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생이 운다 : 꼰대의 길목에 선 리더를 향한 위로와 공감 - EBS CLASS e

70년대생이 운다 : 꼰대의 길목에 선 리더를 향한 위로와 공감 - EBS CLASS e

$15.00
Description
90년대생 vs 70년대생
왜 유독 두 세대가 맞붙을까?
연말 인사고과 막바지에 이른 직장에선 찬바람이 거세다. 한 해 성과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70년대생 상사와 90년대생 직원의 기 싸움이 무섭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무색하게 적극적으로 성과를 써낸 90년대생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내세우며 평가자를 옥죈다. 지난한 세월을 거쳐 이제 막 평가자의 자리에 오른 70년대생 상사는 갈수록 기억력도 약해지고 마땅한 기록도 없어 어떻게 평가할지 막막하다. 블라인드를 들췄더니 이처럼 평가자인 70년대생 상사는 울고 있고, 피평가자인 90년대생은 ‘꼰대’ 레드카드를 쥐고 기세등등하다.

현재 회사 조직의 중추인 70년대생의 역할과 책임은 엄중하고 사회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리더로서 위아래를 모두 아우르며 조직을 이끌어야 하니, ‘라떼’를 건넬 시간조차 없다. 한때 X세대 돌풍을 일으키며 사회에 나왔지만 ‘시키면 시키는 대로, 까라면 까라는 대로’ 문화 속에서 숨죽이고 버티며 간신히 리더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미워하면서 닮는다는 말이 있듯이 과거 짬밥 하나로 짓눌렀던 윗세대처럼 자신도 꼰대가 된 건 아닌지 신경 쓰인다. 특히 90년대생은 이제껏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당찬 위세를 지녔기에 가만히 있어도 꼰대로 몰리는 것 같아 억울하다. 어느 조직이든 새로운 세대의 참여가 활성화돼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직 지혜와 연륜이 짧은 소위 ‘요즘 것’들에게 마냥 휘둘렸다간 조직의 앞날이 걱정된다. 누구나 회사에 일하러 나오지 싸우러 나오는 게 아니다. 직장 내 세대 갈등은 얽히고설켜 점입가경이지만, 어쨌든 모두 함께 손잡고 나아가야 할 공동운명체이기에 상생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꼰대의 길목에 선 리더의 고뇌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스스로 오지랖이 넓다는 저자는 70년대생 상사와 90년대생 직원이 업무 현장에서 부딪치며 일어나는 생생한 이야기를 토대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넨다. 각 세대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조직을 위해 합심하여 시너지를 내는 것은 어떻게 가능할까? 리더가 리더로서 잃지 않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가? 또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 이 책은 70년대생 리더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감을 건네면서 냉철한 해법까지 제시한다.

저자

박중근

가장관심있는분야를물으면한치의망설임없이‘교육’과‘성장’이라고말한다.국내여러기업의직장내세대갈등과리더십문제를컨설팅하고있다.자타가공인하는조직갈등전문가이다.

어린시절부터교사가꿈이었다.주변일에부지런히간섭하고오지랖을떨었다.지난세월오롯이영업,상품기획,마케팅을업으로했음에도불구하고,마음의나침반은늘‘사람’,‘관계’,‘교육’을향하고있었다.첫직장나이키코리아에서일하며조직몰래품었던꿈도기업교육가였다.두번째직장한국코카콜라에서사내교육강사를만나면서꿈을구체화했다.아디다스코리아에서는스스로사내강사를자처하며후배들에게프레젠테이션및상품기획을열심히가르쳤다.그리고닥터마틴지사장을역임할당시에는그무엇보다직원들에게교육의기회를많이주기위해애썼다.

2018년캠프코리아를설립하여꿈꾸던기업교육,조직진단,임원및팀장코칭을마음껏하고있어무척행복하다.특히팬데믹처럼번져가는조직내세대갈등의양상과원인을진단하고문제를해결하기위해,책을쓰고교육자료와영상을만들고칼럼을기고해왔다.지은책으로는『70년대생이운다』가있다.부산외대에서커뮤니케이션과비즈니스기획,마케팅을가르치고있으며,변화와성장의고민을나누고자하는기업이있다면,전국어디든주저하지않고달려가고있다.

목차

프롤로그_상생의게임을위하여

Chapter1뜨거운감자
01당신에게‘90년대생’이란?
02신입직원의특별한선물
03공부합시다,그렇다고오해하진말고
Chapter2냉정과열정사이
04‘X세대’는어디서무엇을하고있나?
05본의아니게악당이돼버린당신
06리더십찾기단축키,‘Ctrl+F’
Chapter3리더의‘C’
07뭔말인지알지?뭔말인지알지?
08어험,난그렇게말한적없는데
09핫팁,이면지소통
Chapter4리더의‘T’
10이럴거면미팅은왜하나?
11자기인식,신뢰의기본요건
12이모,밥언제나와요?
Chapter5리더의‘R’v
13스트레스보상으로받는급여
14당신이왜이성적을받는지진짜몰라?
15괴롭힘은트라우마로남는다
Chapter6리더의‘L’
16듣기를내목숨처럼여겨라
17저여기에있습니다
18깊을심(深),들을청(聽)
Chapter7리더의‘F’
19‘지적질’말고‘피드백’하라
20누구나단점이있다
21깨지지않는투명한조직
Chapter8상생의기차표
22상사가아니라코치
23신입직원의말을‘구찌’들어야해?
24‘신상’을밝혀라
Chapter9다시,그대에게
25리더십교육은신입부터
26당신의인생설계
27<극한리더>,<극한직업>후속작

에필로그_X세대여,계속꿈꿔라

출판사 서평

울고있는리더에게들려주는
위풍당당행진곡

세간이주목하는90년대생이왔으니기성세대는떠나거나가만히찌그러져있어야할까?세대갈등은어느시대에나있었고뾰족한해법도없으니그냥내버려두면될까?코로나19로묻혀있지만,‘90년대생’과‘꼰대’이슈는사회곳곳에서특히직장에선여전히현재진행형이다.여기서저자는역대최강신인류로불리는90년대생을맞이하여자기안의꼰대와싸우는70년대생X세대리더에주목한다.신세대에게무조건오냐오냐하지않고,이들과맞붙고뒤돌아혼자우는리더에게시선을돌리며마음을쓴다.오랫동안글로벌기업의실무를담당하며대표까지역임했고,현재는유명기업에리더십,코칭,전략개발등각종교육서비스를제공하는저자가이참에변화전문가,세대전문가를자처하며팔을걷고나섰다.
자유분방한소비생활을즐겼던‘오렌지족’이등장했을정도로70년대생은개인주의문화가시작된세대다.하지만한창사회에진출하던시기에IMF의파고를정통으로맞아조직에순응할수밖에없었다.그저안정된수입으로가족과화목하게사는삶이목표가된그들은30분일찍출근하고,매사상사의눈치를보며직장생활을했다.70년대생이비교적온순한기성세대로변모할무렵90년대생은디지털기술의축복을받으며디지털원주민으로자랐다.SNS로친구를사귀며자신의일거수일투족을촬영해전세계인과공유하는게일상이다.9시에출근하고6시에칼퇴근하는그들은주어진일을주어진시간안에해내고퇴근하길좋아한다.회사나상사에충성하기보다자기자신에게충성하고,경제적인것보다는자신의만족을가장중요하게여긴다.그러니팀장은야근하고막내는칼퇴근하는진풍경이벌어진다.어떻게하면꼰대소리듣지않으면서당당하게이런90년대생을이끌수있을까?

꼰대인가,리더인가?
‘Ctrl+F’로나만의리더십을찾아라

저자는우선리더로서갖춰야할리더십을C(소통),T(신뢰),R(공정),L(경청),F(조언)로나누고,다시한데묶어리더십찾기단축키‘Ctrl+F’를제시한다.리더십이흔들릴때마다마음을다잡게만드는원칙이자,꼰대인지리더인지판가름할수있는기준으로도활용할수있는‘핫팁’이다.절대새삼스러운내용은아니고이미알면서도놓치고시간이없다며뒤로미룬문제들이다.
직원들역시뒷담화만즐기지말고상사의말을좀더세심하게들여다보라고조언한다.미팅을하고도무슨말인지알아듣지못해사후미팅을요청하는일이비일비재한데,그것은상사의말이압축파일로전달되기때문이다.상사가오랜시간시행착오를통해이뤄낸성과,수학으로말하자면‘공식’만제공받아문제를해결해야한다는의미다.따라서직원들은그공식의도출과정을정확히풀어이해할역량과경험이부족함을인정하며겸손하게접근해야한다.못알아듣겠다며막무가내로덤벼들지말고하나하나분석하여확실히자기것으로만들어도약의발판으로삼아야한다.
인사고과역시연례행사로치르지말고제도를개선해수시로진행할것을제안한다.안그대로요즘전세계기업은수시평가를적극적으로도입하는추세다.수시평가는‘객관성’과‘타이밍’면에서적절하고,무엇보다성장을위한조언인‘피드백’방식으로도탁월하다.자연스럽게인사고과는‘평가의자리’가아니라‘성장의자리’가되는것이다.특히70년대생리더는원체평가받기도평가하기도꺼려하는경향이있다.반면90년대생은워낙어릴적부터정량적,정성적평가모두에익숙한세대다.과거를답습하지않고서로의차이를인정하며수시평가처럼좀더유연하고합리적인제도를도입하기를권한다.90년대생과70년대생사이넘지못할산은없고,서로충분히성장의동력이돼줄수있다고저자는믿는다.
조직의리더가문제를회피하고방치할때조직은쇠약해지고결국모든조직주체들에게손해로돌아간다.이를방지하기위해선리더가리더의일을제대로알아야하며,세대특성도함께이해해야한다.세계적인저술가말콤글래드웰도갈등대부분이서로가서로를모르면서잘이해하고있다고착각하는데서발생한다고했다.점차사회의주축이돼가는90년대생과의문제를그저‘세대차이’라고치부하며소통을포기하기엔그손실이너무크다.설령신조어사전을찾고,꼰대어번역기를돌리는한이있어도서로자주보고소통하며상생해나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