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14.80
Description
#2022년 일본 서점대상 2위 작품
#3년 연속 서점대상 후보 작가 아오야마 미치코
#사람과 사람, 사람과 그림의 특별한 인연
#나는 그 사람을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조금 더 서로를 믿고 다가가도 괜찮다는 맑고 따스한 응원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나눠도 진심은 알기 어렵다. 여린 마음을 드러냈다가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쓸쓸함은 유쾌한 웃음 속에 감추고 간절함은 냉정한 태도 뒤로 보낸다. 그렇게 거리를 두고 멈춰 선다. 그렇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온도로 곁에 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도서실에 있어요》, 《목요일에는 코코아를》, 《월요일의 말차 카페》로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 아오야마 미치코. 그의 《너에게 오는 건 사람이 아니라 사랑이야》 는 2022년 일본 서점대상 2위에 오른 작품으로,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서로를 잘 몰랐던 ‘두 사람’을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치로 그려낸다. 한 점의 초상화와 다양한 관계의 ‘두 사람’이 등장하는 네 편의 단편과 에필로그로 구성된 이 책은 사람과 사람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저자가 우리에게 전하는, ‘조금 더 가까이 가도, 조금 더 진심을 내보여도 괜찮다’는 따뜻한 응원이다.

첫 번째 이야기 〈금붕어와 물총새〉의 화자 레이는 교환 학생으로 온 멜버른에서 명랑한 현지인 부와 친해진다. 그에게 마음이 끌리지만, 사랑의 끝이 두려웠던 레이는 부의 ‘기한부 연애’ 제안에 오히려 안심한다. 가볍고 언제 끝날까 불안에 떨지 않는 관계라고 믿으면서. 1년 후, 귀국을 앞둔 레이는 부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그림 모델이 된다. 그림이 그려지는 동안 레이는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는데…….
이후 레이의 초상화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도쿄 타워와 아트센터〉, 〈토마토 주스와 버터플라이피〉, 〈빨간 귀신과 파란 귀신〉 속 ‘두 사람’을 지나친 뒤 〈에필로그〉에 도착한다. 서로의 본심을 마주 보게 된 사람들의 소중한 ‘마음’과 함께.

[줄거리]
첫 번째 이야기인 〈금붕어와 물총새〉는 호주에 머무는 동안만 사귀기로 한 대학생 커플의 기한부 연애와 그 사랑에서 탄생한 초상화의 이야기를 담았다.
두 번째 〈도쿄 타워와 아트센터〉에는 자신을 액자 장인의 길로 이끈 화가의 초기 초상화 작품과 우연히 만나 그에 딱 맞는 액자를 제작하게 된 청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세 번째 〈토마토 주스와 버터플라이피〉는 갤러리 같은 카페에서 냉담한 천재 후배와 함께 인터뷰하게 된 선배 만화가의 복잡미묘한 심정이 묘사된다.
네 번째 〈빨간 귀신과 파란 귀신〉에서는 변치 않는 초상화와 달리 변하고 마는 사람의 마음 탓에 헤어진 오랜 연인이 1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자신의 그림을 다시 만난 화가가 그 특별한 그림의 시작점과 여정을 돌아본다.

저자

아오야마미치코

1970년아이치현에서태어나현재요코하마시에거주중이다.대학졸업후시드니로건너가일본계신문사에서기자로근무했다.2년간의호주생활을정리하고귀국해,출판사에서잡지편집자로일하다집필활동을시작했다.데뷔작『목요일에는코코아를』로제1회미야자키책대상을수상했으며,이작품과두번째작품『고양이말씀은나무아래에서』로미라이야소설대상에입상했다.본작품인『도서실에있어요』는2021년서점대상2위에오른화제작으로,우연히찾은도서실에서신비로운분위기의사서와마주한다섯인물이자신만의삶을찾아가는모습을보여주며일상의희망을잃지않게독려하는소설이다.그외저서로는『가마쿠라소용돌이안내소』등이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금붕어와물총새
2장도쿄타워와아트센터
3장토마토주스와버터플라이피
4장빨간귀신과파란귀신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사람과사람,사람과그림이만나는순간,삶은새롭게시작된다

어느영화에서말하길,그림이끝나는순간은‘그리기를멈출때’라고한다.화가가붓을놓으면그림속모든사물이영원히멈춘다.그와동시에작품은그림을보는사람의마음에따라끊임없이변화한다.《너에게오는건사람이아니라사랑이야》에서는‘습작,초벌그림’의뜻을가진초상화<에스키스>가화가를떠난이후사람들사이를흐르며사랑의증거로,자신을비춰보는거울로,미래를위한길잡이로바뀌는모습이그려진다.본그림을위해그리는‘에스키스’는‘몇번이라도어디서라도새롭게시작하는게가능’하다는‘삶’과닮았다.
사람의인연을소중히여기는저자는삶이바뀌는특별한순간을‘관계’로풀어낸다.〈금붕어와물총새〉는교환학생으로멜버른에온레이와현지대학생부의끝이정해진기한부연애관계를담았고,〈도쿄타워와아트센터〉는무명화가잭의그림에반해진로를바꾼소라치가느끼는예술가와장인,작품과장인의관계를묘사했다.〈토마토주스와버터플라이피〉에서는천재만화가스나가와와그를잠시가르쳤던다카시마의사제이자경쟁자이자동반자인관계를그렸고,〈빨간귀신과파란귀신〉은익숙함을핑계로헤어졌다가여권을계기로1년만에연락하게된두사람의어색하면서도편안한관계를담았다.<에필로그>는이작품을하나의원으로완성하는화가와그림의관계를보여준다.
사람은모두누군가에게자신의색깔을남긴다.헤어져도그색은남아인생의한부분이된다.자신에게남은상대의색을발견하고,이를받아들이고,그로인해다시한번새로워진나만의색을찾는순간을그린이소설은가까워서오히려소중함을몰랐던,내게색을남겨준사람과의관계를돌아보게한다.이책을다읽은뒤에떠오르는사람있다면,그사람과그추억은분명우리가소중하게대해야할존재다.

독자에게화창한하루를선물하는작가,아오야마미치코

서점관계자들이‘가장팔고싶은책’을뽑는일본서점대상에2년연속2위로오른아오야마미치코는《도서실에있어요》,《목요일에는코코아를》,《월요일의말차카페》등으로한국독자에게도사랑받는작가다.그의《너에게오는건사람이아니라사랑이야》는2022년서점대상2위로선정되어재미와감동이증명된작품으로,독자에게즐거움을아기자기한요소가많은소설이다.
호주와일본으로공간과시간을넘는그림의여정,하나의그림을보는사람마다다른감상,각단편의제목과주요등장인물의색대비,단편속화자들을나타내는색깔,과거의만남과현재의‘재회(만남)’,곳곳에서살짝살짝드러나는단편간의연결성,마지막반전이선사하는새로운풍경이이책을두번읽고싶게한다.
한권의그림에여러마음이담기고,한권의소설을다르게읽을수있듯《너에게오는건사람이아니라사랑이야》는무료한나날과익숙한관계속에숨어있는새로운색깔을찾아준다.이책은우리마음이먹구름낀하늘처럼외롭고쓸쓸할때,바람처럼구름을밀어내고그뒤에가려져있던따뜻한햇살을선물해줄것이다.

추천사

*따뜻한체온을느끼게하는이야기였다.
*한번더읽을수밖에없었다.
*내가아는아오야마미치코가아니다!
*첫페이지부터고양됐다.
-일본서점관계자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