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 일러스트

1984 : 일러스트

$14.58
Description
세계문학사의 지울 수 없는 이정표
★ 조지 오웰 탄생 120주년, 데뷔 90주년 기념 ★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불후의 명작 『1984』
미래상을 그려보기를 원한다면 사람의 얼굴을 짓밟는 구둣발을 상상하면 되네.
사람의 얼굴은 언제나 짓밟히고 있을 거야. 사회의 적인 이단자는 항상 짓밟힐 것이므로 계속해서 패배당하고 모욕을 받을 걸세. 자네가 우리 손에 넘어온 이래 겪은 모든 일이
-그 모든 것이 그치지 않을 것이고 더욱 심해질 거야.


첨단기술을 만난 독재의 화신.
모든 것을 보고 듣고 통제하는 빅 브라더.
그리고 인간 정신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지구 최후의 남자’ 윈스턴!

오늘날 가장 중요한 문학작품이자 진정한 의미의 현대 고전!
아르헨티나 최고의 화가 루이스 스카파티의
강렬한 삽화와 함께 읽는 조지 오웰 최후의 걸작.

★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 ★
★ 하버드대학교 학생이 가장 많이 구입한 도서 ★
★ 〈타임〉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 〈가디언〉 선정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 ★
★ 〈뉴스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
★ BBC 선정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
★ 전 세계 65개국 언어로 번역된 진정한 의미의 고전 ★


“『1984』는 첫 문장에서 마지막 네 단어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설득력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냈다.” _에리히 프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20세기를 대표하는 인물”로 꼽히는 조지 오웰의 작가적 목소리가 오롯이 담긴 최후의 걸작 『1984』가 조지 오웰 탄생 120주년, 작가 데뷔 90주년을 맞아 문학동네에서 일러스트판으로 출간된다. 아르헨티나 최고 화가에게 주어지는 ‘살론 나시오날 데 그랑프리’를 받은 세계적인 화가 루이스 스카파티의 시선을 사로잡는 삽화로 『1984』의 메시지가 더욱 강렬하게 다가온다. 『1984』는 1949년 출간 당시 이미 “20세기 가장 중요한 문학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았고, 영국과 미국에서만 40만 부가 팔리며 문학사에 다시없을 흥행을 기록했다. 작품과 관련된 ‘오웰리언’ ‘빅 브라더’와 같은 용어가 사전에 등재되기도 했으며 문학계와 영화, 음악, 미술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주고 인용되고 있다. 또한 정치와 사회 일반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작품이자 “세계 3대 디스토피아 소설”로 꼽힌다.

미래에게 혹은 과거에게, 사상이 자유롭고 인간의 생각이 서로 다를 수 있고 서로 고립돼 살지 않는 시대에게-그리고 진실이 죽지 않고, 이루어진 것은 짓밟혀 없어질 수 없는 시대에게. 획일성의 시대로부터, 고독의 시대로부터, 빅 브라더의 시대로부터, 이중사고의 시대로부터-축복이 있기를! (본문 42쪽)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가상의 미래, 세계 곳곳에서 핵전쟁이 일어났고 그 결과 전 세계는 3대 초강대국으로 재편되어 분할 통치된다. 윈스턴 스미스는 초강대국 중 하나인 오세아니아의 하급 당원이다. 윈스턴은 물론이고 모든 사람들은 어디에서나 24시간 송수신이 가능한 ‘텔레스크린’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한다. 도시 곳곳에는 당의 지도자 ‘빅 브라더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문구가 붙어 있다. 어느 날 홀린 듯 공책을 구매한 윈스턴은 텔레스크린의 시선이 닿지 않는 유일한 공간인 방안 구석 책상에 앉아, 그동안 상상 속에서 벼르고 벼른 그 일을 시작한다. 그 일이란 바로 일기를 쓰는 것이다. 오세아니아에서 일기를 쓰는 것은 ‘사상죄’에 해당하고 사상죄는 사형에까지 이를 수 있는 중범죄다. 국가는 개인의 감정과 사고까지 감시, 통제함은 물론 조작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 정신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하는 ‘최후의 인간’ 윈스턴은 죽음을 각오하고 일기를 써내려간다. “빅 브라더 타도, 빅 브라더 타도, 빅 브라더 타도……” 과연 윈스턴은 인간다운 삶을 쟁취할 수 있을까?
저자

조지오웰

본명은에릭아서블레어EricArtherBlair.인도에서태어나영국의대표적인작가이자,언론인,비평가로활동하였다.1903년6월25일,영국령인도의벵골주모티하리에서세관관리의아들로태어났다.8세때사립예비학교에들어갔으나,이곳에서상류층아이들과의심한차별을맛보며우울한소년시절을보냈고,장학생으로들어간이튼교에서의학창시절역시계급차이를뼈저리게실감하는계기가되었...

목차

제1부007
제2부135
제3부273
부록신어의원리363

해설|전체주의와독선에대한불굴의항거379
조지오웰연보387

출판사 서평

‘인간이인간을지배하는상황’에대한섬뜩한경고,
조지오웰의작가적목소리가오롯이담긴최후의걸작!

조지오웰은1945년발표한『동물농장』으로큰작가적명성을얻었지만이후그의삶은암울하기그지없었다.2차대전말엽유럽에서특파원활동을하며전쟁의실체를온몸으로겪었고,사상적동반자이자문학활동의조력자인부인을잃었으며,폐결핵의악화로병원에입원하고요양하기를반복했다.오웰은결국1947년스코틀랜드주라섬으로들어갔다.그곳에서자신이평생에걸쳐목소리를내온,현대사회지배체제에내포된위험성을경고하는작품을쓰는데몰두했다.1948년병상에서그는마침내자신의마지막작품이자20세기영문학사에한획을그은정치소설『1984』를탈고했다.1949년출간되자마자『1984』는전작을뛰어넘는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하지만이러한성공을뒤로하고오웰은결국1950년1월23일,런던의한병원에서47세의젊은나이로숨을거두었다.

조지오웰은마지막걸작『1984』를통해‘인간이인간을지배하는상황’에대한비판과경고를더없이예리하고공포스럽게그려냈다.작품이던지는경고의메시지는지금시대에이르러서도전혀효력을잃지않았는데,오히려에리히프롬은“1949년의오웰이상상한악몽같은미래는그어느때보다정확하게실현되고있다”고말하기도했다.미디어와언어조작에의한사상의통제,지배수단으로서승자도패자도없이지속되는전쟁의본질,드러나지않지만점차로확고해져만가는계급체제등,이책은마치예언이라도한것처럼현대사회의발전과정과그속성을꿰뚫고있었으며,이러한이유로사회학과정치학에서중요한연구텍스트로다루어지기도했다.실제『1984』는일찍이스탈린주의의본질을간파하고,한발더나아가현대정치에내포된전체주의의위험을작품을통해사람들에게전했다는공적을인정받기도했다.


시대와함께살아숨쉬는진정한의미의현대고전

조지오웰과『1984』의영향력은문학계에만국한되지않는다.책을읽지않은사람도‘빅브라더’의뜻은알정도로그의미가널리통용되고있으며,2+2=5와같은주요명제까지일반적으로쓰이고있다.사전에올라있는단어에는‘오웰리언Orwellian(오웰풍의,조직화되어인간성을상실한)’‘오웰리즘Orwellism(선전목적을위한사실의조작과왜곡)’빅브라더BigBrother(독재정권의수령,독재자,독재국가혹은조직)’가있다.또한가상의미래인1984년을설명하기위해책속에액자형식으로삽입된‘그책TheBook’과‘부록-신어新語의원리’에서는오웰이이소설을위해얼마나치밀하고설득력있는세계를구축했는지확인할수있는데,이러한놀랍도록독창적인『1984』의세계는이후많은SF소설은물론,스탠리큐브릭의〈시계태엽오렌지〉나테리길리엄의〈브라질〉,워쇼스키남매의〈매트릭스〉같은영화에서도끊임없이오마주되고인용되었다.그외에도리들리스콧이연출한그유명한애플의매킨토시광고와,고백남준의비디오아트〈굿모닝미스터오웰〉같은미술작품에서도익숙해진『1984』의세계를만나볼수있으며,세계적인소설가무라카미하루키가1984년의근과거를배경으로한『1Q84』라는소설을쓰며새로운붐을일으키기도했다.이렇듯1949년에쓰인『1984』는1984년을한참지난지금도한편의소설이상의의미를지니고살아숨쉰다.한순간도시대에뒤처짐없이,아니오히려한발짝앞서시대와함께숨쉬는진정한현대의고전으로평가받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