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일일 1

동경일일 1

$11.00
Description
확실한 것 하나 없는 시대라도, 동경의 나날은 계속된다
만화가들의 만화가, 마츠모토 타이요가 그리는 만화인의 삶, 애정, 철학.
대형 출판사의 중년 만화 편집자 ‘시오자와’. 그는 자신이 창간한 만화 잡지가 폐간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30년 넘게 일한 출판사를 그만둔다. 방대한 양의 장서도 전부 팔아버리고, 만화와 연을 끊을 작정이었던 시오자와. 눈앞에 놓인 만화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그는, 고심 끝에 오랫동안 꿈꿔왔던 자신만의 이상을 담은 잡지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시오자와는 자신이 동경했던 만화가들을 찾아간다. 경비원, 마트 캐셔, 학습지 삽화가… 저마다의 사정으로 만화가를 그만둔 이들은 시오자와의 손에 이끌려 다시금 만화의 세계로 뛰어든다.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만화 산업. 그 성공가도에서 밀려나 사회의 저변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 누군가에게는 세상 물정 모르는 선택으로 보일지라도, 그들은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새로운 불씨를 틔워낸다. 도쿄 東京 하늘 아래 펼쳐지는 만화인의 하루하루, 그들의 만화를 향한 동경 憧憬의 나날은 고요히, 그러나 치열하게 흐른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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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마츠모토타이요

(松本大洋)

1987년만화가로데뷔.『핑퐁』과『푸른청춘』이영화화되었으며,2007년에는『철콘근크리트』의애니메이션이한국에개봉되었다.2008년『철콘근크리트』로‘만화의아카데미상’으로불리는아이스너상을수상했으며,『죽도사무라이』로2007년제11회일본문화청미디어예술제만화부문우수상,2011년제15회데즈카오사무문화상만화대상을수상했다.2020년에는『루브르의고양이』로두번째아이스너상을수상했다.

주요작품
『루브르의고양이』『Sunny』『죽도사무라이』『핑퐁』『철콘근크리트』

목차

제1화금일,일신상의사유로퇴직합니다_5
제2화16시,진보초야마다서점앞_33
제3화금일,이른아침방문자있음_59
제4화금일,헌책방에연락해만화와결별하다_85
제5화오오후나,11시,타치바나레이코선생님장례식_111
제6화아라시야마신선생님을찾아뵙다_137
제7화아오키군의고양이,실종되다_163
제8화키소카오루코선생님께집필을의뢰하다_189

출판사 서평

확실한것하나없는시대라도,동경의나날은계속된다
만화가들의만화가,마츠모토타이요가그리는만화인의삶,애정,철학.

대형출판사의중년만화편집자‘시오자와’.그는자신이창간한만화잡지가폐간된것에대한책임을지고30년넘게일한출판사를그만둔다.방대한양의장서도전부팔아버리고,만화와연을끊을작정이었던시오자와.눈앞에놓인만화책에서눈을떼지못하던그는,고심끝에오랫동안꿈꿔왔던자신만의이상을담은잡지를만들기로결심한다.그렇게시오자와는자신이동경했던만화가들을찾아간다.경비원,마트캐셔,학습지삽화가…저마다의사정으로만화가를그만둔이들은시오자와의손에이끌려다시금만화의세계로뛰어든다.
눈부신발전을이룩한만화산업.그성공가도에서밀려나사회의저변으로향할수밖에없었던이들.누군가에게는세상물정모르는선택으로보일지라도,그들은불확실한시대속에서새로운불씨를틔워낸다.도쿄東京하늘아래펼쳐지는만화인의하루하루,그들의만화를향한동경憧憬의나날은고요히,그러나치열하게흐른다.

봉준호부터오다에이치로까지,예술가들을사로잡은작가
‘마츠모토타이요’를알고자한다면반드시읽어야할만화

“그렇지만요,당신이다시금빛났으면좋겠습니다.만화로부터도망치지않았으면합니다.”

『동경일일』은마츠모토타이요가처음으로그리는‘만화’에대한만화다.데뷔36년차로어느덧만화계의‘대선배’가되어버린마츠모토타이요.작품곳곳에는그가거쳐온만화계의정경이고스란히담겨있다.성공을갈망했지만,막상작품이대박을터뜨리자갈피를잡지못하는신인만화가‘아오키’.매너리즘에빠져만화를그리는일이버겁기만한중견만화가‘초사쿠’.말썽쟁이작가를어르고달래며골머리를앓는젊은편집자‘하야시’.문하생신분에익숙해져만화가의꿈과점점멀어지는어시스턴트‘쿠사카리’의이야기까지.저자는질책도,격려도하지않고이들의있는그대로를담담한필치로그린다.그들이계속해서만화와함께걸어가기바라는,오직하나의마음만을담아.
마츠모토타이요는『Sunny』『핑퐁』등섬세하고개성있는필치와짜임새있는이야기,독창적이고흡입력있는연출로정평이나있는만화가다.이로인해‘만화가들의만화가’라불릴정도로수많은만화가들에게영향을준작가기도하다.『원피스』의작가오다에이치로는여러차례마츠모토타이요에게‘천재’만화가라존경을표한바있고,봉준호감독역시한인터뷰에서그를좋아하는만화가로언급하기도했다.이처럼마츠모토타이요의독자적인작품세계는만화독자와예술가를막론하고꾸준히사랑받고있다.
마츠모토타이요의후기작품중대표작이라부르기에손색없는,중요한분기점이될신작『동경일일』.본작에는한층원숙해진그의작품세계와창작철학이고스란히담겨있다.작가주의만화가의대표주자로회자되는그의창작관이궁금한이라면,또『철콘근크리트』의거칠고메마른세계가어떻게변모했는지확인하고싶은이라면,만화인을향한헌사와도같은이작품을손에들어보기를권한다.

줄거리
만화편집자시오자와는잡지폐간에대한책임을지고자30년간몸담았던출판사를그만둔다.더이상소속도직함도없는그지만,도쿄변두리원룸에서다시한번만화를꿈꾼다.만화를,삶을나눴던과거의동료를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