑자기우리의마음을따뜻하게발화시킬만화”라고추천했다.

처음으로삶에나타난소중한존재,그렇기에사랑인줄모르고모든것을함께한두사람의사랑이야기.『효정의발화점』는연재당시숨은명작으로독자들의가슴에깊이남았다.최근까지도SNS와저자에게단행본문의가꾸준히있었던만큼이번출간소식에‘인생작’‘사랑하는작품’‘꼭책으로보고싶었던웹툰’이라며반가워하는독자들의목소리가이어졌다.생각만해도뜨거워지는첫사랑의기억이있다면,혹은지금그러한사랑을하고있다면『효정의발화점』을읽는동안서서히발화점에도달할수있을것이다.

작가의말

연재당시감정에대해많은생각을했습니다.특히겪어본적없는낯선감정때문에스스로혼란을겪기도하며누군가에겐상처를줄수도있는그런감정을떠올렸습니다.작품속에선이런감정이아이들의고민으로나타나지만사실은평생의고민일거라생각합니다.누군가대신해결해줬으면좋겠지만정답도오답도없는감정의지표를정해야하는건감정의주인인자신의몫이라니,참버겁지만당연한이야기입니다.의심하고책망하는순간이오더라도최소한절망에는빠지지않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야기를그렸습니다.

느릿느릿살아가도괜찮고싶다는생각을늘합니다.기다려야하는사람이되는게요즘세상에괜찮은일인지모르겠지만그럼에도『효정의발화점』을잊지않고기다려주신독자님께감사의인사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