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EBS 국내 최초 SF 블록버스터 토크쇼 〈공상가들〉을 소설로 만난다!
영생을 꿈꾸는 인류, 미래 세계 2094년에 일어난 사건들을 그린 SF!
영생을 꿈꾸는 인류, 미래 세계 2094년에 일어난 사건들을 그린 SF!
2094년, 미래 인류의 범죄 사건을 다룬 피카레스크 형식의 장편소설이다. 2021년에 3부작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EBS 공상 토크쇼 〈공상가들〉을 소설화한 것. 〈공상가들〉은 이미솔 피디가 기획하고 소현수 작가가 원고를 썼다. 소현수 작가는 방송 원고를 쓸 때부터 소설로의 확장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소설은 방송과 그 뿌리와 곁가지를 공유하지만, 줄기가 다른 오리지널 스토리”(「작가의 말」)다.
소설은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지구에서 일어난 마지막 전쟁과 대지진으로 인류의 터전이 대부분 파괴되고, 거대 도시를 중심으로 재편된 지구에서 인류를 구원한 건 과학기술의 힘이다.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인공(양자) 두뇌에 의식을 이전한 더미 인간과 순 인류가 공존하는 세계. 고도화된 과학기술의 진보는 가상세계가 아닌 2094년의 현실이다. 영생을 얻은 자와 자연의 순리대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몸을 가진 가난한 자들이 양분되어 있지만, 도시는 과학화된 시스템으로 번영을 누리고 있다.
저층부와 중층부, 고층부로 구역이 나뉜 거대 도시에서 강력 사건은 대개 저층부의 그림자 구역에서 발생한다. 강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분석관이 존재한다. 사건분석관은 일반적인 더미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 제조품이다. 코드네임 ‘K’인 사건분석관 ‘나’는 냉철한 사고와 능력을 갖춘 더미 인간이다. 「2094 연쇄살인 사건」은 마인드 업로딩이 일상화되고 번식과 복제가 강력히 통제되는 시대에 일어난 복제 인간 연쇄살인 사건을, 「화성 폭동 사건」은 천재 해커라 불리는 10대 ‘소년’이 일으킨 집단살인 사건을 다룬다. ‘소년’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화성의 교도소에 격리되지만, 그곳에서도 폭동을 일으켜 탈주한다. 반려용 안드로이드를 해킹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납치한 「안드로이드 해방 전선」의 주동자 역시 화성의 교도소에 수용 중인 ‘소년’이다. 「리플레이 살인 사건」은 사건분석관 D가 가상세계 ‘오버월드’에 접속한 후 일으킨 살인 사건을 다룬다.
굵직한 서사를 가진 네 개의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정한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다. 천재 해커인 ‘소년’이 소설의 전반에 걸쳐 ‘나’와 대립하며 영생 인류의 몸을 가진 ‘나’를 고뇌에 빠트린다. “분석관님은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세요?”(102쪽). 주문을 걸듯 던진 이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이 작가 소현수가 끝까지 놓지 않은 작가 정신이다. 간결한 문장, 빠른 사건 전개로 읽는 재미까지 더한 과감한 정통 SF를 만나 볼 수 있다.
소설은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지구에서 일어난 마지막 전쟁과 대지진으로 인류의 터전이 대부분 파괴되고, 거대 도시를 중심으로 재편된 지구에서 인류를 구원한 건 과학기술의 힘이다. 마인드 업로딩을 통해 인공(양자) 두뇌에 의식을 이전한 더미 인간과 순 인류가 공존하는 세계. 고도화된 과학기술의 진보는 가상세계가 아닌 2094년의 현실이다. 영생을 얻은 자와 자연의 순리대로 죽음을 맞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몸을 가진 가난한 자들이 양분되어 있지만, 도시는 과학화된 시스템으로 번영을 누리고 있다.
저층부와 중층부, 고층부로 구역이 나뉜 거대 도시에서 강력 사건은 대개 저층부의 그림자 구역에서 발생한다. 강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사건분석관이 존재한다. 사건분석관은 일반적인 더미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 제조품이다. 코드네임 ‘K’인 사건분석관 ‘나’는 냉철한 사고와 능력을 갖춘 더미 인간이다. 「2094 연쇄살인 사건」은 마인드 업로딩이 일상화되고 번식과 복제가 강력히 통제되는 시대에 일어난 복제 인간 연쇄살인 사건을, 「화성 폭동 사건」은 천재 해커라 불리는 10대 ‘소년’이 일으킨 집단살인 사건을 다룬다. ‘소년’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화성의 교도소에 격리되지만, 그곳에서도 폭동을 일으켜 탈주한다. 반려용 안드로이드를 해킹하고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납치한 「안드로이드 해방 전선」의 주동자 역시 화성의 교도소에 수용 중인 ‘소년’이다. 「리플레이 살인 사건」은 사건분석관 D가 가상세계 ‘오버월드’에 접속한 후 일으킨 살인 사건을 다룬다.
굵직한 서사를 가진 네 개의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진정한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이다. 천재 해커인 ‘소년’이 소설의 전반에 걸쳐 ‘나’와 대립하며 영생 인류의 몸을 가진 ‘나’를 고뇌에 빠트린다. “분석관님은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생각하세요?”(102쪽). 주문을 걸듯 던진 이 질문에 답을 구하는 것이 작가 소현수가 끝까지 놓지 않은 작가 정신이다. 간결한 문장, 빠른 사건 전개로 읽는 재미까지 더한 과감한 정통 SF를 만나 볼 수 있다.
사건분석관 K : 미래범죄 수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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