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문법 편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문법 편

$18.93
Description
“당신은 우리말을 제대로 알고 있습니까?”
우리말 달인을 넘어 글쓰기 고수가 되기 위한 최신 문법 공부
“문법 공부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주어와 술어가 호응하는지 살피고, 동사·형용사·부사·관형사 등을 품사의 쓰임에 맞게 쓰는 것만으로도 기본은 됩니다. 여기에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와 외래어 표기에 신경 쓰고, 독자를 불편케 하는 낱말이나 표현을 조심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입니다.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문법 편’에서 살펴본 것이 이런 부분입니다.” _‘작가의 말’에서

100만 독자가 열광한 베스트셀러 〈건방진 우리말 달인〉 저자
‘우리말 달인’ 엄민용의 어른들을 위한 최신 문법 공부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까지
이 책 한 권으로 ‘문법’을 확실히 잡는다!

글은 무엇보다 문법에 맞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 문장에 있어 문법은 마치 음악의 박자나 음정과 같다.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부르는 사람이 음정도 틀리고 박자도 못 맞추면, 그것은 노래가 아니라 소음이 되고 만다. 따라서 글을 쓸 때 문법은 ‘꼭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엄민용의 별명은 ‘우달이’, 사람들이 ‘우리말 달인’이라는 뜻으로 붙여 준 별명이다. 〈건방진 우리말 달인〉 시리즈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우달이’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던 그가 최신 정보를 담아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시리즈를 펴냈다. 이 책은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어휘 편’과 함께 출간된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문법 편’이다.
흔히 문법 공부는 재미없고 어렵다고 말한다. 〈당신은 우리말을 모른다〉 ‘문법 편’은 다르다. 한글맞춤법, 띄어쓰기, 외래어표기법까지 우리말 문법과 관련해 전체를 아우르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읽힌다. 단순히 맞춤법 조항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원리를 알려 주기에 쏙쏙 이해가 된다. 한 가지 바른말을 알면 다른 여러 바른말도 알게 되는 것이다. 가벼운 경어체(-합니다, -해요 등)를 사용해 읽기 편하게 서술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말 정보를 재치 있게 담아낸 일러스트를 곳곳에 삽입해, 더욱 유쾌한 우리말 공부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30년 넘게 교정교열 강의를 해온 ‘우리말 전문가들의 진짜 글 선생님’ 엄민용이 쓴 이 책에 대해 전문가들 역시 추천의 말을 보탠다. 글쓰기 강사 백승권은 “정확한 표현력과 문법은 말과 글의 보증서이다. 진품으로 인정받는 글을 쓰려면 이 책부터 읽는 것이 지혜로운 길이다.” 말하고, 전 한국어문기자협회장 이경우 역시 “읽을수록 즐겁다. 눈이 밝아지는 느낌을 준다. 헷갈리는 것들도, 엉킨 듯 분간이 쉽지 않은 것들도 그의 문장에선 선명하게 드러난다. 본래 딱딱하고 복잡하고 때로는 지루하게 다가오는 규범이나 문법이 편함과 기쁨을 준다는 건 반전이 아닐 수 없다.”며 감탄한다.
저자

엄민용

엄민용기자의공식직함은‘스포츠경향편집국장’이다.하지만그는‘기자’보다는‘우리말달인’으로더유명하다.사람들이많이쓰는일상어를쉽게풀이한〈건방진우리말달인〉시리즈가인기를끈덕이다.이들책은우리말글관련도서분야에서는이례적으로도합30쇄넘게팔렸다.이번에〈건방진우리말달인〉시리즈를새롭게고쳐쓴〈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어휘편’과‘문법편’을동시에펴냈다.
한국어문기자협회의부회장을지내기도한그는그동안국립국어원의〈표준국어대사전〉과중학교국어교과서,국립중앙박물관전시물에나타난우리말오류사례를지적하는등우리말바르게쓰기에공헌한점을인정받아한국어문상대상을2회수상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기자들을대상으로한글맞춤법과글쓰기를교육하는등‘기자를가르치는기자’로도유명하다.
국회보,기자협회보,공무원연금공단사보,삼성SDS사보,경향신문등많은매체에우리말바르게쓰기칼럼을연재했거나연재중인그는오늘도우리말공부를하고있다.
블로그blog.naver.com/margeul

목차

작가의말

1부.말법을알아야우리말달인이될수있다
보조개는패이지않는다/하늘은개이지않는다/살을에고,살이에이는/설레이는마음은없다/곰팽이는정말싫어/‘애기’도없고,‘애비ㆍ에미’도없다/빨갱이는되는데,노랭이는왜안돼?/머리끄뎅이는잡는게아니다/뒷쪽마당엔마굿간이없다/윗옷을벗으니웃통이드러났다/수캐와수고양이의싸움/깨끗이쓸고꼼꼼히닦자/돈에급급하는사람은되지말자/걸맞은자리에알맞은사람이되자/‘맞어맞어’…맞기는뭐가맞아!/부끄러운‘자랑스런’/졸립지마라/성냥개피로는막을수없는추위/‘어서오십시요’는아첨하는말/할아버지의말씀은계시지않는다/높인다고다존대는아니다/초생달은뜨지않는다/금슬좋은부부는없다/승낙하도록허락해주세요/세상에‘녹슬은기찻길’은없다/땀에절은유니폼도없다/‘알다’는앎,‘살다’는삶,그러면‘만들다’는?/정말뗄래야뗄수없다/몸을추슬르는일은부질없다/길다란줄뒤에는서지마라/양성은양성끼리,음성은음성끼리,그러나…/헤롱헤롱거리지마라/새는푸드득날지않는다/아동바동하지말고,오도방정도떨지마라/넹큼고치슈!닁큼닐리리로고치슈!/일을서둔것은서툴렀기때문이다/게섯거라,당신이라면서겠소?/‘유관순열사’를류관순으로는못쓴다/선동열?선동렬?/북한도한글맞춤법을따라야한다/연록은있어도연록색은없다/연육교는건너지못한다/쥐어준돈은못받는다/산성비에머리가벗겨지지는않는다/좋은사람있으면소개시켜달라고?에이~바보!/라면과몸은불지않는다/‘-습니다’도모르던대통령/있슴은없고,있음만있다/‘선동열있음에’는틀린말/바람을피지마라/우리말좀안다고으시대지맙시다/뚝배기에담긴곱빼기/선배등쌀에찌푸려지는후배의눈살/반말짓거리는하지마라/물은물이요,산은산이오/산이에요?뫼예요?/그리고나서할것은별로없다/우리를자유케하는것은없다/진실된마음도없다/삼가하지말고,서슴치도마라/하렸다?하렷다!/너네도없고,지네도없다/나를잡아잡수?뭘잡숴!/‘놀자구려’했더니‘살만하구먼’하대/같은듯다른숟가락과젓가락/팔힘센사람은없다/개구진아이는없다/‘7부바지’는못입는다?/끄들리며살지말자/‘비러먹다’와‘빌어먹다’는달라야한다/대빵크고,딥다힘들다/존망과존폐는위협받지않는다/진위여부를물으면헷갈린다/누구에게도생사여탈권은없다/남을놀래키지마라/태풍은절대비켜가지않는다/까칠한사람을싫어하는까슬까슬한국어사전/굳은살은배기지도박히지도않는다/화는삭이고,김치는삭히고/‘하’는되,‘해’는돼/‘않다’는‘-지’하고만논다/금방왔는데,벌써간대/날개와가시는돋히지않는다/깜박이켜고끼어들어도소용없다/함박웃지말고함빡웃으세요/품사를알면우리말공부가쉬워진다/‘알아야면장을한다’의면장은무엇?/‘따라지’는있어도‘싸가지’는없다/명량해전에나팔은없었다/‘탄신일’은안돼도‘석가탄신일’은되는까닭은?/여지껏안된일은앞으로도안된다/아무도모르는표준어‘괴까다롭다’/윗사람에게‘수고하다’는삼가세요/사람에게쓰는말과동물에게쓰는말은다르다

2부.버려야할일본말찌꺼기,품어야할일본식우리말
‘민비시해’는역적이나쓰는말/우리나라는해방된게아니다/을사오적이만든말‘한일합방’/식민지배세월은36년이아니다/이조백자는멋이없다/기라성같은사람은없다/피해자를두번울리는‘종군위안부’/정말다른일본과한국의‘18’/우리나라에는없는‘고수부지’/윤중로에는사쿠라꽃이핀다/군대속일본어잔재들/야지놓지마라/넘쳐나는일본식외래어표기/그밖에버려야할일본말찌꺼기

3부.띄어쓰기가발라야문장의의미가통한다
‘커녕’은무조건붙여라/시간이흐른‘지’는띄어쓴다/붙여쓰는‘만’과띄어쓰는‘만’/‘-어(-아)하다’는붙여쓴다/‘내가먹을걸’과‘내게먹을걸다오’의차이/삼촌댁에서삼촌댁을뵈었다/‘도로상’이든‘인터넷상’이든무조건붙여라/‘띄어쓰기’만붙여쓰는이유/‘노래하다’는붙이고,‘음악하다’는띄고/꼭붙여써야하는‘-ㄹ라치면’‘-ㄹ망정’‘-ㄹ뿐더러’‘-ㄹ수록’/다른말로바꿀수있는‘데’는띄어쓴다/정말어려운‘잘하다’의띄어쓰기/‘못생겼다’는붙이고‘못먹는다’는띈다/죽끓듯하는‘듯’의띄어쓰기/일이‘안돼’얼굴이‘안돼’보인다/‘적’으로대신할수있는‘바’/마침표뒤의‘이외’는띄어쓴다/이틀간오간서울~부산간/첫사랑은붙이고,첫대면은띈다/‘있다’와‘없다’의띄어쓰기/오늘따라너따라가고싶다/‘및’과‘등’은무조건띈다/하늘같은부모님의주옥같은말씀/너같이나와같이갈친구가필요해/바뀔것이분명한‘받다’의띄어쓰기

4부.외래어표기법,아는만큼바르게쓸수있다
표기규정을배우되규정의노예는되지말자/어르신은‘노털’이아니다/받침으로는7가지만쓴다/된소리는가급적쓰지않는다/모음도단순화한다/비슷한소릿값의자음이겹치는것을싫어한다/일본어에서는어두에거센소리를못쓴다/중국어표기에서는신해혁명이중요하다/‘R’은‘알’도되고‘아르’도된다/복수를나타내는‘S’는‘스’로적는다/자주틀리는외래어모음

출판사 서평

‘눈꼽’이맞을까,‘눈곱’이맞을까?
왜어떤말은표준어가되고,어떤말은되지못할까?
원리를이해하면쉬워지는문법공부의마법
저자엄민용은〈표준국어대사전〉,중학교교과서,국립중앙박물관전시실의설명문등에서오류를찾아내는작업을통해그공을인정받아한국어문상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2회수상했다.〈건방진우리말달인〉시리즈에서그가“사람들이널리쓰는말을표준어로삼았으면좋겠다.”며말한이후,‘내음’‘짜장면’‘먹거리’등수많은말이복수표준어로인정받기도했다.마치예언처럼들어맞은그에게감탄하며많은팬도생겼다.그가‘우달이’로서사람들의사랑을받는이유는단순히우리말을잘알아서만이아니다.끊임없이우리말을공부하고최신정보를습득하면서,이를다른사람들이이해하기쉽게잘알려주기때문이다.
‘눈꼽’과‘눈곱’중어느말이맞을까?저자는“한단어안에서뚜렷한까닭없이나는된소리는다음음절의첫소리를된소리로적는다”고규정한한글맞춤법제5항으로이를설명한다.‘배꼽’은둘로쪼개질수없는‘한단어’이고,그러니이규정에맞춰‘배꼽’으로쓰면된다.여기까지는아주간단하다.그렇다면‘눈꼽/눈곱’은어떨까?‘배꼽’과‘눈꼽/눈곱’은닮은듯하지만다른말이다.다시제5항첫머리의‘한단어(형태소)’에주목해보자.‘형태소’란“뜻을가진가장작은말의단위”를말한다.눈곱이무엇인가?눈에서나오는진득진득한액이지않나.‘눈곱’의‘곱’에는“기름이나고름모양의이물질”이란의미가남아있는것이다.그래서각각의뜻을밝혀서‘눈곱’으로써야한다.그렇다면‘눈쌀/눈살’은어떨까?이는한형태소의말이아니다.이미‘눈’에는eye의뜻이있다.‘쌀’로소리나는말도실제는‘살’이다.이렇게둘이상의형태소가더해진말은형태소각각의원형을밝혀적어야한다.그래서‘눈쌀’로소리날지라도‘눈살’로적어야한다.
예전에는틀린표기로여겨지던‘사랑이뭐길래’의‘-길래’를비롯해‘메꾸다’‘남사스럽다’‘먹거리’‘맨날’‘복숭아뼈’‘두리뭉실하다’‘찌뿌둥하다’등은최근에표준어의옷을입었다.예전엔‘-기에’‘메우다’‘남우세하다’‘먹을거리’‘만날’‘복사뼈’‘두루뭉술하다’‘찌뿌드드하다’등으로만쓰도록했었다.이들말은사람들의입에자주오르내리면서우리말법의원칙을크게흔드는말이아니기에새롭게표준어로인정받을수있었다.그러나“피곤할때는운동을삼가하고푹쉬는게좋다”따위처럼너나없이쓰는‘삼가하다’는바른표현이아니고,표준어로인정받기도힘들다.우리말에‘삼가하다’라는동사가없기때문이다.‘삼가하다’의바른말은‘삼가다’이다.따라서‘삼가고’처럼‘하’를빼고써야한다.
이렇듯이책은단어하나하나를외우게하기보다말의원리를찾고,한글맞춤법과표준어규정을만든개념을파악하게한다.맞춤법과표준어의원리를이해하면쉽게바른말을기억할수있을뿐만아니라,다른잘못된우리말을봤을때도알아챌수있게된다.이밖에도버려야할일본말과대체할우리말을안내하고,띄어쓰기요령,최신외래어표기법까지몽땅담아냈다.가히정확하게표현하는‘글쓰기고수’가되기위해곁에두고꼭읽어야할우리말비법서라하겠다.

〉〉어른들을위한최신우리말공부〈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시리즈
〈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시리즈는100만독자가열광한베스트셀러〈건방진우리말달인〉저자엄민용이썼다.그의별명은‘우달이’,사람들이‘우리말달인’이라는의미로붙여준별명이다.제대로알아야할우리말과한자말등을담아낸‘어휘편’과맞춤법,띄어쓰기,외래어표기를모두아우르는‘문법편’으로구성되었다.〈당신은우리말을모른다〉시리즈를읽고나면‘우리말고수’를넘어‘글쓰기고수’가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