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총서』는2010년처음으로발간되었다.1999년당시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박희진교수를중심으로국내버지니아울프연구자들이연구모임을결성했고,이는2003년한국버지니아울프학회의정식발족으로이어졌다.이후학회구성원들은독회모임과정기학술대회및국내외학술대회에참가하고다양한학술지에논문을발표하며학문적유대를쌓았다.그첫번째학문적결실이총서제1권이다.이후2013년과2016년에각각제2권,제3권이발간되었으며이제네번째총서가빛을보게되었다.
버지니아울프가해냈으면나도해낼수있다는말은울프가개인적으로,역사적으로감당했던것들의엄청난무게와이에맞서는그의열정과용기를함축한다.일반독자에서부터작가와연구자에이르기까지버지니아울프에관한대중과학계의관심은여전히뜨겁다.세계곳곳에서벌어지고있는전쟁과팬데믹,그리고기후위기앞에선우리에게울프는이미잃어버린것들과앞으로잃어버릴지도모를것들에대한날카로운상실의감각과더나은삶을향한상상력을동시에일깨운다.이러한맥락에서이총서가작지만유의미한기여를할수있기를,그리고앞으로더욱활발한연구의밑거름이되기를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