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북]신발이 열리는 나무

[빅북]신발이 열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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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날, 뒷집에 놀러갔던 할머니가 집으로 돌아왔어요. 할머니가 키우는 강아지 누렁이가 얼른 달려와 할머니를 반겼지요. 그런데 누렁이가 할머니 신발 냄새를 맡더니 신발 한 짝을 벗겨 물고 뒷집으로 가지 뭐예요? 그리고 물고 간 신발 대신 다른 신발을 물어 왔어요. 할머니가 신발을 짝짝이로 신고 와서 찾으러 갔던 것이지요. 그 뒤로도 누렁이는 할머니 신발을 귀신같이 알아보았어요. 할머니는 누렁이를 칭찬하며 쓰다듬어 주었지요.

할머니가 누렁이를 칭찬한 뒤로 누렁이는 신발만 보면 집으로 물고 왔어요. 이 집 저 집에서 신발이 사라져 온 동네가 들썩들썩했지요. 할머니는 누렁이가 매일같이 신발을 물어 오자 화가 나 누렁이를 야단쳤어요. 하지만 누렁이는 계속해서 신발을 물고 왔지요. 물고 온 신발은 밥그릇처럼 먹을 걸 넣어 두기도 하고 질겅질겅 껌처럼 씹기도 했어요. 그리고 텃밭에 장독 안에 자전거 옆에 숨겨 두었지요. 그러는 동안 가을 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네 텃밭에 신발 모양 새싹이 돋아났어요. 할머니는 신발 모양 새싹을 정성껏 보살폈지요. 신발 모양 새싹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 어느새 커다란 나무가 되었어요. 그리고 빨간 장화, 가죽 구두, 하얀 고무신…… 여러 신발들이 주렁주렁 열렸지 뭐예요.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였어요.
저자

박혜선

글쓴이박혜선은1969년경북상주에서태어났어요.1992년새벗문학상에「감자꽃」을발표하면서작품활동을시작했어요.2003년제2회푸른문학상에단편동화「그림자가사는집」이당선되어동화도함께쓰고있어요.제1회연필시문학상과제15회한국아동문학상을수상했으며,지은책으로동시집『개구리동네게시판』『텔레비전은무죄』『위풍당당박한별』등이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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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누렁이가신발을다찾아오고대단하네!”
햇볕이쨍쨍내리쬐는여름날,뒷집에놀러갔던할머니가집으로돌아왔어요.할머니가키우는강아지누렁이가얼른달려와할머니를반겼지요.그런데누렁이가할머니신발냄새를맡더니신발한짝을벗겨물고뒷집으로가지뭐예요?그리고물고간신발대신다른신발을물어왔어요.할머니가신발을짝짝이로신고와서찾으러갔던것이지요.그뒤로도누렁이는할머니신발을귀신같이알아보았어요.할머니는누렁이를칭찬하며쓰다듬어주었지요.

“누렁아,신발얼른가져오라니께!”
할머니가누렁이를칭찬한뒤로누렁이는신발만보면집으로물고왔어요.이집저집에서신발이사라져온동네가들썩들썩했지요.할머니는누렁이가매일같이신발을물어오자화가나누렁이를야단쳤어요.하지만누렁이는계속해서신발을물고왔지요.물고온신발은밥그릇처럼먹을걸넣어두기도하고질겅질겅껌처럼씹기도했어요.그리고텃밭에장독안에자전거옆에숨겨두었지요.그러는동안가을겨울이가고봄이왔어요.

“동네사람들,신발따가세요!”
그러던어느날,할머니네텃밭에신발모양새싹이돋아났어요.할머니는신발모양새싹을정성껏보살폈지요.신발모양새싹은하루가다르게자라어느새커다란나무가되었어요.그리고빨간장화,가죽구두,하얀고무신……여러신발들이주렁주렁열렸지뭐예요.할머니는동네사람들을불러모아잔치를벌였어요.사람들은모두싱글벙글기뻐하며신발을골랐지요.

신발을좋아하는엉뚱하지만귀여운누렁이와갖가지신발이열리는신비한나무는어린이들의상상력을자극하고창의력을불러일으켜요.글과그림이아름다운조화를이뤄책을싫어하는아이라도재미있게볼수있지요.또그림에숨겨진이야기를찾고자신만의이야기를만들수있어즐거운시간이될거예요.어린이독자들이할머니와누렁이에게흠뻑빠져들어함께웃고즐길수있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