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안단테 1 (나윤희 만화)

손안의 안단테 1 (나윤희 만화)

$16.26
Description
하나의 심장, 두 개의 운명이 자아내는 생동의 선율
『고래별』 나윤희가 선보이는 애틋한 사랑과 성장의 이야기
A-side: 죽음의 문턱에서 삶을 되돌려 받은 24살 대학생 ‘다울’

“연조 누나는 그 안에 나를, 기꺼이 들일 수 있을까?”

열두 살의 나이에 확장성 심근증을 진단받고 4년 동안 죽을 날만 기다리던 다울은, 어느 날 그에게 새 심장을 줄 공여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는다. 심장의 주인은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 ‘유원’. 불의의 사고로 뇌사 판정을 받은 그의 심장을 이식받아 다울은 기적적으로 삶을 되찾는다. 그로부터 8년 후. 다울은 가족들이 유원의 심장을 증여받고자 그의 모친을 돈으로 매수했다는 사실을 우연히 엿듣는다. 유원에게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되자, 다울은 궁금한 마음에 그녀가 일하는 피아노 학원을 찾아가는데…

B-side: 상실 끝에 삶의 궤도에서 멀어져가는 32살 피아노 학원 원장 '연조’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유원이가 세상에 남긴 흔적을 읽고, 만지고, 들어보고 싶어.”

엄마와 함께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는 연조는 유원과 학창시절부터 연인 관계였다. 그러나 사고로 유원을 잃고, 남은 엄마마저 8년의 투병 끝에 세상을 뜬다. 소중한 이들을 연이어 떠나보내고 삶의 의욕을 상실한 연조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목을 매려던 순간, 우연히 그녀를 찾아온 다울의 손에 목숨을 건진다. 다울은 스스로를 ‘유원의 사촌동생’이라 소개하며, 연조가 계속해서 살아간다면 유원의 유작 〈손안의 안단테〉의 악보를 주겠다 약속한다. 생면부지의 타인인 다울의 도움을 수상쩍게 여기면서도, 연조는 죽은 연인의 마지막 흔적을 간직하기 위해 삶을 이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저자

나윤희

만화가.레진코믹스『눈먼정원』으로데뷔하여,네이버웹툰에서『지금이순간마법처럼』『고래별』『손안의안단테』『궤도의아이들』을연재했다.『고래별』로2020〈오늘의우리만화상〉,2021〈대한민국콘텐츠대상〉만화부문대통령상을수상했다.

목차

Chapter1.Encore_5
Chapter2.Fine_81
Chapter3.DalSegno_111
Chapter4.Rinforzando_217
부록.등장인물프로필_276

출판사 서평

하나의심장,두개의운명이자아내는생동의선율
『고래별』나윤희가선보이는애틋한사랑과성장의이야기

A-side:죽음의문턱에서삶을되돌려받은24살대학생‘다울’

“연조누나는그안에나를,기꺼이들일수있을까?”

열두살의나이에확장성심근증을진단받고4년동안죽을날만기다리던다울은,어느날그에게새심장을줄공여자가나타났다는소식을듣는다.심장의주인은전도유망한피아니스트‘유원’.불의의사고로뇌사판정을받은그의심장을이식받아다울은기적적으로삶을되찾는다.그로부터8년후.다울은가족들이유원의심장을증여받고자그의모친을돈으로매수했다는사실을우연히엿듣는다.유원에게결혼을약속한연인이있었다는걸알게되자,다울은궁금한마음에그녀가일하는피아노학원을찾아가는데…

B-side:상실끝에삶의궤도에서멀어져가는32살피아노학원원장'연조’

“단한번이라도좋으니까,유원이가세상에남긴흔적을읽고,만지고,들어보고싶어.”

엄마와함께피아노학원을운영하는연조는유원과학창시절부터연인관계였다.그러나사고로유원을잃고,남은엄마마저8년의투병끝에세상을뜬다.소중한이들을연이어떠나보내고삶의의욕을상실한연조는스스로목숨을끊기로마음먹는다.그러나목을매려던순간,우연히그녀를찾아온다울의손에목숨을건진다.다울은스스로를‘유원의사촌동생’이라소개하며,연조가계속해서살아간다면유원의유작〈손안의안단테〉의악보를주겠다약속한다.생면부지의타인인다울의도움을수상쩍게여기면서도,연조는죽은연인의마지막흔적을간직하기위해삶을이어가기로결심하는데…

나를살게한것은당신의음악과사랑이었음을안다
갈라진마음의틈으로부드럽게스미는나윤희표휴먼로맨스드라마

아름다운작화,섬세한연출,짙은여운을남기는대사로많은사랑을받아온나윤희작가.신작『손안의안단테』는저자가최초로그리는현대배경의로맨스드라마로,세상을떠난피아니스트유원을각기다른방식으로애도하는두사람의이야기가부드럽게흐른다.유원을덧그리며삶을다짐하는다울과,같은이유로죽음을결심하는연조.유원을계기로이어진두사람이서로를외면할수없었던이유를짜임새있는전개와입체적인설정으로설득력있게풀어나간다.저마다의삶의무게를짊어지고도기꺼이다른이를사랑하는인물들의모습속에는‘로맨스물’이라는단어로미처다담아낼수없는저자만의고유한삶의역동성이담겨있다.〈오늘의우리만화상〉〈대한민국콘텐츠대상〉수상에빛나는나윤희의신작『손안의안단테』는전작『고래별』에이어‘다른이의삶을살아본다’는만화에서얻을수있는최고의경험을선사한다.

클래식음악과피아노를소재로한작품『손안의안단테』에서는연주장면과시공간을뛰어넘어이에감응하는청자의반응등이절묘하게묘사되어,소리가들리지않는매체의한계를뛰어넘는저자의연출이돋보인다.단행본은출판만화형식으로작업된콘티를바탕으로만들어져,저자의의도를자연스럽게살리는방향으로편집되었다.각권말에는캐릭터의가치관과성장배경을들여다볼수있는등장인물프로필과설정화가수록되어있어,작품을깊이이해하고픈독자들을위한선물같은부록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