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

$18.95
Description
강원국ㆍ최승필 강력 추천!

100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저자
‘우리말 전문가들의 진짜 글 선생님’ 엄민용의 최신 어휘 공부
“당신은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곁에 두고 읽으면 우리말 고수로 만들어 주는 책
“이 책에서는 잘못 알려진 우리말 정보와 알아 두면 좋을 우리말 정보를 전하려 신경 썼습니다. 우리말 공부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요령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데도 공을 들였습니다. 말 하나를 알면 열 가지 스무 가지의 다른 말도 바르게 쓸 수 있는 것들을 주요 내용으로 삼았습니다. 읽는 재미도 챙기려 했습니다.” _‘작가의 말’에서

100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저자
‘우리말 전문가들의 진짜 글 선생님’ 엄민용의 최신 어휘 공부
우리말 고수가 되려면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말과 한자말,
이 책 한 권으로 ‘어휘력’을 확실히 잡는다!

말과 글은 생명체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탄생과 성장과 소멸을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고, 기존의 의미가 확대되기도 한다. 말과 글은 생명 활동을 멈추지 않으면서 수시로 글 꼴을 바꾼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기존의 잘못된 상식으로 우리말글을 공부하고 있을까? 이에 엄민용은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를 절판케 하고 이번에 새로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시리즈를 펴내게 되었다.

30년 넘게 교정교열 강의를 해온 ‘우리말 전문가들의 진짜 글 선생님’ 엄민용의 별명은 ‘우달이’이다. ‘우리말 달인’이라는 뜻으로 우리말에 너무나도 진심인 그에게 사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별명에 걸맞게 그는 〈표준국어대사전〉, 중학교 교과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의 설명문 등에서 오류를 찾아내는 작업을 통해 그 공을 인정받아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 장관상)을 2회 수상한 실력자다.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은 잘못된 우리말 상식을 바로잡고, 우리말 관련 책들과 〈표준국어대사전〉의 오류까지 잡아낸다. 사람들의 실제 언어생활과 동떨어진 맞춤법과 표준어규정에 대해 지적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유용한 우리말 쓰기를 제안한다. 무엇보다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어휘를 읽힐 수 있도록 돕는다. 〈대통령의 글쓰기〉 작가인 강원국은 “나의 사부가 쓴 책. 어쩌면 이렇게 어휘 공부가 재밌을 수 있단 말인가. 읽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다. 조금이라도 우리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 보기를 권한다.”고 추천하고, 〈공부머리 독서법〉 저자 최승필도 “‘어휘 책이 이렇게 흥미로울 일인가’ 싶게 재미있다. 또 다른 강점은 손에 잡힐 듯 선명한 효용감이다. 무릎을 치며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말에 대한 지식이 큰 폭으로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 책의 재미와 유익함을 강조한다.
저자

엄민용

엄민용기자의공식직함은‘스포츠경향편집국장’이다.하지만그는‘기자’보다는‘우리말달인’으로더유명하다.사람들이많이쓰는일상어를쉽게풀이한〈건방진우리말달인〉시리즈가인기를끈덕이다.이들책은우리말글관련도서분야에서는이례적으로도합30쇄넘게팔렸다.이번에〈건방진우리말달인〉시리즈를새롭게고쳐쓴〈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어휘편’과‘문법편’을동시에펴냈다.
한국어문기자협회의부회장을지내기도한그는그동안국립국어원의〈표준국어대사전〉과중학교국어교과서,국립중앙박물관전시물에나타난우리말오류사례를지적하는등우리말바르게쓰기에공헌한점을인정받아한국어문상대상을2회수상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기자들을대상으로한글맞춤법과글쓰기를교육하는등‘기자를가르치는기자’로도유명하다.
국회보,기자협회보,공무원연금공단사보,삼성SDS사보,경향신문등많은매체에우리말바르게쓰기칼럼을연재했거나연재중인그는오늘도우리말공부를하고있다.

블로그blog.naver.com/margeul

목차

작가의말

1부.말과글은생명체입니다
‘했었어’는영어식표현이다?/그게뭔소리여~/‘여러분들’과‘우리들’은틀린말이아니다/‘-의’는일본식표기다?아니거든요/국장님앞에서도부장님은부장님이시다/번역투의오해와진실,짜잔~/수동태문장은우리말답지않다고요?누가그런헛소리를…/‘꺼려하다’는비문법적인말이다?/‘감사하다’보다는‘고맙다’를쓰라고요?왜죠?/‘야채’는‘채소’로써야한다?왜?/‘행복하세요~’‘건강하세요~’를쓸수없다?뭘모르는소리네요/‘상갓집’과‘병원에입원했다’는문법에어긋난다?과연그럴까요?/‘-화되다’는반드시피해야할겹말이다?에이~말도안돼/한문장에서‘및’과‘등’은함께못쓴다?/‘우연하다’와‘우연찮다’를구분해쓰라고?왜?/청설모가빙그르돌았다

2부.열에아홉은틀리는말
여자에게도‘불알’이있다/‘지지’는귀에도있다/귀지는귀이개로파야시원하다/귀는트이지않는다/귓방망이를때릴수없다/할아버지귀가잡수셨다고?뭘드셨는데요?/귀가멍멍한적이있다고?에이~거짓말/눈에도꼬리가생겼다/눈에는‘두덩’이있지만논밭에는‘두덩’이없다/코에는꽃이피지않는다/콧털은나지않는다/구렛나루난사람은못봤다/옹니가난사람은없다/이빨이아프다고요?그럼혹시동물이세요?/코끼리의어금니는보이지않는다/목젖이예쁘다고?에이아무렴~/목에는줄기가없다/놀부의몸도오장육부다/부화는치밀어오르지않는다/알듯모르는손가락이름들/아이들손은조막손이아니다/손톱눈밑에는손톱반달이있어야한다/사람에게는꽁지가없다/무릎팍도사는엉터리다/발자국소리는들리지않는다/된장찌게와김치찌게는못먹는다/오대양너른바다에아구는살지않는다/어부임연수를잘못읽은이면수/가자미로는식혜를못만든다/육계장파는집은가지말자/국어사전에없는말‘막창’과‘홍창’/진짜전골파는집은못봤다/우리말을알면음식이더맛있어진다/쉰김치를먹으면탈난다/술이든밥이든찐하게사지말고,한턱쏘지도마라/깡소주도없고데낄라도없다/술은권커니잡거니하면서적당하게…/음식맛이슴슴하면안된다/닝닝한말도없다/차돌같은게박혀있어서차돌박이다/만두속에는만두소가들어있다/“영월엄씨”라고?이런버릇없는놈/누구든한글이름은있다/‘장애우’를쓰지말자/귀머거리나장님등을쓸때는조심또조심/‘뚱땡이’라놀리지마라/비만인사람은없다/째째한사람이되지말자/여성차별과남녀구별은다르다/‘조선족’말고‘재중동포’로쓰자고요/자신의아내는어부인이아니다/칠칠맞은사람이됩시다/‘안절부절이다’는반쪽말/임신부는당연히‘홀몸’이아니다/사람은‘-짜리’가아니다/두살터울인선후배는없다/꼼장어와쭈꾸미의전설/오대양너른바다에망둥어는살지않는다/베짱이는게으르지않다/두더지는쥐가아니다/세상에팬더곰은살지않는다/‘콘돌’도,‘오랑우탕’도,‘치이타’도없다/잘못쓰는반려견품종이름들/소에게무슨죄가있다고…/새털보다쇠털이많다/우리산과들에는연산홍이피지않는다/수박과참외는과일이아니다/사루비아꽃은일본에서만핀다/호도나무에선호도가열리지않는다/소매에는깃이없다/추울때옷깃여미는사람못봤다/매무시를잘해야매무새가곱다/이음새는고장나지않는다/단추는꿰맬수없다

3부.‘우리말고수’가되려면알아야할우리말
뱀은또아리를틀지않는다/흐리멍텅한사람은없다/남에게얼레리꼴레리하지마라/엄한사람은대체누구입니까?/옳바른사람은없다/조그만한집에선못산다/도리도리,곤지곤지,◯◯?/주엄주엄챙기지말고,주서듣지도마라/‘뭘’로하지말고‘뭐’로하자/섭한마음을갖지마세요/팥죽에는새알이없다/옷과봉투는튿어지지않는다/아이를무등태우지마라/화가나도울그락불그락해지지마세요/누르른들녘엔곡식이여물지않는다/절대로개거품물지마라/영계백숙의영계가‘YOUNG鷄’?/꼬라지가어때서그래!/2차선으로달리면사고난다/운전중에끼여들기하지마세요/그닥마음에들지않겠지만…/손은시렵지않다/민들레는홀씨로번식하지않는다/모닥불피워놓고는오래못논다/남이사쓰든말든여러분은쓰지마세요/‘넨들’이없으니‘낸들’도없다/정말왜그러는지모르겠습니다.짜증나게시리…/우리나라에서는등멱을못한다/행사장에서지나친높임은결례다/틀리기쉬운운동경기용어들/콩깍지속에는콩이없다

4부.헷갈리는말가려써야뜻이통한다
자식잃고애끓는부모는없다/햇빛은눈부시고,햇볕은뜨겁고/‘내리쬐다’와‘내려쬐다’의차이점은뭘까요?/태양이작렬하면인류는멸망한다/하늘은꾸물거리지않는다/대장장이아저씨가요술쟁이같다/꽃‘봉오리’와산‘봉우리’/인생말년은피하고만년을즐기세요/‘왠지’만왠지모르게‘왠’이다/김장을담가서항아리에담아라/거짓을불살라야정의가불탄다/두갑?세곱!/‘틀리다’와‘다르다’는정말다르다/주차위반으로벌금을내지는않는다/제치다,젖히다,제끼다,재끼다,지치다의차이/소리가같다고다같은말이아니다/‘안주일절’인집에는먹을게없다/“얘들아”하고부르니달려오는애들/가락지와반지는개수가다르다/선친은내아버지,선대인은남의아버지/남편은‘오빠’나‘아빠’가될수없다/어중띤사람이되지말자/떼거지로몰려다니지마라/염치나체면엔‘불구’가안붙는다

5부.한자를알아야우리말이보인다
옥석구분을잘하면안된다/사십구제는지낼수없다/성황당에정한수떠놓지마라/콩과보리를구별하지못하는숙맥/십상팔구의준말십상/‘시방식겁했어’가사투리라고?말도안돼!/홀홀단신은없다/평양감사는시켜줘도못한다/산수갑산은가고싶어도못간다/바람이깨진다고요?뭔소리예요!/남자에게‘재원’을쓰면성희롱이다/희귀병을앓는사람은없다/피로회복에좋은약은독약이다/‘사사’는받는게아니라하는것/양해는드리지말고자문은구하지마라/학생은학교에접수할수없다/좌우당간은좌우간이상한말/뇌살적인사람도흉폭한사람도없다/색깔이있어야무색옷이다/난리법석을떨지마라/집에서는분리수거를못한다/오곡백화가피면배만곯는다/성대묘사는재미없다/뇌졸증은대중요법으로못고친다

출판사 서평

발자국소리,터울,구렛나루…희귀병,피로회복제…
엉터리우리말을바로잡고,
바른말을유쾌하게알려주는우리말비법서

단어의뜻을제대로알아야확실하게이해하고정확하게쓸수있다.어휘공부가문해력과표현력에필수적인이유다.〈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어휘편’은사람들이흔히잘못쓰는우리말의사례를이해하기쉽게설명한다.예를들어‘발자국소리’라고흔히표현하는데,‘발자국’은“발로밟은자리에남은모양”을나타내는말이니,소리를내지않는다고지적하는것이다.“발자국이뚜렷하다”처럼쓰고,“발을옮겨디딜때발이바닥에닿아나는소리”는그냥‘발소리’나‘발걸음소리’로쓰면된다고예시도들어준다.‘터울’도무척많이틀리는말이다.‘터울’은“한어머니의먼저낳은아이와다음에낳은아이와의나이차이”를뜻하는말인데,형제나자매가아닌아무에게나‘두살터울이다’따위로쓰는일이흔하다.
또이책은우리말의어원이나유래를함께설명해기억하기쉽도록돕는다.‘구렛나루’를보자.귀밑에서턱까지잇따라난수염을가리켜흔히‘구렛나루’라고하는데,이말은틀렸다.바른말은‘구레나룻’으로여기서‘구레’는“말이나소따위를부리기위해머리와목에서고삐에걸쳐얽어매는줄”을뜻하는‘굴레’의옛말이고,‘나룻’은“수염”의옛말이다.굴레처럼난수염이구레나룻인것이다.‘이면수’라고잘못부르는물고기의이름은임연수라는어부에게잘잡혀서‘임연수어’라는이름을얻게된것임을안다면,더이상‘임연수어’이름을잘못부를일은없을것이다.
책에서는헷갈리는우리말을모아정확하게표현할수있도록돕기도한다.햇빛과햇볕,햇살이그예다.‘햇빛’은말그대로“해의빛”,‘햇볕’은“해가내리쬐는기운”을뜻한다.밝기를뜻할때는햇빛,온기를나타낼때는햇볕으로표현해야하는것이다.‘햇빛’이나‘햇볕’이적절하지않다싶을때는‘햇살’이더어울릴수있다.‘햇살’은“해에게서나오는빛의줄기또는그기운”을뜻하기때문이다.
우리말의7할이한자말이기에‘우리말고수’가되기위해선한자말공부도필수이다.한자말의의미를정확하게알지못해우리말을잘못쓰는경우가많기때문이다.‘희귀병’과‘피로회복제’가그런경우이다.우선‘희귀’는‘드물희(稀)’와‘귀할귀(貴)’로이뤄진말이다.여기에‘병(病)’이붙었으니“보배롭고보기드물게귀한병”이되고만다.‘희귀’의뜻을생각하지못한사람들이끔찍한병마와싸우는사람들에게‘귀한병’에걸렸다고말하고있는것이다.‘희귀병’은대개‘난치병(難治病)’으로쓰면말이통한다.“매우드문병”이라는의미를나타내려면‘희소병(稀少病)’으로쓰는것이옳다.‘피로회복제’역시한자말의의미를깊게생각하지못해잘못쓰는말이다.‘피로(疲勞)’는“과로로정신이나몸이지쳐힘듦.또는그런상태”를뜻하니,‘피로회복’은“사라져가는피로를되살려낸다”는아주엉뚱한표현이되고만다.‘피로회복제’는‘피로해소제’나‘원기회복제’가돼야한다.이외에도‘유모차(乳母車)’는마치엄마만사용한다는인식을주기쉬우므로‘유아차(幼兒車)’로대체하자는사회분위기를얘기하는등시대감수성을고려한우리말에대해서도설명하고있다.
우리가알고싶어하는지식들은대개우리말로적혀있다.따라서우리말공부는모든공부의기초라고할수있다.진정한우리말달인이되기위해지금도열심히공부하고있는‘우달이’가작정하고그동안의지식과지혜를한권의책에모았다.그러니이책이여러분이‘우리말고수’가될수있도록도움을줄것이다.


〈추천사〉
엄민용작가는나의사부(師父)다.10년전출판사에서일하고자마음먹었을때찾아간곳이엄민용선생의어휘수업이었다.당시엄선생은당대최고의어휘력고수였고,내게글쓰기책을써보라고권한은인이기도하다.나는엄선생덕분에〈대통령의글쓰기〉라는책을쓸엄두를냈다.
10년만에다시듣는엄선생의어휘수업〈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어휘’편.역시엄민용은엄민용이다.어쩌면이렇게어휘공부가재밌을수있단말인가.‘이낱말뜻이이거였어?’‘그렇지않아도이것되게헷갈렸는데.’‘하마터면죽을때까지잘못알고살뻔했네.’읽는내내감탄의연속이었다.조금이라도우리말에관심있는사람이라면꼭한번읽어보기를권한다.
_강원국(〈대통령의글쓰기〉작가)

이책은두가지놀라운특징을갖고있습니다.하나는‘어휘책이이렇게흥미로울일인가’싶게재미있다는점입니다.평생을한국어를써온,그래서한국어를잘안다고믿는독자의허를찔러무릎을탁치게만들기때문입니다.또다른강점은손에잡힐듯선명한효용감입니다.무릎을치며읽다보면어느새우리말에대한지식이큰폭으로넓어진것을느낄수있습니다.머릿속에만맴도는지식이아니라글을읽고쓸때바로써먹을수있는지식이지요.
_최승필(〈공부머리독서법〉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