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의 국부론 : 인간 노동이 부를 낳는다 -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스미스의 국부론 : 인간 노동이 부를 낳는다 - EBS 오늘 읽는 클래식

$13.00
Description
근대 경제학의 어머니, 애덤 스미스
국가 부의 원천을 말하다
근대 경제학의 어머니 애덤 스미스는 국가 부의 원천은 인간의 노동이라는 노동가치설을 제시했다. 스미스의 자유주의 경제학은 오늘날 신자유주의와 연결된다. 그런데 그의 사상은 신자유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경제가 가진 문제점을 해결할 단초 역시 제공한다. 그의 저서 『국부론』에는 무엇보다 ‘인간의 노동’, ‘노동의 인간학’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정치경제학 및 인간, 노동, 가치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연구해 온 철학자 이재유 교수가 애덤 스미스의 사상과 『국부론』의 세계를 안내하는 책이다. 스미스는 경제를 움직이는 사람들의 동기가 자기애라고 말했다. 자기애는 공감이고, 공감은 노동으로 나타난다. 이 공감과 노동을 통해 각 개인은 서로 간의 이해 충돌 관계(적대적인 경쟁 관계 그리고 이 경쟁 관계의 필연적 산물인 독점)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존재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스미스는 이러한 자유로운 삶을 꿈꾸면서 『국부론』을 저술했다.
핵심적으로, 『국부론』은 고전 부르주아(자본주의) 경제학의 이론을 최초로 확립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고전 경제학의 핵심은 ‘야경국가’, ‘자유방임주의’로 알려져 있다. 야경국가는 국가 또는 정부의 시장 개입의 최소화를 의미하고, 자유방임주의는 모든 것을 시장의 원리에 자유롭게 맡겨두는 ‘시장만능주의’이다. 그런데 오늘날 신자유주의는 정규직의 감소와 비정규직의 확대,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는 등 자본주의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는커녕 더 심화시키고 있다. 『국부론』에 나타난 스미스의 생각은 알려진 바와는 달리 신자유주의(시장만능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주의 경제의 문제점을 해결할 단초를 제공한다는 점을 저자 이재유는 밝히려 한다.
저자

이재유

1965년태어나건국대학교물리학과를졸업하고같은학교철학과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현재건국대학교철학과강사로있으면서페미니즘과교육등의분야에관심을가지고공부하고있다.논문으로는「마르크스의생산력개념에대하여」「계급의식과노동자계급의자기생산,그리고여성의조직화」「코뮌형성과가사노동의가치문제에관하여」「자본주의와가부장제사이의관계에대하여」「칸트의물자체개념과민주주의에관하여」「새로운주체와민주주의의토대로서마르크스의계급과칸트의물자체」등이있다.지은책으로『스미스의국부론』『계급』및『철학자의서재1,2』(공저)『현실을지배하는아홉가지단어』(공저)『5·18민주화운동의국제적비교와시민의식』(공저)이있으며,옮긴책으로『이데올로기와문화정체성』(공역)이있다.

목차

서문

1장근대경제학의어머니애덤스미스
철학,이뭣고?
근대경제학의어머니
애덤스미스의철학적세계관의기초:경험론의연합의원리와공감의원칙
시장자유주의와복지주의의인간관,그리고마르크스의유물론적인간관

2장『국부론』읽기
철학의출발점:나에대한의심과나에대한의식의확립
서로잘살기위해일을나누어서하기
자본이자신의몸뚱이를불려나가는방법
사물의자연스러운진행과정을어긴유럽
상업을중시할것인가,농업을중시할것인가?
나라가있어야내가있다
글을마치며

3장철학의이정표
애덤스미스,『도덕감정론』
데이비드흄,『오성에관하여』
장자크루소,『사회계약론』
존로크,『통치론』
데이비드리카도,『정치경제학과과세의원리에대하여』
카를마르크스,『자본론』

생애연보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보이지않는손’의철학적의미:
조화로운관계를맺고자하는인간의본성

스미스의사상은인류의귀중한유산으로남아있지만,그렇다고박물관의창고에만갇혀있는것은더더욱아니다.우리는흔히스미스를근대경제학의어머니라고일컫는다.물론스미스이전에도경제현상을연구한사람들은많이있었다.굳이아리스토텔레스까지갈것도없이,윌리엄페티,존로크,데이비드흄,프랑수아케네등등이있었다.그런데이런사람들을제쳐두고스미스를유독근대경제학의어머니라고부르는이유는무엇일까?그것은그가처음으로부의본질이노동이라는점을말했기때문이다.
스미스가가장중요하게생각했던것은모든국민의부와사회적이익이었다.그렇기때문에그의경제학은현대부르주아경제학이주장하는시장만능주의적자유방임(이를오늘날신자유주의라칭한다),그리고이에따른소수의부의독점과는상당히다른사상적기반위에있다.이러한차이를잘보여주는것이바로『국부론』이다.그리고현대부르주아경제학이주장하는신자유주의의문제점이생겨났을때,이문제점에대한해결책으로서『국부론』이등장하는한,『국부론』은죽지않고‘살아있는’고전으로남을것이다.

이책의1장「근대경제학의어머니애덤스미스」에서는스미스의삶과사상,그리고시대배경에대해알아본다.애덤스미스의세계관은근대경험론,특히흄의경험론에기초해있다.흄의연합의원리와이에기초한공감의철학은애덤스미스의‘공감’의도덕철학및인간관과밀접히연결된다.다양한감정을가진인간은흄의연합의원리와같은‘보이지않는손’에의해공감을갖는다.특히저자는이‘보이지않는손’이시장의원리또는시장자유주의를의미하는것이아니라,조화로운관계를맺고자하는인간의본성을의미한다고보며,이는『국부론』제2편에서잘드러난다고밝힌다.
2장에서는『국부론』을본격적으로읽어나간다.서로잘살기위해일을나누어서하는것(분업)에대한스미스의정리,자본이자신의몸뚱이를불려나가는방법에대한설명,사물의자연스러운진행과정을어긴유럽에대한비판,상업을중시할것인가,농업을중시할것인가에대한입장,그리고국가부의원천과개인의역할및관계에대해서술한다.
마지막3장에서는스미스의사유로가는이정표들로써애덤스미스의『도덕감정론』,데이비드흄의『오성에관하여』,장자크루소의『사회계약론』,존로크의『통치론』,데이비드리카도의『정치경제학과과세의원리에대하여』그리고카를마르크스의『자본론』등의주요책들을교차하여이해하도록돕는다.

〈EBS오늘읽는클래식〉
“왜오늘,또다시고전이며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사상가들이고심해쓴글들이현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도전적인질문을던지며깊은울림과성찰을주기때문이다.〈EBS오늘읽는클래식〉시리즈는동서양철학고전을쉽고입체적으로읽도록도와주는친절한안내서이자동반자이다.자칫사상의숲속에서길을잃고헤매는독자에게저자는방향을찾아주고스스로생각할수있는징검다리를제공한다.동서양고전을오늘재음미해서차분히읽다보면독자는어느덧새로운길을발견할것이다.이러한클래식읽기는스스로묻고사유하고대답하는소중한열쇠가된다.고전을통한인문학적지혜는오늘을살아가는우리에게삶의이정표를제시해준다.
_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과서속에머물던철학사상을
여기일상에서새롭고다채롭게만나다!

공자,노자,맹자에서플라톤,토머스모어,로크,애덤스미스!그리고비트겐슈타인,질들뢰즈,슬라보예지젝등현대철학까지.동서양과현대철학의대장정을EBS가〈오늘읽는클래식〉시리즈에차곡차곡담아냈다.철학에관심이많아서점을기웃거리지만‘다이제스트철학서적’에만족하지못하는독자,인문고전을읽고싶지만‘원전’이라는큰벽에엄두를못냈던독자,철학책은좋지만무겁고부담스러워선뜻책장에서꺼내지못했던독자까지!철학적지식의깊이와현대적의미라는두마리토끼를잡고싶은고등학생부터성인독자들이지금바로,펼치고싶은고전강독시리즈!

일생에꼭한번은읽어야할철학고전,
〈EBS오늘읽는클래식〉으로오늘부터철학정주행!

철학고전의핵심사상을이해하고,동서양철학의역사와현대사상의계보를가로지르는철학고전종합서!각철학자들의삶은물론,주요철학사상,철학적계보를엿볼수있는또다른추천도서까지!하나의시리즈로근현대철학을총망라하는EBS와한국철학사상연구회공동기획시리즈〈오늘읽는클래식〉!철학고전으로오늘날의사회,정치,경제를톺아보고,현대사회의개인과공동체에필수적인철학적사유를이시리즈를통해다시한번만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