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 (양장)

그 구덩이 얘기를 하자면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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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엠마아드보게

1982년스웨덴린셰핑에서태어나2001년부터여러권의그림책을만들고있다.인상적인상징과통찰을통해평범한일상에균열을내어독자를초대하는작가엠마아드보게는스웨덴에서현재가장주목받는그림책작가중한명이다.『그구덩이얘기를하자면』으로스웨덴대표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2018)과이탈리아의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안데르센상(2020),그리고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2022)
을수상했다.그의다른작품『내딱지얘기를하자면』은2022년스웨덴에서그해최고의그림책에수여하는스뇌볼렌상을받았다.

출판사 서평

“우린그냥구덩이만있으면되는데요!”

어른들은험난한지형지물에쓰레기들로가득찬구덩이에서볼이빨개지도록뛰어노는아이들을보며걱정이많다.누가되었든언제가되었든,한번은된통큰일이날것만같아조마조마하다.위험하다며타일러봐도,그네타기나축구를대신권해봐도,다칠수있다고겁을줘봐도아이들은아랑곳않고오늘치의놀이를즐길뿐이다.그러던어느날,흥이많은아이비베케가계단에서넘어지며코를깨고만다.구덩이에서놀다그런게아니고점심시간에식당에서나오다자기신발끈에걸렸을뿐인데,선생님들은들입다구덩이출입금지를선언한다.“왜냐하면그렇게결정했으니까”라는,옹색한설명과함께.

구덩이가안된다면구덩이둘레에서

구덩이에서노는것을금지당한아이들은어쩔수없이구덩이둘레에앉아다리만대롱거리다가,구덩이둘레에서할수있는놀이들을찾아내기시작한다.구조대놀이,모닥불놀이,줄넘기줄던지기놀이등을개발해낸아이들덕분에풀이무성하던구덩이둘레의두둑은금세단단하게다져진다.구덩이둘레도금지라는조항을미처달지못한선생님들은뾰족한수없이또다시팔짱을끼고서서지켜볼수밖에없다.복사해서붙인듯난감한표정은만면에기쁨을머금은아이들저마다의몸짓과대비되어안타깝기까지하다.이대결의마지막승자는과연누가될까?

놀이를향한본능의위대함,
“저는제삶전체가하나의구덩이였으면좋겠어요.”―엠마아드보게

지난봄에출간된작가의또다른작품『내딱지얘기를하자면』에서와마찬가지로,유희의감각을듬뿍담은자유로운드로잉과특유의매트한색채팔레트는아이들의세계,아이들의에너지를담아내는최적의방식으로서이야기에기여한다.늘엠마아드보게의작품세계를관통하는유머러스한코드덕분에아이들과선생님들의갈등은단순한대립이아닌흥미진진한사건으로느껴진다.
스웨덴최고의문학상인아우구스트상선정위원회는『그구덩이이야기를하자면』에대해“자유로운삶과놀이를긍정하는,축제와도같은그림책이다.치명적인유머와긴장감을유발하는장면구성을통해독자에게황야에서자라나는상상의생명력을보여준다.회색빛학교생활을이토록다채로운희열로채운책은지금껏없었다.”라고평했다.『그구덩이이야기를하자면』은이어이탈리아의어린이청소년문학상인안데르센상,세계적으로그권위를인정받는독일아동청소년문학상을수상하며더많은어린이독자들의마음에자국을남기고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