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 세상을 향한 22인의 따뜻한 울림

잠시만요 : 세상을 향한 22인의 따뜻한 울림

$18.00
Description
매주 일요일 저녁 저자가 진행하는 YTN 라디오 프로그램 「이성규의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에서 인터뷰했던 사람들 중 22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영애 배우, 홍명보 전 축구 선수, 엄홍길 산악인, 이원복 교수 등 저마다의 자리에서 우리 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각각의 이야기 속에는 그것을 관통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있는데, 글과 키워드를 연결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저자

이성규

고려대학교경제학학사,서울대학교행정학석사,런던정치경제대학교사회정책학박사학위를취득했다.현재서울시립대학교사회복지학과교수로재직중이며제3대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으로도활동하고있다.그외에도제2·3대서울복지재단대표이사,제12대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등을역임했으며2012년대통령철탑산업훈장을받은바있다.

2020년5월부터는YTN라디오「이성규의행복한쉼표,“잠시만요”」를통해매주우리사회에따뜻한울림을전하는사람들을만나바쁜현대인들에게잠시나마주위를돌아볼수있는이야기를전하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같이의가치를실천하는사람들
01.나눔이일상인쌍둥이엄마_이영애(배우)
02.장애인과비장애인이공존하는세상을꿈꾸며_노재헌(뷰티플마인드상임이사)
03.항상극한에도전하는모습이아름다운산악인_엄홍길(산악인)
04.열정은근육에서나와,기부도습관이다_안선영(방송인)
05.바다환경보호를위해바다쓰레기를줍는부부이야기_김용규·문수정부부(바다환경운동가)

배워서남주는사람들
06.축구로나눔을실천하는사람_홍명보(전축구선수)
07.나눔은한마디로말해서희망이다_한기범(전농구선수)
08.나눔은서로의부족함을채워주는진실한만남이다_임형주(팝페라테너)
09.나눔의시작은사소한것부터_박상민(가수)
10.봉사와나눔은받은것을돌려주는것이다_임동권·이상욱(의사)

행복한세상을꿈꾸는사람들
11.다양성으로가득하기때문에아름다운세상_김은주(전국립서울맹학교장)
12.그녀가그리는세상이아름다운이유_정은혜(캐리커처작가겸배우)
13.외면받던아빠에서사랑받는아빠로_김기탁(아빠육아개선활동가)
14.환자들과하루를더사는게행복해서시작한일_송상아(간호사)
15.안내견에티켓,관심은갖되애써서‘무시’해주세요_박태진(안내견학교장)

몰입으로변화를만들어가는사람들
16.방송생활30년째,멈추지않고마이크앞에서는이유_이재용(아나운서)
17.대한민국피아노공연을조율하는사람_이종열(피아노조율사)
18.음식으로선한영향력을전파하는그녀의맛있는이야기_김민지(영양사)
19.베스트셀러『먼나라이웃나라』탄생기_이원복(교수겸만화가)
20.곤충은분수를알아서남의밥상은넘보지않는다_정부희(곤충학자)

출판사 서평

추천사

마음이춥고외로운이들에게“잠시만요!”말을걸어봅니다.각자의영역에서나눔을전하는사람들의진솔한이야기에귀를기울이다보면어느새마음이몽글몽글해져있을지도모릅니다.인생을밝혀주는따뜻한등불이필요한이들에게이책을추천합니다.
이영애(배우)

“축구는독불장군이아니라팀워크다.혼자서는할수없다”라는영화「소림축구」의명대사가생각나는책입니다.‘같이’의가치를알고싶고,나눔의첫발자국을떼어보고싶지만용기가나지않는이들에게권합니다.타인에대한따뜻한시선과통찰력이담긴이책이더할나위없이큰용기를전해줄것입니다.
홍명보(전축구선수)

『잠시만요』에는자신의가치를더욱빛나게하는사람들의행복한삶의이야기가담겨있습니다.조그마한일에도감사하고만족을알며,이웃과자신이관계하고있는사람들을행복하게만드는힘을느껴보기바랍니다.즐거움까지안겨주는이책이모든독자에게전해지길희망합니다.
박준범(YTN라디오PD)

책속에서

꾸준한선행을이어가는이영애씨의모습을보면탈무드의말이떠오른다.“남을행복하게하는것은향수를뿌리는것과같다.뿌릴때자기에게도몇방울정도는묻기때문이다.”꽃보다더깊은아름다움을내뿜는이영애씨의아우라는아마그선한마음에서우러나오는것이아닐까싶다.대단한대의나정의같은명분이없어도충분하다.그저각자의자리에서조금이나마더나은사회를만들겠다는생각으로작은발걸음을떼어보면어떨까?시작이반이라는말은진리다.그작은시작이우리사회를바꾸고더불어우리의미래또한아름답게바꿀거라고확신한다.
-21p

노재헌씨와대화를나누다보니‘노블레스오블리주(NoblesseOblige)’라는말이생각났다.노블레스오블리주는‘귀족은의무를진다’라는뜻으로,프랑스의작가겸정치가레비공작피에르가스통마르크(PierreMarcGastondeLevis)가『격률과교훈(Maximesetreflexionssurdifferentssujets)』이라는책에서처음사용했던것이시초다.‘명예(노블레스)’만큼‘의무(오블리주)’를다한다는의미를담고있는말로써사회적지위에상응하는도덕적의무를다하는사람들을보고진정한노블레스오블리주를몸소실천한다고말한다.우리사회의지도층으로서소외계층의문화복지에힘쓰는노재헌씨의모습이야말로진정한노블레스오블리주의표본이아닐까?뷰티플마인드를통해구체적으로어떤식의나눔활동을펼치고있는지궁금했다.
-26p

우리가알고있는엄홍길씨의모습이딱그러하다.큰산처럼거대한존재이면서도진정으로사람을품을줄아는따뜻함이느껴지는사나이.인터뷰를마치고그와악수하면서괜스레마음이더뭉클해졌다.엄홍길씨의거친손끝에서지금까지걸어온고단한삶의여정과무게가고스란히느껴졌기때문이다.그의손길을거친네팔의휴먼스쿨이더욱늘어나서오래도록번성할수있길간절한마음으로응원한다.성공보다실패를통해더많은것을배운사람엄홍길씨의이야기가인생의방향을잃고헤매는많은이들에게특별한지표가됐으면좋겠다.
-47p

하와이에서는반가운사람들을만나면‘안녕’이라는의미의‘알로하(Aloha)’라는말을주고받는다.알로하는5가지문자의조합으로이뤄져있다.‘배려’,‘조화’,‘기쁨’,‘겸손’,‘참을성’을뜻하는하와이원주민들의말에서비롯된것이다.여기서나온것이‘알로하정신(AlohaSpirit)’이다.모두가서로도우면서대자연이베풀어주는혜택과은혜를나누며살아가자는공동체정신이다.줄여서‘존재와숨결의공유’라고도한다.2002년한일월드컵4강신화의주역이었던홍명보씨가지금껏걸어온삶의역사를되짚어보면바로그알로하정신을온전히실천해왔다는생각이들었다.과묵한이미지에다소무뚝뚝해보이는그는선배,후배,동료선수들을두루보살피고챙기면서조직의구심점역할을톡톡히해왔다.20년이상축구꿈나무들을지원하고자선축구경기를여는등스포츠를통해끊임없이마음을나누는홍명보씨야말로진정한알로하정신의실천자가아닐까?
-77p

대한민국국민이라면1987년부터출간된학습만화시리즈『먼나라이웃나라』를모르는사람이없을것이다.1990년대후반부터2000년대중반까지대다수어린이가이책을통해역사를공부했다고해도과언이아닐정도이니말이다.출간이후1,500만부이상판매,시리즈권당평균140쇄라는대기록을세운이책은3남매인우리아이들이자라는내내책장한편에꽂혀있었다.바로그전설적인베스트셀러만화시리즈를집필한이원복씨가훗날나에게더친숙하게다가온계기가있었는데,특별한나눔활동덕분이다.와인에대한편견을없애고친근한와인문화를조성하고자‘이원복와인프로젝트’를진행하면서수익금을사회공헌활동을위한기금으로사용하고자노력한이원복씨.사람들은와인전도사로나선그를보고학습만화계의1인자인사람이왜와인장사까지하느냐며불편한시선을보내기도했다.2007년와인입문서『이원복교수의와인의세계,세계의와인』을출간하긴했지만본격적으로와인을전면에내세울줄은몰랐다.하지만만화와와인을통해결국은만인이행복하길바라는그의철학을알게된사람들은그의도전에폭넓은지지를보냈다.
-22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