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 -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18.00
Description
“어쨌든 이 작품집의 제목을 지나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기를.이 만찬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은 없으니까.”

범죄가 일어나고, 범죄를 숨기고, 범죄가 밝혀지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표 미스터리 만찬
세 명의 용의자 가운데, 결혼식 피로연 도중 신랑을 독살한 진짜 범인을 찾는 본격 추리 단편 「말벌집」. 경관과 독살범의 맞대결에서 오는 서스펜스를 가득 채운 「잔 속에 든 독」. 짜임새 있는 퍼즐 미스터리를 기막힌 반전으로 마무리한 「살인 게임」까지.
경쾌한 문장과 풍자로 가득한 전개, 독자를 교란시키는 반전으로 요리한 16가지 미스터리의 맛을 한데 선보인다!

‘미스터리 책장’에서 37번째로 출간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는 ‘유모 마틸다’ 시리즈로도 잘 알려진 작가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미스터리 단편소설집이다. 20세기 황금기 미스터리 작가의 마지막 세대이자, 당시 영미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가 중 한 사람인 크리스티아나 브랜드는 능숙한 서술 기법과 완벽한 복선 회수, 반전의 연속과 의외의 결말이 돋보이는 미스터리 작품을 다수 남겼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들을 위한 뷔페』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단편집으로, 장편 작품을 접해본 독자들에게는 단편이 주는 새로운 재미를, 브랜드의 소설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의 작품을 탐미하는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저자

크리스티아나브랜드

ChristiannaBrand

‘미스터리소설의황금시대’의마지막세대로일컬어지는작가.본명은메리크리스티아나밀른으로,크리스티아나브랜드외에도다양한필명으로작품을발표했다.
1907년에말레이반도에서태어난크리스티아나브랜드는어린시절의대부분을인도와영국에서보냈다.열일곱살이되던해에가세가기울어직접생계를위해돈을벌어야했던브랜드는여러직업을전전하면서글을쓰기시작했다.브랜드의미스터리소설가운데대표작으로손꼽히는『녹색은위험』(1944)은그가창조한탐정‘코크릴경위’가등장하는두번째장편소설이다.추리소설작가이자평론가인앤서니바우처는이작품을복간하면서“독자들을기막히게속여넘기는정통탐정소설”이라소개하기도했다.
『초대받지않은손님들을위한뷔페』에수록된단편소설「잔속에든독」(1969)과「살인게임」(1967)은에드거상후보에오른적있으며,스코틀랜드에서벌어진실화를다룬논픽션『아무도모른다(HeavenKnowsWho)』(1960)로는에드거상실화부문에서수상한바있다.1972~1973년에는영국추리작가협회(CWA)의회장직을맡기도했다.
브랜드는평생미스터리만이아니라시대소설,로맨스,어린이소설등다양한종류의글을썼다.그중‘유모마틸다’시리즈는아주오랫동안사랑받아,2005년에영화〈내니맥피〉로소개되었다.

목차


007…서문|로버트E.브라이니

1부코크릴칵테일
025…사건이막을내린뒤에
072…피를나눈형제
099…말벌집
153…잔속에든독

2부앙트레선택
215…살인게임
276…희생양
337…더이상5월축제는없다……

3부입가심
377…스코틀랜드에서온조카딸

4부프티푸르
407…여기잠들다
434…회전목마
456…곰곰이생각해보니까
468…발코니에서

5부블랙커피
491…이집에축복을
519…너무나괜찮은사람
531…수군거림
567…신의힘
593…작품목록

출판사 서평

다섯가지코스로화려하게펼쳐지는미스터리만찬

“크리스티아나브랜드와필적할만한작가를찾으려면위대한작가들중에서도가장위대한자들,가령애거사크리스티나존딕슨카,엘러리퀸같은작가들을찾아볼수밖에없을것이다.”
_앤서니바우처,《뉴욕타임즈》

각양각색의미스터리단편16편을5가지코스로독자에게선보이는『초대받지않은손님들을위한뷔페』에서가장먼저눈에띄는것은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매력넘치는스토리텔링일것이다.“1940년대영국미스터리작가중개연성에심혈을기울인작가로는거의유일하다”는평가를받을만큼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이야기꾼’으로서의재능은단편에서더욱강렬한빛을발한다.또한퍼즐미스터리부터도서추리,서술트릭,스릴러,범죄소설,미스디렉션과놀라움가득한반전이함께하고있어미스터리장르가보여줄수있는다채로운묘미를단한권으로든든하게만끽할수있다.

그중첫번째코스‘코크릴칵테일’은이름으로부터예상할수있듯이,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추리소설시리즈의주인공‘코크릴경위’가활약하는단편작품들로채워져있다.켄트주의토링턴에서근무하는중년경관인코크릴은여러미스터리소설속탐정들중에서도가장친절하고온화한탐정중한사람으로손꼽힌다.첫번째단편「사건이막을내린뒤에」에서코크릴경위는이미종결된사건을다시되짚어보며진상을바로잡는다.「피를나눈형제」는똑같은외모를이용해수사를혼란에빠뜨리려는쌍둥이형제가,「잔속에든독」은남편과내연관계라주장하는여자를독살한여성이코크릴경위에게쫓기는과정을그린도서미스터리다.「말벌집」은《엘러리퀸미스터리매거진》의후원으로영국추리작가협회(CWA)내에서개최된미스터리단편소설경연대회에서1위를차지한작품으로,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특기인인물들간에복잡하게얽힌심리묘사가흥미로운동시에단서와복선을완벽하게수습하는반전결말이돋보인다.

「살인게임」은그다음해에개최된미스터리단편소설경연대회에서2위를차지한작품으로,소설로는처음으로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이름이에드거상후보에오르게한작품이기도하다.밀실에서벌어진하나의사건과,그곳에서부터멀리떨어진곳에서벌어진또다른사건과의기괴한연관성이흥미를돋우는걸작으로,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특기인교묘한서술과복선회수능력이번뜩인다.

「희생양」또한불가능범죄를주제로한중편미스터리로,「살인게임」과는또다른의외의결말로충격을안겨준다.또범죄를저지르는자와그를이용하려는자가자승자박하고마는유머넘치는에피소드(「스코틀랜드에서온조카딸」),범죄자와그를집에들인여성의긴장감넘치는맞대결(「너무나괜찮은사람」),복수와악행으로인한응보가거듭되며씁쓸한뒷맛을남기는단편작품(「회전목마」,「수군거림」,「신의힘」)등,한두가지로수렴되지않는작품들을갖춘이단편집에‘미스터리뷔페’라는호칭은조금도어색하지않을것이다.

엘릭시르의‘미스터리책장’시리즈

크리스티아나브랜드의『초대받지않은손님들을위한뷔페』는‘미스터리책장’시리즈를통해37번째로출간되는작품이다.2012년첫출간된‘미스터리책장’은전세계미스터리거장의주옥같은명작을담은미스터리소설전집이다.이전까지일서중역과축약본으로밖에읽을수없었던전설의미스터리,미처국내에소개되지않았던작품들을믿을수있는전문번역가의번역과멋진장정으로새롭게선보였다.본격미스터리,하드보일드,서스펜스,스릴러,유머미스터리등다양한장르와다채로운걸작을국내독자에게소개할수있도록힘써왔다.지난해‘미스터리책장’은새로운판형과디자인으로리부트되었다.엘릭시르는미스터리초심자부터장르문법에익숙한마니아까지각자의취향에맞는작품을골라펼쳐볼수있도록,앞으로도다채로운미스터리걸작을국내독자에게소개해나갈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