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요람 5 :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투명한 요람 5 : 어느 산부인과 실습생의 일기

$8.35
저자

오키타밧카

저자:오키타밧카

1979년도야마현에서태어났다.2005년『망가액션』신인상에입선한것을계기로26세에만화가로데뷔했다.대표작『투명한요람』은제42회고단샤만화상을수상했고,2018년NHK드라마로도방영됐다.국내에번역된저서로는발달장애를겪고있는자신의학창시절을그린『죽고싶지만죽고싶지않아』,호스피스병동을소재로한『이별의병동』이있다.



역자:서현아

고등학교시절부터일본만화에심취하여현재만화전문번역가로활동하고있다.옮긴책으로는『배가본드』『미스터초밥왕』『기생수』『20세기소년』『천재유교수의생활』『강철의연금술사』『3월의라이온』『이별의병동』『루브르의고양이』외다수가있다.

목차


제30화중절의집004
제31화병원앞의빨간차029
제32화돌고도는생명053
제33화분만대위에서흘린눈물077
제34화임신소동101
제35화어머니의기도113
제36화순산기원!137
제37화출산의향없음149

출판사 서평

일본현지누계400만부돌파!NHK드라마로방영된화제작
작가가직접겪은산부인과의명과암을그리다

고등학교간호실습생밧카에게주어진업무는바로죽은태아를마지막으로처리하는일.밧카는산부인과실습생으로일하며임신과출산을둘러싼각양각색의사연을만난다.수수께끼같은중절전문병원을운영하는노령의의사,장애를갖고태어난아이를기르며고군분투하는부부,아빠도모르는아이를낳고키우는싱글맘,출산을앞둔아내를두고가출해버린남편까지-『투명한요람』5·6권에서는생명의탄생과상실을마주하며자신의인생을새롭게써나가는부모들의이야기와,그현장에서일하는의료종사자들의이야기들을함께만나볼수있다.

『투명한요람』은저자가고등학교시절산부인과에서직접아르바이트했던경험을바탕으로그린만화다.저자는출산,임신을그린작품의대다수가‘여러모로힘들었지만,낳고나니모두행복해졌다’는결말을맞이하는것에위화감을느끼고,산부인과의진실을그리고자연재를시작했다.출산이라는경사(慶事)이면에서일상적으로벌어지는인공임신중절(낙태),데이트폭력,성폭력,영아유기까지.1990년대일본산부인과를배경으로벌어지는일들은지금의한국의현실에비추어보아도위화감이없다.저자는이들의슬픔과절망이쉬이사라지지않을것을암시하면서도,그속에서보이는인간에대한신뢰와희망의끈을놓지않는다.세상을바라보는오키타밧카의따뜻한시선이담긴이작품은많은이들의공감과찬사를받으며제42회고단샤만화상소녀부문을수상했고,2018년에는NHK드라마로제작및방영되기도했다.

“태어나는생명에는반드시저마다의역할이있다.”
작은생명과마주한후삶을다시써나가는사람들의이야기

임신과출산은삶전체를뒤흔드는중대한경험이다.산모는한생명의탄생을위해때로는목숨을걸어야하고,아이를낳은후에도뜻하지않은아픔과이별을경험하기도한다.저자오키타밧카는이와같이임신과출산과정에서겪게되는여러아픔과난관을슬픔어린시선으로만바라보지않는다.저자는산부인과를찾은사람들이저마다작은생명의무게를느끼고스스로삶을변화시켜나가는모습을그림으로써떠나가버린생명도,세상에빛을본생명도,모두나름대로의사명을다하며기적같은힘을지니고있음을말한다.

세상을떠나는생명과괴로워하는산모,매일같이그들과마주해야만하는간호사들에게슬픔에젖어있을시간은허락되지않는다.그렇기에직업적소명을다해환자들을대한다.사산된아이를깨끗이단장해부모와만나게해주기도하고,아이를잃고자책하는엄마의마음을보듬어주기도하며,‘투명한아이’를마지막으로배웅하면서다음생엔무사히태어날수있기를진심으로기도하기도한다.이작품은주의깊게살피지않으면놓칠수있는‘투명한’존재들에게조금이라도힘을보태고자하는간호사들의이야기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