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

$13.44
Description
“바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지킬 거야!”
“지구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킬 거야!”
바다를 지키고 싶은 상어 소녀 서아와
서아를 위해 지구를 지키고 싶은 우주 소년 라이의 가슴 설레는 이야기
지구에 사는 소녀와 우주에서 온 소년, 서로 다른 별에 사는 두 아이, 서아와 라이는 우연히 지구의 어느 한적한 바닷가 마을에서 만난다. 사는 곳도 다르고 소통하는 방식도 다르지만, ‘바다’와 ‘환경오염’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둘은 말문을 트게 되고, 가치관을 공유한다.
《상어 소녀와 우주 소년》은 각종 쓰레기가 넘쳐 나고, 바다 쓰레기마저 점점 늘어나고 있어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는 이 시대에 아름다운 바다를 지키고자 하는 서아와 라이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는 동화다.
지구에 온 건 처음이라 모든 게 서툴고 어색한 라이는 몸속 정보 시스템으로 지구에서 쓰는 단어 하나하나를 검색하면서 하나둘 알아간다. 그 과정에서 라이가 알게 된 건 단어뿐 아니라, 지구가 현재 얼마나 환경오염이 심각한지, 그걸 지키려고 서아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그런 서아를 지켜 주기 위해선 자신이 무얼 해야 하는지 차차 깨닫게 된다.
곁에 다가가면 바다 향이 물씬 나는 서아를 바라보며 라이는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우주로 다시 돌아가면 서아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에 다음에는 서아를 우주로 초대하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갖는다.
환경 지킴이 활동을 하며 바다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서아와 그런 서아가 지구에서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지구를 지키고 싶어 하는 라이는 각자의 위치에서 원하는 걸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마음이 통하는 사춘기 소년 소녀의 감성이 풋풋하게 담겨 있고,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희망찬 모습에 응원을 해 주고 싶다.

〉〉〉 줄거리

우주의 모든 행성을 관리하는 별, 우주 중앙 관리국에 살고 있는 라이는 지구 담당관인 아빠를 따라 지구의 어느 바닷가에 놀러 온다. 무심코 앉아 바다를 바라보던 라이는 물 위에 까만 형체가 동동 떠 있는 걸 보고 놀란다. 정체 모를 생물체는 알고 보니 바닷가 마을에 살고 있는 서아였다. 해녀복을 입고 물질하다 올라온 서아는 라이와 그렇게 처음 만났고, 그 뒤로 둘은 바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서히 친해진다. 서아에게 호감을 느낀 라이는 지구에 있는 동안 서아네 집에서 묵으면서 서아의 고민을 함께 공유한다. 환경 지킴이 모임에 같이 참여하여 환경 운동에 대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고, 바다 쓰레기와 환경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라이는 서아와 있을수록 더욱 우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지구인과 지구에 대한 좋은 인상이 생겼고, 서아와 떨어지기가 싫다. 다음에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라이는 자기가 사는 우주에 서아를 초대하고 싶다.
저자

안오일

잃고나서야그소중함을알게되는것들이있습니다.너무늦지않았음을간절히바라는마음으로오늘할수있는일들을실천해봅니다.
그동안지은책으로시집《화려한반란》,청소년시집《그래도괜찮아》《나는나다》,동시집《사랑하니까》《꼼짝마,소도둑!》《뽈깡》,청소년소설《녹두밭의은하수》《조보,백성을깨우다》가있고,동화《막난할미와로봇곰덜덜》《이대로가아닌이대로》《우리들의오월뉴스》《욱대로가아닌이대로》《으라차차길고양이나가신다!》《우주통신까막별호》《마음을여는열쇠수리공》외여러권의작품집과공저가있습니다.

목차

물질하는아이
라이의알집
갈색눈
바다이용료
환경키퍼
쌍둥이우주인
할머니의친구
바다로간새끼상어
너의별에초대해줄래?

출판사 서평

바다를좋아하는상어소녀서아와
서아를좋아하는우주소년라이의
서로지켜주고싶은이야기

바다를좋아하는아이가있다.해녀였던엄마를따라물질을배워서어린나이에도해녀처럼바닷속에들어가서노는걸좋아하는바다향풀풀나는소녀다.
우주에서온아이가있다.그아이는우주의모든행성을관리하는우주중앙관리국별에산다.우주쓰레기문제로골치를썩고있어서지구환경문제를조사하려고출장온아빠를따라지구에잠시왔다.
다른별에사는두아이,서아와라이는사는곳도다르고소통하는방식도다르지만,‘바다’와‘환경오염’이라는공통관심사로서로말문을트고,가치관을공유한다.
지구의환경오염이많이심각하다는걸인지한우주중앙관리국에서는지구의인구수를반으로줄일계획을갖고있다.이사실을알게된라이는지구가살아남아야서아도살수있다고생각하고,지구의환경문제에관심을갖게된다.한편,서아는바닷속에들어갈때마다너무마음이아프다.사람들이버린쓰레기때문에죽어가는물고기를여러차례보았기때문이다.
《상어소녀와우주소년》은각종쓰레기가넘쳐나고,바다쓰레기마저점점늘어나고있어생태계가위협받고있는이시대에아름다운바다를지키고자하는서아와라이의애틋한마음이담겨있는동화다.
환경지킴이활동을하며바다를지키려고노력하는서아와그런서아가지구에서평화롭게살수있도록지구를지키고싶어하는라이.각자자신의위치에서최선을다하며원하는것을이루기위해부단히노력하는모습이가슴따뜻하게다가온다.비록사는곳은다르지만마음이통하는사춘기소년소녀의감성이풋풋하게담겨졌다.

평생을쉬지않고헤엄쳐야살수있는새끼상어처럼
지구가오래오래잘살아남을수있기를바라는아이들
상어는부레가없다.수중에서상하이동을조절해주는부레가없기때문에상어는가라앉지않으려고쉬지않고헤엄을쳐야한다.서아는바닷가로떠밀려온상어알집을집으로들여오면서상어의생존본능에자신의현재모습을투영한다.엄마아빠없이할머니와살아가는서아도바닥으로가라앉지않으려고하루하루열심히살고있기때문이다.더나아가상어처럼쉬지않고환경지킴이활동을계속할거라고도말한다.바다가예전으로돌아갈때까지열심히환경운동을해야새끼상어도바다로돌아가서잘살수있을거라는믿음에서다.
서아를애처롭게바라보는라이는이제부터자신이서아의부레가되겠다고결심한다.서아를비롯한지구인들이환경보존을위해얼마나애쓰는지우주로돌아가서알려야겠다고생각한다.
환경보호는곧사람과동물들의생존과직결된다.환경이보존되지않으면결국부메랑처럼그피해는다시사람들에게올것이라는걸서아와라이의대화를통해엿볼수있다.

“지구에는아름다운것들이참많다.소중한생명체들도많이산다.그리고서아가있다.
라이에게도지켜줘야할알집이생겼다.”(본문44페이지)
“지구가무사해야한다.지구를지키고싶다.서아를지키고싶다.
내가반드시해낼거다.”(본문105페이지)


“바다도이용료가필요해.
우리가물건을빌려쓰면이용료를내듯이말이야.”
라이는서아를도울수있는방법을고민한다.자신이사는우주중앙관리국에서는어떤것을이용해도이용료를지불해야한다.자신이사용한것에대해지불해야하는규칙을어길경우에는처벌을면치못한다.라이는지구의바다에도이용료를매겨서바다를이용한사람들에게그에상응하는이용료를내게하면좋겠다고제안한다.
환경지킴이모임에참여한서아와친구들은바다에온사람들에게이용료를돈으로내기보다는바닷속과해변가에있는쓰레기를줍는방식으로이용료를대신하게하면어떨까,의견을모은다.

“바다는많은사람들이다양한이유로이용하고있어.물고기도잡고,서핑도하고,
해산물도캐고.그러니이용료를내야지.우리가물건빌려쓰고이용료를내듯이말이야.”
(본문66페이지)

걸핏하면“우리우주~”라고말하는사차원같은라이의언행이종종이해안될때도있지만,서아는환경운동에이렇게발벗고나서며자신을도와주는라이에게점점마음을열게된다.환경지킴이친구들도‘환경키퍼’라는배지를만들어환경운동에참여한사람들에게훈장을달아주면좋겠다는의견을내기도한다.
안오일작가는한사람한사람의마음가짐과행동하나가바다의죽음을막을수있다는걸이동화를통해말해주고싶다고한다.우리가만든오염물질이결국부메랑이되어다시우리에게되돌아온다는걸상어소녀서아와우주소년라이를통해전달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