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제 강점기의 고적 조사라는 것이 식민통치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식민통치의 문화적 성격을 과시하기 위해 추진된 만큼 백제 유적에 대한 조사와 연구는 상대적으로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공주의 경우 교통편이 불편한 데다가 백제가 공주에 도읍했던 기간이 64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렇다 할 연구자가 없었다. 가루베는 그러한 시기에 공주에 정착하면서 성곽, 고분, 사찰 등 백제 고고학의 핵심적인 유적을 모두 조사하고 연구하였다. 그 중에서도 백제 고분에 대한 연구는 직접 실견한 1천 여 기의 고분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지금까지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여기에서 가루베의 백제 고분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자 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2000년대 이후 발굴 조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제 고분에 대한 조사 자료 역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당연히 연구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가루베의 연구와 같이 과거에 이루어 놓은 성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신 자료를 중심으로, 아울러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과거에 이루어 놓은 연구 성과에 대한 세밀한 검토 또한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가루베의 백제 고분에 대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2000년대 이후 발굴 조사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백제 고분에 대한 조사 자료 역시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당연히 연구의 폭과 깊이가 더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가루베의 연구와 같이 과거에 이루어 놓은 성과에 대해서는 그다지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최신 자료를 중심으로, 아울러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과거에 이루어 놓은 연구 성과에 대한 세밀한 검토 또한 중요한 것이 아닌가 한다. 가루베의 백제 고분에 대한 인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루베지온과 백제 고고학 (양장)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