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식 그리고 한국 고고미술
Description
仁巖 朴慶植 교수님께서는 石塔을 筆頭로 제반 석조미술과 고고학 등 여러 인접 학문연구와 문화재 조사에 매진해 오셨습니다. 자신의 학문 분야에 한정하여 활동하는 대다수 연구자와 달리, 교수님께서는 ‘유적과 유물이 있는 현장을 알아야 진정한 연구자’라는 지론을 늘 후학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그래서 교수님의 제자 중에는 석조미술뿐 아니라 고고학과 보존과학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후학들이 있게 되었습니다.

朴慶植 교수님으로부터 배움의 시간을 가졌던 제자와 후학들은 자연스럽게 스승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한 仁巖 朴慶植敎授 停年退任 紀念 論叢 刊行을 위해 뜻을 모으게 되었고, 2021년 가을 교수님의 정년에 맞춰 이듬해 紀念 論叢 刊行 計畫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朴慶植 교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노고를 걱정하시는 마음에 論叢 刊行을 극구 사양, 만류하셨습니다. 교수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정년퇴임 이후 논총을 발간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추진은 잠시 멈추게 되었습니다. 2022년 늦은 여름 누구보다 정들었던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朴慶植 교수님께서 정년 퇴임하신 후 제자들은 재차 교수님께 固執을 부려 논총 간행을 재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대학원 석박사 제자 64명을 대상으로 奉呈 논문작성을 의뢰하고, 논총의 목차와 이곳에 담길 자료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논총은 2권으로 계획하였는데, 1권에는 朴慶植 교수님의 논문 중 석조미술 중심으로 선정하고 미처 포함하지 못한 논문과 기발간 단행본을 논저목록으로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2권에는 여 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제자들의 논문 20편을 포함해 교수님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오신 선배, 동학, 제자들의 축사와 回顧 13편, 祝畵를 담기로 했습니다.

2022년 가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논총 간행작업은 처음 연말을 목표로 했지만, 제자들의 게으름과 논총 1권에 포함될 교수님의 논문을 선별, 편집작업이 지연되어 해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마침내 2023년 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제자들의 각성과 심기일전을 계기로 2023년 6월 23일 朴慶植 교수님의 생신을 택해 논총을 봉정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출판사를 선정하고 편집과 간행 준비는 여러 제자와 선후배들의 도움으로 무리 없이 진행하였고, 마침내 1권 仁巖 朴慶植敎授 停年退任 紀念論叢 한국 석조미술 연구와 2권 박경식 그리고 한국 고고미술이라는 제목으로 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옥고를 정리하면서 원고 마지막에 스스로 남기신 脫稿 후기를 발견하였습니다. 발표 논문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내용으로 스승님께 누가 될 수 있음에도 탈고 즉시 다음 연구를 위해 고민하셨던 마음을 엿볼 수 있다는 판단에 이를 포함하였습니다.

끝으로 祝辭와 回顧, 祝畵 그리고 朴慶植 교수님의 모습을 담고 있는 빛바랜 사진들을 전해주신 감사한 분들과 논총 간행을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백문화재연구원 원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출판을 도맡아 주신 學硏文化社 권혁재 사장님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 전합니다.

스승의 가르침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60여 제자들의 마음 담아 朴慶植 교수님께 이 논총을 드립니다.

2023년 6월 23일

仁巖 朴慶植敎授 停年退任 紀念 論叢刊行委員會 一同
60여 제자들을 대표하여 김병희, 김성욱, 라경준, 백영종, 한병일, 홍대한, 황정욱 (가나다순)
저자

인암박경식교수정년퇴임기념논총간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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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祝畵
이기선,「한낮의옛탑」에부쳐/11
2.祝辭와回顧
장준식,박경식교수정년퇴임을축하하며/15
차용걸,박경식교수와의인연/21
신창수,박경식교수와의인연/23
신대현,賀書,향원익청(香遠益淸)을기대하며/25
김사덕,박경식교수님과의인연/29
이찬희,석조문화유산이있는곳이라면!/31
서영일,내가보았던형의지난날,그키워드/35
정제규,박경식교수님의정년을맞이하며/45
한병일,스승님과의인연,배움그리고감사함/51
백종오,박경식교수님과의만남,학문의시작/55
이해주,미술사하는남자/63
김은주,박경식교수님과함께했던10년간의아름다운추억/69
권혁재,의리와뚝심의박경식교수/75
3.論文(가나다순)
강경남,『朝鮮古蹟圖譜』를통해본傳개성출토고려시대공예품의양상과특징/81
김귀한,조선16세기왕실의관요백자소비확대와辛酉貢案/101
김병희,조선후기성곽여장구조의발달/119
김성욱,石手가바라본문화재현장의治石방식과그에대한小考/139
김종길,파주혜음원지대지조성공법연구/159
김호준,공주계룡산성의현황과축성사적가치/187
라경준,청주읍성의활용사례로본상주읍성의보존방향/213
박윤희,삼국ㆍ통일신라마애불의변화양상과성격/235
박한철,청주읍성축성에대한고찰/251
방유리,군부대문화재조사현황과보호방안/279
백영종,화성남양동토성의성벽축조방식연구/299
오호석,안성칠장사慧炤國師碑의양식적계보와의의/319
이동준,화성비봉유적조선시대와요小考/357
이호경,논산개태사지조사성과와막새에대한일고찰/385
조충현,둔황(敦煌)발견「환혼기(還魂記)」의소개와번역/409
차민재,상원사영산전석탑의건립배경과양식/423
최문환ㆍ김현주,용인서봉사지난방시설에대한일고찰/445
최영희,南原萬福寺址출토품으로본高麗時代기와의製作과使用/461
홍대한,횡성(橫城)중금리사지와쌍탑연구/485
황정욱,원주법천사관련문헌검토/521

출판사 서평

仁巖朴慶植교수님께서는石塔을筆頭로제반석조미술과고고학등여러인접학문연구와문화재조사에매진해오셨습니다.자신의학문분야에한정하여활동하는대다수연구자와달리,교수님께서는‘유적과유물이있는현장을알아야진정한연구자’라는지론을늘후학들에게당부하셨습니다.그래서교수님의제자중에는석조미술뿐아니라고고학과보존과학분야를넘나들며활동하는후학들이있게되었습니다.

朴慶植교수님으로부터배움의시간을가졌던제자와후학들은자연스럽게스승의모습을기억하기위한仁巖朴慶植敎授停年退任紀念論叢刊行을위해뜻을모으게되었고,2021년가을교수님의정년에맞춰이듬해紀念論叢刊行計을세우게되었습니다.그러나朴慶植교수님께서는제자들의노고를걱정하시는마음에論叢刊行을극구사양,만류하셨습니다.교수님의마음을누구보다잘알고있기에정년퇴임이후논총을발간하기로하고본격적인추진은잠시멈추게되었습니다.2022년늦은여름누구보다정들었던단국대학교죽전캠퍼스에서朴慶植교수님께서정년퇴임하신후제자들은재차교수님께固執을부려논총간행을재추진하게되었습니다.교수님으로부터가르침을받은대학원석박사제자64명을대상으로奉呈논문작성을의뢰하고,논총의목차와이곳에담길자료들을수집하기시작했습니다.

논총은2권으로계획하였는데,1권에는朴慶植교수님의논문중석조미술중심으로선정하고미처포함하지못한논문과기발간단행본을논저목록으로포함하기로했습니다.2권에는여러분야에서활동하고있는제자들의논문20편을포함해교수님과오랜기간인연을맺어오신선배,동학,제자들의축사와回顧13편,祝畵를담기로했습니다.

2022년가을부터본격적으로진행된논총간행작업은처음연말을목표로했지만,제자들의게으름과논총1권에포함될교수님의논문을선별,편집작업이지연되어해를넘기고말았습니다.마침내2023년봄더이상미룰수없다는제자들의각성과심기일전을계기로2023년6월23일朴慶植교수님의생신을택해논총을봉정하기로뜻을모았습니다.출판사를선정하고편집과간행준비는여러제자와선후배들의도움으로무리없이진행하였고,마침내1권仁巖朴慶植敎授停年退任紀念論叢한국석조미술연구와2권박경식그리고한국고고미술이라는제목으로간행할수있게되었습니다.교수님의옥고를정리하면서원고마지막에스스로남기신脫稿후기를발견하였습니다.발표논문에는수록되지않았던내용으로스승님께누가될수있음에도탈고즉시다음연구를위해고민하셨던마음을엿볼수있다는판단에이를포함하였습니다.

끝으로祝辭와回顧,祝畵그리고朴慶植교수님의모습을담고있는빛바랜사진들을전해주신감사한분들과논총간행을위해격려와지원을아끼지않은한백문화재연구원원장님이하직원분들께감사한마음전합니다.또한어려운여건속에서도교수님과의인연으로출판을도맡아주신學硏文化社권혁재사장님을비롯한직원여러분들께도감사인사전합니다.

스승의가르침에비해여러모로부족하지만60여제자들의마음담아朴慶植교수님께이논총을드립니다.

2023년6월23일

仁巖朴慶植敎授停年退任紀念論叢刊行委員會一同
60여제자들을대표하여김병희,김성욱,라경준,백영종,한병일,홍대한,황정욱(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