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랜드 :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서 - EBS 꿈틀동화 2

나나랜드 : 사라진 사람들을 찾아서 - EBS 꿈틀동화 2

$13.00
Description
★ 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수상작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이 있을 거야!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고 나나랜드에 숨어 지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을 찾기 위해 탐정 미도가 나타났다!
성별, 나이, 모습 무엇이든 마음대로 바꿀 수 있고, 볼품없는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는 곳, 장갑과 고글을 끼고 클릭만 하면 갈 수 있는 곳, 여기는 나나랜드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이 다르다. 할아버지, 아이, 로봇, 애완동물, 심지어 멸종 동물까지 나나랜드 안에서는 누구나 평등하고 자유롭다. 단, 코인만 있다면!
현실에서 도피하고 싶은 사람들이 코인으로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나나랜드에 숨는다.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들을 찾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보다 어렵지만 유일한 방법이 있다. 사라진 사람들의 흔적을 찾는 것. 그들은 외롭고 힘들어서 숨어 버리지만 한편으로는 누군가 자신을 찾아 주길 바라는 마음에 흔적을 남긴다.
사라진 오빠를 찾기 위해 탐정에 지원한 미도는 현실에서는 공부나 외모, 뭐 하나 내세울 게 없다. 하지만 나나랜드 안에서는 오히려 그렇게 눈에 띄지 않는 면들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기억 하나하나 되돌려 보고, 무엇보다 자신의 ‘감’을 믿고 숨은 사람들을 찾으러 다니는 미도의 모습에서 우정과 사랑, 도전 정신과 따뜻한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이 며칠째 보이지 않는다면, 그중 누군가는 나나랜드에 있을 수 있다!
나나랜드 탐정 미도와 함께 그 사람의 흔적을 따라가 보자!!

〉〉〉 줄거리

아시아 유소년 육상 대회가 열리던 날, 육상계의 샛별 김요한이 사라진다. 요한이와 같은 반 짝인 미도는 요한이가 없어진 게 단순히 운동하기 싫어서 어디 숨어 있는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매일 접속하여 놀던 가상 세계, 나나랜드에서 탐정 일을 하면서 요한이의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아마도 요한이가 나나랜드에 숨어 있을 거라는 이야기다.
사실 미도는 사라진 오빠를 찾을 목적으로 탐정 일을 시작했다. 그런데 요한이를 찾아야 오빠를 찾기 위한 방도가 마련된다니, 미도는 요한이를 찾기 위해 나나랜드 구석구석을 돌아다닌다. 요한이가 좋아했던 것을 떠올리고, 비슷한 아바타를 보면 쫓아가 보기도 하는데 요한이를 찾는 일은 좀처럼 쉽지 않다.
한편, 미도는 오빠가 기억의 도서관에 있을 거라고 예상한다. 하지만 일주일 뒤에 기억의 도서관이 폐쇄될 예정이라 그 전에 그곳에 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기억의 도서관까지 타고 갈 무중력 바이크가 있어야 하는데, 요한이를 찾아야 바이크를 살 코인이 충전된다. 미도는 일주일 안에 요한이를 찾고, 무중력 바이크를 타고 오빠를 찾으러 갈 수 있을까?

저자

전현정

대학에서는집짓는법을배웠고,엄마가돼서는동화책읽는재미에푹빠져글짓는법을배우는중입니다.근사한할머니가되기위한절대에너지는동화책속에꼭꼭숨어있다고믿으며,지금도열심히에너지를충전하고있습니다.2017년12월에남극세종기지설립30주년기념남극체험단으로선정되어남극세종기지와남극특별보호구역을방문하고왔습니다.『으랏차차뚱보클럽』으로제19회황금도깨비상을받았고,그동안국립통일교육원과함께작업한그림책『이혜리와리혜리』를비롯해,『융아저씨네마음연구소』,『니체아저씨네발레교실』,『헬로오지니』,『퓰리처선생님네방송반』,『열매하나』,『오색찬란아프리카는검지않아』등의책을지었습니다.

목차

요한이는어디에?
나나랜드탐정미도
기억잃은헥사들
고래소년
기억의도서관
오소장의편지
누가요한이일까?
다알의비밀

출판사 서평

두번째가상세계이야기
‘새로운나’를찾아떠나는여행
“나를기억해주는친구가단한명만있어도살아갈의미가있다.”

교육콘텐츠를기반으로하여재미를추구하는동화에서첫번째권《말총말고말사탕》에이어두번째권《나나랜드》를출간하였다.가상세계를배경으로한게임에익숙한어린이들이앞으로는현실과가상세계를더욱잘넘나들며살아갈것이기에기획된동화로서,《말총말고말사탕》에서는가상세계도현실못지않게질서가필요하다는걸강조했다면,《나나랜드》에서는가상세계를현실세계의또다른도피처로설정하였다.

살아가면서피하고싶은순간은누구에게나찾아온다.사회에적응하지못해따돌림을받거나,하기싫은일을누군가의강요에의해억지로해야한다거나,혼자어디론가훌쩍떠나버리고싶을때‘나나랜드’는그들을위한제2의공간이다.

떠오르는육상선수로주목받고있지만정작달리기를싫어하는요한이와다운증후군을앓고있는영재,뉴스를진행하던앵커,붕어빵을파는트럭아저씨등주변사람들이어느날갑자기하나둘사라지기시작한다.하지만알고보니이들은실종된게아니라,나나랜드안에숨어지내고있었던것.숨는사람이있으면반대로찾으러다니는사람이있기마련,주인공미도가탐정이되어이들을찾으러나나랜드구석구석을다니기시작한다.

사라진사람들의이유는각각달라도다른누군가에게기억되길바라는마음은같다.이마음을알아주는사람이있다면그들은원래자리로돌아올것이다.나를기억해주는사람과소통하며,원래알고있던자신의모습과다른사람이생각하는내모습은얼마나다른지,또내자신이얼마나소중한사람인지깨닫게해주는곳,《나나랜드》로여행을떠나보자.

“누구든지나나랜드에서원하는모습으로바꿔보세요”
끝도없는상상력에빠져드는한편의영화같은SF판타지동화

장갑과고글을쓰고클릭을하는순간,실제몸은투명해지고나나랜드로들어가또다른내가된다.이곳에서는현실과달리자신의모습그대로가아닌,아바타가되어내가원하는모습으로얼마든지바꿀수있다.

아토피때문에여름에도항상긴팔을입고,외모도평범하고,성적도별로인주인공미도는나나랜드안에서만큼은멋진아바타로변신한다.게다가공부도못하고인기도없는자신이명탐정의요건을갖추었다는말에한없이들뜬다.하지만기쁨도잠시,탐정이되어나나랜드에숨어있는사람을찾는미션에성공해야자신이원하는코인을받을수있는데,나나랜드안에서는미도처럼현실과다른전혀새로운모습의아바타로변한사람들이많아서미션을성공하기란완성된그림을알수없는퍼즐을맞추는것만큼어렵다.

자신의기억을팔면코인을얻을수있고,그코인으로원하는걸살수있는이곳에서는무서운일이벌어지고있다.기억을다팔고나면좀비같은아바타,헥사가되어나나랜드안에서하나의노동력으로기계처럼일을하게된다.헥사들이멋지게가꿔놓은나나랜드안에는각종희한한랜드가존재한다.잠수복과오리발을끼지않아도저절로몸에기포가생성되어헤엄을칠수있는아쿠아랜드,온갖먹을걸로만들어져있어서지나가다아무거나뜯어먹어도되는푸드랜드등현란한볼거리와상상력가득한공간이줄줄이나온다.

실제인듯실제가아닌마법같은가상세계‘나나랜드’에서A부터Z까지오묘한구역을돌아다니다보면어렴풋한미래의세계가좀더또렷하게머릿속에그려질것이다.

“인공지능(AI)로봇과친구가될수있을까?”
지금보다더화려하고매력적인세상을예측해본다

기억데이터를초기화해도감정을느끼는로봇이있다면어떨까?그렇다면사람친구처럼로봇도친구가될수있을까?《나나랜드》의처음과끝은이질문으로둘러싸여있다.

현실에서자신을버린주인의마음을알고싶은다알은나나랜드에서탐정이된다.내비게이션같은말투와표정없는얼굴,항상계산기처럼정확하게따지는다알에게미도는거리감을느낀다.하지만미도는다알과함께탐정일을하면서어느새마음이통하는걸느끼고,서로에게가장위로를많이해주는사이가된다.

“친구라고했던말취소해도돼.나는인간이아니니까.”
“마음이통하면친구지.같은사람끼리도마음이안통하는사이가얼마나많은데.
너하고나는마음이통하니까우린친구맞아.”

지금은있을수없지만,미래의어느날존재할법한나나랜드같은세상에서는상상해볼만한이야기다.나와진짜친구처럼마음을나누는AI로봇이있다면언제든지사람못지않은진정한친구가될수있다는말인가?《나나랜드》는이런의문에대한대답을스스로찾아보는동화이다.

책속에서

아시아유소년육상대회가열리던날,육상계의샛별김요한이사라진다.요한이와같은반짝인미도는요한이가없어진게단순히운동하기싫어서어디숨어있는거라며,대수롭지않게여긴다.하지만매일접속하여놀던가상세계,나나랜드에서탐정일을하면서요한이의소식을듣게되는데,아마도요한이가나나랜드에숨어있을거라는이야기다.

사실미도는사라진오빠를찾을목적으로탐정일을시작했다.그런데요한이를찾아야오빠를찾기위한방도가마련된다니,미도는요한이를찾기위해나나랜드구석구석을돌아다닌다.요한이가좋아했던것을떠올리고,비슷한아바타를보면쫓아가보기도하는데요한이를찾는일은좀처럼쉽지않다.

한편,미도는오빠가기억의도서관에있을거라고예상한다.하지만일주일뒤에기억의도서관이폐쇄될예정이라그전에그곳에도달해야한다.그러기위해선먼저기억의도서관까지타고갈무중력바이크가있어야하는데,요한이를찾아야바이크를살코인이충전된다.미도는일주일안에요한이를찾고,무중력바이크를타고오빠를찾으러갈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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