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나와 사회를 돌이켜[反] 성찰하는[省] 계기를 제공하는 거울,
고전 『논어』는 어떤 거울일까?
고전 『논어』는 어떤 거울일까?
2500년 유가 사상의 시초이자 완성인 『논어』를 새로 해석하고 음미해 보는 책이 출간되었다. 구태환 교수의 『논어-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는 주인으로서의 『논어』 보기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유가 사상의 핵심을 ‘도덕성’으로 제시하면서, 유학은 과연 무엇을 지향했을까 묻는다. “모든 인간이 도덕으로 무장된 도덕적 사회. 이것이 공자와 그의 후예인 유학자들이 지향하는 바”였다. 도덕성이란 춘추전국시대 당시에는 지배층인 제왕, 군자 같은 정치인이나 지식인에게 해당하는 덕목이었다. 하지만 현재 지배층이 아니고, 정치에도 뜻이 없는 내가 공자와 그의 사상을 알아야 할 이유는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에서 모든 사람은 이 사회의 주인이며, 정치적 주체이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생존을 위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소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가 군자로 살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옳음을 외면하지 않는 삶, 구태환 교수의 『논어』는 그러한 삶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성인군자의 상을 현대 사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대의 군자는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의 군자와는 다르다. 신분제 사회에서 군자는 피지배층인 소인이 생산한 노동 산물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면제되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군자를 먹여줄 소인은 더 이상 없다. 이제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직접 노동에 참여해야 하는 소인이다.
“군자는 옳음에 관심을 갖고 소인은 이익에 관심을 갖는다”(「이인」)고 공자는 말했다. 하지만 이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가 “군자”이자 동시에 “소인”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인으로서의 삶은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소인으로서 이익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는 소인의 영역에 계속 갇혀 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이 명확히 구분되는 상황에서조차 자신에게 이로운가 불리한가만을 따진다면, 누군가는 그것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그 결과 우리의 삶은 더욱 병들어간다는 것이다.
저자가 주인으로서의 『논어』 보기를 말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이 사회의 주인(군자)이 되었기 때문이다. ‘누가 세상을 이끌어야 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지배층의 도덕성 제고를 위한 학문이었던 유학 사상을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이유는, 바로 개인/국민이 국가 사회의 주인이 된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논어』는 어떤 거울일까? 우리와 우리 사회의 무엇을 비춰줄까? 저자는 ‘인간다움’을 말한다.『논어』는 내가 인간답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모든 구성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반성하는 사람으로 ‘군자(君子)’를 내세워, 『논어』라는 책의 요지가 ‘군자’ 양성에 있다고 보았다.
생존을 위해서 이익을 추구하는 소인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가 군자로 살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눈앞의 이익 때문에 옳음을 외면하지 않는 삶, 구태환 교수의 『논어』는 그러한 삶의 길로 안내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가 말하는 성인군자의 상을 현대 사회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현대의 군자는 과거 신분제 사회에서의 군자와는 다르다. 신분제 사회에서 군자는 피지배층인 소인이 생산한 노동 산물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에 생계를 위한 노동에서 면제되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군자를 먹여줄 소인은 더 이상 없다. 이제 모든 사람이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위해서 직접 노동에 참여해야 하는 소인이다.
“군자는 옳음에 관심을 갖고 소인은 이익에 관심을 갖는다”(「이인」)고 공자는 말했다. 하지만 이 사회를 구성하는 우리 모두가 “군자”이자 동시에 “소인”이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인으로서의 삶은 결코 무시할 수 없지만, 우리가 소인으로서 이익에만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는 소인의 영역에 계속 갇혀 있을 것이다. 옳고 그름이 명확히 구분되는 상황에서조차 자신에게 이로운가 불리한가만을 따진다면, 누군가는 그것을 활용하여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그 결과 우리의 삶은 더욱 병들어간다는 것이다.
저자가 주인으로서의 『논어』 보기를 말하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이 사회의 주인(군자)이 되었기 때문이다. ‘누가 세상을 이끌어야 하는가?’라고 물었을 때, 지배층의 도덕성 제고를 위한 학문이었던 유학 사상을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이유는, 바로 개인/국민이 국가 사회의 주인이 된 민주주의 사회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논어』는 어떤 거울일까? 우리와 우리 사회의 무엇을 비춰줄까? 저자는 ‘인간다움’을 말한다.『논어』는 내가 인간답게 살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모든 구성원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반성하는 사람으로 ‘군자(君子)’를 내세워, 『논어』라는 책의 요지가 ‘군자’ 양성에 있다고 보았다.
논어 :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