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성적표가 나오는 날에는 죄인이 되는’ 청소년들은 학벌 타파를 외치면서도 일류 대학을 나와 일류 기업에서 돈을 잘 버는 것이야말로 인생의 성공이라고 외치는 모순된 어른들과 함께 현실 속을 살아간다. 이 땅의 청소년, 주인공 철수는 갑갑하기만 하다. 더욱이 철수를 심한 스트레스로 몰고 가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잘 헤아려 줄 것만 같은 엄마가 도리어 ‘엄친아’ 박준태를 사사건건 예로 들어가며 비교하며 모욕을 주는 일이다.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제인 구달을 본받으라고 엄마는 말하지만 정작 제인 구달이 가진 참된 성공과 행복의 의미는 간과한 채 오히려 획일적인 의미의 성공을 강요한다. 엄마는 ‘그저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고 ‘1등 좀 해서 네 덕에 나도 1등 엄마 좀 되어 보자’고 하소연한다. 철수는 죽을 맛이다. 엄마의 잔소리는 참을 만해도 누구와 비교하는 것만은 도저히 못 참겠다. 아직은 미성년자라 어른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보호와 관심이 아닌 일방적인 간섭은 받고 싶지 않은 자유의지를 가진 당당한 인격체이다. 이에 철수는 목 놓아 외친다.
‘난 철수예요! 나는 준태가 아니란 말이에요! 날 생긴 그대로 놔둬요. 그래도 나는 잘 살 수 있어요!’
어려서부터 동물을 좋아해서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된 제인 구달을 본받으라고 엄마는 말하지만 정작 제인 구달이 가진 참된 성공과 행복의 의미는 간과한 채 오히려 획일적인 의미의 성공을 강요한다. 엄마는 ‘그저 엄마가 시키는 대로’ 하고 ‘1등 좀 해서 네 덕에 나도 1등 엄마 좀 되어 보자’고 하소연한다. 철수는 죽을 맛이다. 엄마의 잔소리는 참을 만해도 누구와 비교하는 것만은 도저히 못 참겠다. 아직은 미성년자라 어른의 보호를 받아야 하지만, 보호와 관심이 아닌 일방적인 간섭은 받고 싶지 않은 자유의지를 가진 당당한 인격체이다. 이에 철수는 목 놓아 외친다.
‘난 철수예요! 나는 준태가 아니란 말이에요! 날 생긴 그대로 놔둬요. 그래도 나는 잘 살 수 있어요!’
철수는 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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