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순수이성비판 : 내가 진짜 아는 것은 무엇인가 -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 내가 진짜 아는 것은 무엇인가 - EBS 오늘 읽는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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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지은

건국대학교에서「칸트의반성적판단력과의사소통의가능성에관한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이후칸트철학을기반으로예술과커뮤니케이션에관하여지속적으로관심을갖고논문을발표하고있으며현재도연구중이다.대학교에서20여년간철학,윤리,토론,글쓰기강의를해왔으며현재서울시립대학교와건국대학교,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고있다.

지그문트바우만의『고독을잃어버린시간』을번역했고『철학자의서재』『다시쓰는서양근대철학사』『B급철학』(이상공저)등을썼다.2022년초부터여행과문학을주제로한유튜브채널<거기서듣는오디오북>을개설해크리에이터로활동중이다.여행지의아름다운풍경을동영상에담아거기에근현대소설을오디오북으로녹음해서입히는작업을하고있다.아직학생들이구독자의전부인초보유튜버이지만이제여행과감성으로소통하는철학자가되고싶다.

목차

서문

1장천체와물리를알았던철학자,칸트
코페르니쿠스혁명,세상을뒤집어보기
합리론과경험론을관념론의거대한바다로종합하다
추락한형이상학의권위를찾아라
인간이성의운명이비판철학으로이끌다
인간다운인간으로향하는첫걸음,계몽은계속되어야한다

2장『순수이성비판』읽기
칸트가초월철학자인이유
선험적종합판단은무엇이고왜필요한가
초월적방법으로선험적인영역을다루는칸트의형이상학
나는어떻게세계를인식할수있을까
그럼에도불구하고이성은오류에빠진다
인간이아는것을넘어서,희망하는것으로가기

3장철학의이정표
르네데카르트,『데카르트연구:방법서설·성찰』
존로크,『인간오성론』
데이비드흄,『인간이란무엇인가』
장자크루소,『사회계약론』
고트프리트빌헬름라이프니츠,『모나드론외』
게오르크빌헬름프리드리히헤겔,『정신현상학』

생애연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합리론과경험론을관념론의거대한바다로종합한철학자,칸트

도대체칸트는왜인식론의근거를대상에두거나합리적이성에만두지않고주관에두는코페르니쿠스적전환을해야만했을까?또그러한전환을통해어떻게인식론을엄밀한학문으로자리매김함으로써형이상학이누렸던권위를회복하려했을까?
칸트가보기에대륙의합리론도영국의경험론도엄밀한인식론이되기에는근거가부족했다.합리론은설명체계에빈틈이없어보였지만생생하게살아있는세계를보여주지못했다.경험론이감각경험을인식의근거로삼는것은아주훌륭해보였지만그것만으로는결국주관적관념론내지불가지론의입장을벗어나지못했다.뿐만아니라데이비드흄에이르러‘진리란없다’는회의주의로귀결되었다.흄은인간지성을분석하여모든관념은인상으로부터기인한다고보며본유관념을부정한다.
칸트는합리적형이상학에회의를품고영국경험론특히‘칸트를독단의잠에서깨워준’흄으로부터강력한영향을받았다.더이상과학이없던시대의철학으로세계를설명할수는없었다.엄밀한학문으로서형이상학을바로세워야했다.수학과같은엄밀함으로형이상학을바로세우는것이칸트의목표였다.
칸트는형이상학을바로세우기위해경험과관찰로생생한세계를받아들이는인간의감각경험이반드시필요하다고생각했다.그리고지성이감각한재료를선천적인인식능력인지성을통해이리저리합리적으로상황에맞게읽어들인다고생각했다.경험은세계를인식하는재료를인간에게제공하고인간의지성은선천적인능력을이용하여이재료를인식하고지식을확장한다.이로써칸트는경험론과합리론을종합하는관념론이라는거대한철학의바다를완성하게된것이다.

인간이성의운명이비판철학으로이끌다

‘인간의존재목적은무엇인가?’,‘생명이란,죽음이란무엇인가?’,‘행복이란무엇인가?’,‘신이란무엇인가?’,‘영혼이란무엇인가?’,‘우주는영원한가?’사실우리는이러한물음에확실한대답을하지못한다.철학자각자가확신하는믿음을가지고대답할뿐이다.그렇다고이런‘형이상학적’물음을철학에서제외한다면철학의의미는사라질것이다.왜냐하면이러한물음들은인간이철학을시작하면서부터철학의중심주제였기때문이다.칸트는이성의운명은바로이런질문의한가운데에있으면서괴롭힘을당하고있다고『순수이성비판』머리말에서말하고있다.
칸트는인간의이성이본성상탐구하고자하는신혹은완전성에대한탐구열망때문에벌어진형이상학의싸움터를정리하고자법정을세우고비판을시작한다.인간의역사에서근대과학이물질적으로인간의완전성을추구하는데에도움을주었다면형이상학,즉철학을통해인간다움의완전성을추구하려고했던것이칸트의기획이었을것이다.
칸트에게인간다운인간이란무엇일까.칸트는계몽주의시대를살았다.칸트는이성의비판을통해서계몽된인간의완성된모습을보여주고자했다.『순수이성비판』에서는자연세계에서인간이무엇을얼마나알수있는가를해명하려고했고,『실천이성비판』에서는자유의지를가진도덕적인간은어떻게가능한가를해명하려했다.또『판단력비판』을통해자연의세계와자유의세계가어떻게연결될수있는지를해명하려했다.그런데이모든작업을엄밀한학문으로서완성하기위하여경험과독립하여보편적일수있는법칙,즉순수한이론이성을통해서해명하려고했던철학자다.

〈EBS오늘읽는클래식〉
“왜오늘,또다시고전이며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사상가들이고심해쓴글들이현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도전적인질문을던지며깊은울림과성찰을주기때문이다.〈EBS오늘읽는클래식〉시리즈는동서양철학고전을쉽고입체적으로읽도록도와주는친절한안내서이자동반자이다.자칫사상의숲속에서길을잃고헤매는독자에게저자는방향을찾아주고스스로생각할수있는징검다리를제공한다.동서양고전을오늘재음미해서차분히읽다보면독자는어느덧새로운길을발견할것이다.이러한클래식읽기는스스로묻고사유하고대답하는소중한열쇠가된다.고전을통한인문학적지혜는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삶의이정표를제시해준다.
_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과서속에머물던철학사상을
여기일상에서새롭고다채롭게만나다!

공자,노자,맹자에서플라톤,토머스모어,로크,애덤스미스!그리고비트겐슈타인,질들뢰즈,슬라보예지젝등현대철학까지.동서양과현대철학의대장정을EBS가〈오늘읽는클래식〉시리즈에차곡차곡담아냈다.철학에관심이많아서점을기웃거리지만‘다이제스트철학서적’에만족하지못하는독자,인문고전을읽고싶지만‘원전’이라는큰벽에엄두를못냈던독자,철학책은좋지만무겁고부담스러워선뜻책장에서꺼내지못했던독자까지!철학적지식의깊이와현대적의미라는두마리토끼를잡고싶은고등학생부터성인독자들이지금바로,펼치고싶은고전강독시리즈!

일생에꼭한번은읽어야할철학고전,
〈EBS오늘읽는클래식〉으로오늘부터철학정주행!

철학고전의핵심사상을이해하고,동서양철학의역사와현대사상의계보를가로지르는철학고전종합서!각철학자들의삶은물론,주요철학사상,철학적계보를엿볼수있는또다른추천도서까지!하나의시리즈로근현대철학을총망라하는EBS와한국철학사상연구회공동기획시리즈〈오늘읽는클래식〉!철학고전으로오늘날의사회,정치,경제를톺아보고,현대사회의개인과공동체에필수적인철학적사유를이시리즈를통해다시한번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