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 세트

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 세트

$481.50
Description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
만해 저술의 원전을 새롭게 되살리다
만해 한용운의 저술은 근대 전환기 조선의 불교개혁론, 민족의식, 문학정신 및 언론활동이 교차하는 사상사의 기록이다. 동시에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에 창작·유통된 근대 출판문화의 산물이기도 하다. 만해는 많은 저술을 통하여 자유와 평화, 개혁과 혁신의 정신을 일관되게 주장하고 실천했다. 깊은 사유와 뛰어난 안목으로 시대를 바라보고 치열하게 대응해 왔다. 저술 활동을 통하여 불교적 깨달음을 노래하고 민족을 일깨우려 했던 정신적 자취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남겨준 소중한 정신적 유산이 되고 있다.

만해아카이브연구소에서는 『님의 침묵』 간행 100주년을 맞아 『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를 간행했다. 이 책에는 우리 근대 출판 역사에 기록될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정신적 가치가 내재되어 있다. 만해의 정신을 만나 배우고, 배움에서 존경으로, 존경에서 실천으로, 실천에서 확산으로 이어지는 그 지점에 이 책은 놓여 있다.

『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는 만해 한용운의 저술을 집대성한 작품 편 9책과 생애를 살필 수 있는 자료, 연구 성과 등을 모은 별책 1책, 모두 10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전서의 성격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단어는 ‘전서’, ‘교감’, ‘영인’이다. 만해가 남긴 저술과 활동 자료를 집대성하고, 원전의 모습을 가급적 원형대로 되살리는 가운데, 여러 판본의 차이와 오류를 면밀하게 바로잡았다는 뜻이 된다.
저자

한용운

승려이자 시인, 독립운동가. 1879년 8월 29일 충남 홍성군에서 몰락한 양반 가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속명은 정옥, 아명은 유천이며, 용운은 법명이다. 어릴 때부터 한문을 수학했으며, 14세 때인 1892년에 결혼했다. 이후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한 데 이어 백담사 등에서 불교 서적을 탐독했다. 1908년 일본을 주유하며 신문물을 시찰하고 불교와 서양 철학을 청강했으며, 32세 때인 1910년 백담사에서 《조선불교유신론》을 탈고했다. 항일투사로도 활동해, 1918년 청년 계몽 운동지 《유심》을 창간하고 1919년 3·1운동을 주도했으며, 조선물산장려운동을 적극 지원했다. 47세 때인 1925년 오세암에서 시집 《님의 침묵》을 탈고한 뒤 신간회 발기, 광주학생운동 민중대회 개최 등 항일운동에 힘쓰는 한편, 월간 《불교》를 인수하고 승려 비밀 결사인 만당에 영수로 추대되었으며, 1932년 조선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되었다. 성금으로 성북동에 심우장을 지을 때 총독부 건물이 마주보이는 것이 싫다며 집을 북향으로 틀도록 했고,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중에도 일제의 식량 배급을 거부했다. 광복 1년을 앞둔 1944년 66세를 일기로 심우장에서 입적했으며 망우리 공동묘지에 안장되었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으며, 서울시 성북동 심우장과 설악산 백담사에 만해기념관이 세워졌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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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작품 편 9책에는 만해가 생전에 발표하거나 간행한 저술을 시기와 작품의 성격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 수록하였다. 단행본을 비롯하여 연재 소설, 시, 한시, 시조, 논설, 시평 등 문학과 사상 전반에 걸친 저술을 망라하였다. 여기에 신문과 잡지에 실린 인터뷰, 좌담, 대담, 보도 기사 등 만해의 생애와 활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관련 자료도 함께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당대의 현실과 끊임없이 대화했던 사상가이자 사회적 실천가로서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단행본은 초간본을 중심으로 본문 구성, 표지, 판권 등 책의 세부적 구성 요소를 충실하게 영인하였다. 아울러 각 책의 간행 경위와 판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상세한 서지 사항을 제시하고, 주요 이판본의 본문을 대조하였다. 대조 과정에서 명백한 오자와 탈자, 문맥상 분명한 오류가 확인된 경우에는 해당 면의 하단에 교감주를 달아 밝혔다. 교감주로 설명하기 어렵거나 논의의 여지가 있는 사항은 별책의 이본 대조표에 따로 정리하였다. 원전의 내용과 느낌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영인본인 동시에, 판본의 차이를 검토하여 원전의 신뢰성을 높인 교감본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별책은 만해의 출생에서 입적에 이르는 생애 연보와 저술·발표 활동을 정리한 작품 연보를 비롯하여, 필적과 유묵, 생존 당시의 사진 자료, 저서와 잡지의 출판 광고 등을 상세한 해설과 함께 수록하였다. 또한 작품별 교감의 과정과 근거를 정리한 교감기, 주요 이본 대조표, 만해 관련 연구 단행본과 논문 목록 등을 연도별로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작품 편 9책이 만해 저술의 원형을 보여주는 본체라면, 별책은 그 저술이 탄생하고 유통되며 연구되어 온 과정을 밝혀주는 안내서라 할 수 있다.

『교감영인 만해 용운당전서』는 각 저술의 초간본과 이본을 면밀히 대조하고 사실관계를 검증하여 가능한 한 원전에 가까운 텍스트를 확정하고자 하였다. 이는 단순히 전집을 새롭게 간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루어질 만해 연구와 번역, 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작업이다. 다시 말해 이 전서는 만해의 저술을 과거의 유산으로 보존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미래의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학술적 기반이며, 우리 시대가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적


전서의 특징과 간행 의의
1. 만해 저술 원전의 총체성과 완결성
흩어져 있던 단행본, 시, 시조, 한시, 논설, 시평, 연재소설, 인터뷰, 좌담, 기사 등 만해의 저술과 활동 자료를 집대성하였다.

2. 초간본·최초 발표 지면 중심의 영인
원전의 활자, 조판, 문장부호, 맞춤법, 한글과 한자의 사용 방식 등 당시 출판문화와 언어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원형을 충실히 되살렸다.

3. 이본 대조와 교감
초간본과 후대 판본을 대조하여 오자·탈자, 이체자, 표기와 문장의 차이 등을 검토하고 교감주와 이본 대조표를 제시하였다.

4. 연구와 번역의 기본 토대
정확한 원전의 확정과 교감을 통해 문학·불교학·근현대사·언론사·출판문화사 등 후속 연구와 번역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5. 만해 연구의 기준본 정립
향후 만해 연구와 번역, 교육,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공통 기준 텍스트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주요 추가 발굴·확인 자료
· 화장사 노전과 종루 중수 모연문
· 1908년 『화융지』에 발표된 〈溪社席上聯句〉
· 1917년 불교중앙학림 제3회 수업식 격려사
· 1927년 5월 8일 경성방송국 강연 프로그램 ‘釋尊의 誕生’
· 신문에 발표된 인터뷰·앙케이트·좌담회 및 일부 보도 기사
· 1919년 삼일운동 관련 계동 43번지 유심사 압수수색 자료
· 자필이력서 등을 통한 출생지, 자(字), 부친 사망일, 혼인 연도 등 생애 연보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