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지식채널e ×기후시민 :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우리는 기후시민입니다

EBS 지식채널e ×기후시민 : 기후위기를 함께 해결하는 우리는 기후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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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지구가 녹고 있다. 아니, 끓고 있다!
기후위기는 당장의 생존 문제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자전축이 움직였다는 연구 결과가 얼마 전 발표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녹아 지구 전체의 질량 분포가 바뀐 탓이라고 한다. 지구 자전축이 1990년대에 비해 동경 26도 방향으로 3.28밀리각초 이동했는데, 이렇게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운 자전축은 또 다른 기후변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빙하가 녹고 있는 것을 넘어, 지구가 끓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올해 7월이 역사상 가장 더운 달”이라는 세계기상기구의 분석을 토대로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 지구열대화(global boiling)의 시대가 도래했다”라고 경고했다.
『EBS 지식채널ⓔ × 기후시민』은 기후변화의 시대에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변해가는 지구 환경에 좌절하거나 낙담하는 대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함께 실천해보자고 말하고 있다. 기후시민이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개개인의 삶 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는, 또한 탄소중립을 위해 움직이는 시민을 뜻한다. 즉, 시민이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가 되어 주도적으로 나서고 능동적으로 우리의 생태계를 지키는 것을 의미한다. 거창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사실 분리수거를 잘하는 것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실천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EBS 지식채널ⓔ × 기후시민』에서는 전 세계의 기후위기 양상을 들여다보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더 나은 선택들과 다 같이 고민해봐야 할 기후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기후위기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와 함께 책임을 인식하며, 자신의 삶 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담겨 있다.
저자

지식채널e제작팀

세상곳곳에서포착한다양한테마아래우리가알고싶은이야기,알아야할이야기를촘촘히엮어‘살아있는지식’으로전한다.2005년9월5일첫방송을시작으로현재까지3,800여편이방송되었다.5분의영상속에인문,사회,과학,예술등우리삶과긴밀하게연결된주제들을감각적이고도예리하게담아내큰호응을얻어왔다.책으로새롭게만나는지식채널ⓔ는각권마다‘오늘’을관통하는하나의주제를선정해다양한관점에서다룬방송편들을시리즈로엮어나간다.

해설글|손수현,정보화

목차


PART1SIGNAL-위기의지구
티핑포인트
지구의온도
멸종의속도
빗나가는일기예보
지구의마지막신호
대한민국기후위기

PART2POLLUTION-생활에스며든환경오염
이메일을지워주세요
장항제련소가남긴것
비닐봉지와에코백
플라스틱세상
화학물질이쌓인다

PART3CHANGE-더나은선택
착한패션
다시짓는미래
미래의농부
배양육이식탁에오르기까지
새로운환경운동
지구를살리는사람들

PART4ACTION-살아남기위한생존프로젝트
넷제로를향해
안전하고깨끗한물
반드시가야할길
제2의지구
지금내가할수있는것

『지식채널ⓔ×기후시민』에수록된방송및구성작가

출판사 서평

“한국의기후변화대응지수세계최하위수준”
대한민국의기후위기현주소는어디인가

대한민국은앞으로사계절이아닌삼계절을맞이하게될수도있다.한반도의여름은점점길어지고,겨울은짧아지고있다는기상청의발표가새삼와닿는요즘이다.여름한낮에는40도까지치솟다가도겨울한복판에서는영하20도를넘나드는날씨가이어지고있다.예상할수없는스콜성강우는더늘었고,바다는점점따뜻해지고있다.동해와함께수온이크게오른제주바다에는열대·아열대지역에서흔히볼수있는경산호가모습을드러내기시작했다.경산호는서귀포남쪽해역인문섬,범섬,섶섬일대에대규모로확산되며제주의해조류서식지를잠식하고있다.농민들은변화하는날씨덕에작물재배가더욱힘들어지면서물가상승까지부채질하는형국이다.호주기후위험분석업체엑스디아이가발표한‘2050년기후위기로피해를입을전세계상위100개지역’중에서경기도가66위에이름을올렸다.

그런데우리는기후위기에대해얼마나알고있을까?언론사의설문조사에따르면많은이들이기후위기기가심각한수준이라는것과,기후위기가인간의활동에의한것임을인지한사람들의비율은높았다.그러나실제특단의대책이필요하다는데는미미하게동의할뿐이었다.사람들은일회용품을줄이거나대중교통을이용하는등개인적으로는작은실천을하고있었으나개인마다의민감도는차이가있었다.이미해외에서는기후우울(climategrief),생태불안(ecoanxiety)이라는용어도쓰인다고한다.실제실천하지못해서죄책감이나우울함을느끼는이들도있었다.기후위기는이제우리시대의가장중요한주제이자,해결해야할의제로떠올랐다.

기후위기의시대,돌파구는있을까
지구의내일이지금우리의행동에달렸다!

지구를지키기위해,우리의삶을보호하기위해,조금이라도더나은내일을전하기위해이제각국정부에서부터비정부기구,기업그리고개인에이르기까지다양한영역에서지구지키기플랜이가동중이다.기업들은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를강조하며재무적성과외에도환경문제와사회윤리적책임을다하고자하고있다.세계최대의자산운용사블랙록은각기업에탄소배출을줄일수있는구체적인방안을제시하라며압박을가하고있고,미국의조바이든대통령역시기후위기에대응하기위해6억달러이상의기후투자계획을발표하기도했다.마이크로소프트의창업자빌게이츠역시탄소제로시대를준비하기위해이산화탄소포집기술에투자하는것에서부터직접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를설립해기후위기에적극대응하는모습을보이기도했다.

그러나지구반대편에서는팜유를저렴하고빠르게생산하기위해오랑우탄의서식지인숲을베어경작지로사용하고있다.탄소배출권으로기업활동을규제하자아예제한이없는나라로공장을옮겨버리는기업들도있다.한쪽에서는가죽대신식물가죽을사용하지만여전히탄소배출이심한가공육시장도활황중에있다.이런모순적인상황이가득하지만,그렇다고손을놓고있을수만은없다.개개인의힘은약하지만모이면큰힘을만들수있다.자신의삶을위협하는기후위기를보았던그레타툰베리는매주기후변화대책을촉구하는1인시위를벌였고이는곧전세계사람들이함께하는‘미래를위한금요일운동’으로확산되었다.국내에서도1급수내성천을지키기위해시민들이‘내성천한평사기운동’을통해이곳을지켜냈다.우리나라의‘황사막는사람들’은1999년부터중국사막에나무심기운동을꾸준히하고있다.처음에는과연실효성이있을까싶었던일이었겠지만오랜기간동안꾸준히100만그루가까이심어황사를막고환경보호에일조하고있다.

그렇다면우리는무엇을할수있을까?『EBS지식채널ⓔ×기후시민』에서는작고크게개인이할수있는다양한환경운동사례를제시한다.하버드대학교의로스쿨에너지관리자에따르면컴퓨터의모니터밝기를30퍼센트줄이는것만으로도사용하는에너지를20퍼센트까지절약할수있다고한다.기기충전이완료된후에는꼭충전기를뽑아두고,사용하지않는모니터나프린터는전원을꺼두는것이전력량을줄이는데도움이된다고한다.모두와함께하는시민운동도있다.플로깅(Plogging)은달리기를하며쓰레기를줍는시민운동이다.더크게는집을지을때도탄소배출을최소화하는패시브하우스로짓는것도고려해볼수있으며,비닐봉지를사용하는대신가지고있는에코백을적극활용하는것도지구에도움이된다.탄소배출이많은쇠고기대신비건지향을하거나,대체육을고르는것도도움이될수있다.또한환경을생각하고있다는것을알리고모두와공유하는것역시중요하다.『두번째지구는없다』의저자인타일러라쉬는다음과같이말했다.

“주변에있는사람들에게함께탄소발자국을줄이자고이야기를해주세요.조직생활을하고있다면회사안에서도얘기해주시고,학생이라면학교에서도이야기를해주세요.실천할수있는방법은이미다나와있어요.이제행동할것이냐,말것이냐만결정하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