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개불릭 (씹고, 뜯고, 맛보는 종교 이야기)

쇼! 개불릭 (씹고, 뜯고, 맛보는 종교 이야기)

$14.05
Description
팟캐스트 《쇼!개불릭》을 책으로 만나보자!
한국 3대 종교인 개신교, 불교, 가톨릭 대표 세 명이 종교별 주요 시사를 다루는 팟캐스트 《쇼!개불릭》을 바탕으로 한 『쇼!개불릭』은 종교계의 실상을 보여주는 책으로 저자들이 성직자가 아닌 평신도라는 점에서 더 거침없고, 구체적이다. 주로 종교계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화제로 삼고 있지만, 그 사례들의 뿌리는 한결같다. 돈과 권력을 좇고, 약자의 눈물엔 돌아선 개불릭 모습니다. 저자들은 이런 종교계를 변화시킬 힘은 바로 평신도에게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저자

김근수

저자김근수는가톨릭프레스편집인.해방신학연구소장.독일마인츠대학교에서8년간신약성서를공부했고,로메로대주교가순교했던남미엘살바도르UCA대학교에서유명한해방신학자혼소브리노(JonSobrino)에게서해방신학을배웠다.소브리노의유일한아시아인제자다.저서로《슬픈예수》《행동하는예수》《교황과나》가있고,옮긴책으로《해방자예수》《희망의예언자오스카로메로》가있다.

목차

1장.아주맛이간종교
미국에간프란치스코교황,박근혜

호황을누리는종교장사·10
바울이똥쌌다고성지인가·16
쿠바에간프란치스코교황·20
가장많은범죄를저지른그리스도교·23
우리사회의유일한불의가동성애?·26
“세상에서가장중요한사람은고통받는사람”·31
희생된사람들이도구?·36
박정희업적을발명해낸목사들·40
약자를돌볼수있는유일한것이종교·46

2장.개불릭친일흑역사
한국사교과서국정화그리고주기철

지도자가아니라‘지배자’·54
막강파워총무원장·57
몰래땅팔아먹는주지들·60
개신교에선대형교회가‘짱’·62
교과서국정화는민주주의냐독재냐의문제·64
자기믿음을의심하지않는종교·66
주기철이독립운동가?·69
개불릭친일흑역사·74

3장.대형교회는정치자금‘저수지’
사회가종교를걱정하게만든여러사건

사회가종교를걱정하다니·84
‘어디감히,신도주제에!’·87
대형교회는정치자금‘저수지’·89
정치와종교는함께부패중·90
하나님보다더높은신은‘돈’·94
황우여장관님?장로님!·97
성직자들을처벌할방법이없다·99
성폭행저지르고도버젓이큰스님행세·101
종교는자본의동맹군·104
종교보다세속이더건강하다·106


4장.카메라앞에서V자만그린‘화쟁’
한상균자진출두사건의전말

왜한상균은명동성당으로가지않았을까·115
침략자를추모하는세스페데스공원·120
자승과도법의‘포장술’·122
쌍욕퍼부으면서나가라고한스님들·127
짜고친고스톱·129
‘화쟁’은약자의눈물을닦아주는것·131
카메라앞에서V자만그린화쟁위·133

5장.종교가호의호식하는몇가지방법
권력에기고,돈은빼돌리고,자리는물려주고

조용기‘총재’·144
유정복시장이기도를끊은사연·146
농성텐트철거한신도들·149
용주사,동국대사태의공통점·151
직영사찰은총무원장돈주머니·155
이제돈관리는평신도에게넘겨라·159
교회세습은일반세습과달라!·161
‘빨간펜’이필요한설교·165

6장.친일,누가누가잘했나
김활란과친일승려들의눈부신활약

조계종이아니라‘간계종’·170
정의없는용서는사람을두번죽이는일·173
불사조김활란·174
“가톨릭은교단전체가친일을해서”·178
불상까지전장에바쳤노라자랑한승려·181
친일,누가누가잘했나·185
자기반성은자기완성의길·190

7장.유아독존내종교
국회에서벌어진굿판,좌절된할랄푸드단지

버럭한프란치스코교황·200
야매목사의활약·202
기도로시작된나라에서굿판이라니!·207
종교의식은종교기관에서·211
성지에웬전두환장승?·215

자꾸희생양을개발하는개신교·218
상식이잘작동하도록하는게종교의역할·222
성직자,평신도경계사라져야·227

8장.용주사공양간에서벌어진일
수십억이오가는주지선거그리고<일사각오>

수십억이오가는주지선거·232
공양간에서벌어진일·234
“더러운돈은필요없다”·238
권력자들과삽질하는추기경·241
종교언론계에서도주류는주류·244
가재는게편·249

9장.종교계대목‘선거철’
선거철에활약한종교지배자들과조찬기도회의탄생

교회에얼굴안들이밀면아웃·259
미사시간에“인사한번하시죠”·262
이명박선거도운스님들·265
굿한다고뭐라하더니기도회연개신교·268
선거철을대목으로여기는종교인들·271
조찬기도회에울려퍼진박정희찬가·276
정계에진입하려고고군분투하는개신교·282
“훌륭한신자는정치에관심을많이가지는사람이다”·284

10장.프란치스코도반대한‘여성’사제
개불릭의오랜구습‘여성차별’의실상

어디감히기저귀찬것들이목사를…·292
프란치스코도반대한‘여성사제’·293
신부는성직자,수녀는평신도·298
막달라마리아가창녀?·299
팔순비구니가20대비구에게인사·302
예수,석가는여성을차별하지않았다·304
갑질하는남성종교인들·311

후기·317

출판사 서평

“가톨릭의가장큰잘못이여성차별이고,그대표적인것이‘여성은사제가될수없다’는전통을2000년동안지금도굳건히지키고있다는것입니다.”-김근수(<가톨릭프레스>편집인)

“교회가뭐,돈에초연하기를해,성도덕이깨끗하기를해.내세울게동성애반대이것밖에없는거야.”-김용민(문화학박사이자벙커1교회설교자)

“많은신도가제식대로표현하면‘굴종의신앙’을가지고있습니다.‘스님이말하면무조건우리는껌뻑죽어야된다’이자세거든요.”-우희종(서울대교수이자‘바른불교재가모임’상임대표)

개불릭을“격렬히”비판하는《쇼!개불릭》

종교가사회를걱정하는게아니라사회가종교를걱정한다는말이있을정도로종교가제역할을못하는건어제오늘일이아니다.강자의편에서고,부와권력을좇고,더높은곳을향해나아가느라여념이없다.《쇼!개불릭》은이런종교계실상을까발린다.저자들이성직자가아닌평신도란점에서더거침이없고,구체적이다.저자중한명인우희종서울대교수이자바른불교재가모임상임대표는종교가“재산증식을하는사업장”으로전락했다고일갈한다.
《쇼!개불릭》은팟캐스트<쇼!개불릭>을바탕으로한책이다.<쇼!개불릭>은종교학자이종우전상지대교수진행으로한국3대종교인개신교,불교,가톨릭대표세명이종교별주요시사를다루는방송이다.개신교는벙커1교회설교자이자문화학박사인김용민시사평론가가,불교는우희종교수가,가톨릭은<가톨릭프레스>김근수편집인이맡았다.이들은종교계에서“해종세력”이니“이단자”란말을귀에못이박히도록들어온평신도다.즉눈엣가시같은존재들이다.그렇다보니맷집이강하지않을수없다.비판의수위가높고신랄한이유다.그과정에서얻는통쾌함과빵빵터지는웃음은덤이다.

평신도눈으로본개불릭타락상

김용민시사평론가가실토하듯이“<쇼!개불릭>이표면상지향하는건‘종교간의대
화’”이지만,“자기종교의타락상을가감없이실토하고격렬히비판하”려는것이본심이다.철저한반성에서변화와개혁은시작될수있기때문이다.

종교를타락시키는‘으뜸’은두말할필요없이돈이다.돈벌이수단중하나가‘성지개발.’

성지,‘성지’라는단어도사실저는마음에들지않습니다.어느땅은거룩하고어느땅은거룩하지않습니까?인간이밟는모든땅이거룩한데,꼭종교적인인연이있다고해서그땅만성지라고하는건좀그렇다고생각합니다.근데가톨릭에서는그런종교성을띤땅을이른바‘성지’라고해서‘개발’을합니다.아니,어떻게성지를개발할수있습니까?무슨부동산투자입니까?그런데그런,이른바‘성지개발’을할때신도들에게서헌금을받아땅을사고건물도짓고해서결국은종교의재산을늘리는것입니다.-61쪽

물론벌어들인돈은투명하게관리되지않는다.불교에선목좋은사찰의주지선거때면수십억이오간다.투표권자를돈으로매수하면서까지스님들이주지가되려는가장큰이유도돈때문이다.

사람들이흔히아는불국사같은사찰엔방문객이너무많아서돈이넘치는데도이런절들을주지가다관할하니까얼마들어오는지추적이안돼요.일부만떼어주고무지많은돈을챙겨갈수도있죠.그런사찰들이면을보면암흑가갱단같습니다.모든인사권을쥔총무원장을중심으로실질적인이해관계가있는스님들이연합을해서돈이많이들어오는본사는계파간에주거니받거니하면서주지를배당받게되는것이죠.그러니결속력이탄탄하죠.물론이해관계에따라흩어졌다모이기도하지만.간단히말하면,표면보스로서종교비즈니스의왕이총무원장이고,이면의몇몇작은보스들이총무원장을뒷받침해주고있는거죠.-59,60쪽

사찰중에서도총무원장이직접관리하는봉은사같은직영사찰은돈을긁어모을수있는곳이라고해도과언이아니다.

왜직영사찰이되겠습니까?돈이많이들어오기때문이죠.그러니까한마디로직영사찰은총무원이,더정확하게는총무원장이빨대꽂는사찰이된다고생각하면됩니다.총무원장돈주머니가되는절이죠.-156쪽

종교계대목‘선거철’

돈을좇다보면당연히권력도좇게된다.개불릭중권력의눈치를보지않는종교는없다.개중개신교가도드라질뿐인데,매년조찬기도회같은행사를열기때문이다.조찬기도회는1966년박정희정권때시작해2016년3월3일로48회에이르렀다.1회기도내용중하나가“‘하나님의나라가속히임하시길빈다’가아니라“박정희대통령이이룩하려는나라가속히임하시길빈다”(279쪽)였고,5공화국때는한경직등23명의개신교종교지도자가참석해전두환에게“구석구석악을제거해주셔

서감사하다”(283쪽)는기도를바쳤다.
개신교쪽을담당한김용민박사는개신교가“종북아니면동성애”만물고늘어지는이유를이렇게분석한다.

교회가뭔가도덕적인이니셔티브initiative를다잃어버렸어.뭐,돈에초연하기를해,성도덕이깨끗하기를해,아무것에대해서도도덕적권위를내세울수없으니까내세울게동성애반대이것밖에없는거야.대중에게그나마먹히는게이거하나야.자기들이사회적신뢰회복차원에서돈을포기하고빈곤,가난의길로들어서는건못해.그게쉽지않을뿐더러자기들이지향하는바도아니거든.-29쪽

종교계에서지도자로불리는,권력을쥐고있는전문종교인들은권력을얻고유지하기위해서라면물불을가리지않는다.특히이들에게선거철은대목이나마찬가지다.눈도장찍어두는건기본이다.신도들에게예배,미사시간에후보자들을소개하고직접후보자를데리고다니면서신도들에게인사를시키기도한다.더적극적으로뛰는분도많다.

스님들이앞장서서뜁니다.심지어자승총무원장은이명박대통령이당선되는데도움을줬죠.일제강점기때승려들이천왕을찬양하고그런모임도갖고글도발표했는데그때나지금이나달라진게없다고봅니다.이명박장로가대통령후보로나왔을때불교계에소위권력있는승려들이모여서선거를돕는모임을가졌고실행하기도했습니다.명부가있어요.-265쪽

왜한상균은명동성당으로가지않았을까

마땅히해야할종교의역할중하나가약자의편에서는것이다.그러나돈과권력을좇는종교니약자편에서긴어렵다.약자에게강하고강자에게약한전형적인권력의모습을보여줄뿐이다.결과적으로는강자의기득권을더강화해준다.조계사로피신한한상균민주노총위원장을‘화쟁’운운하면서강제로내쫓은일만봐도그렇다.

사실지금말씀드린건공식적으로는나오지않은얘깁니다만,여하튼민노총내부에서는12월말,아니면최소한16일까지만이라도좀보호를해달라고요청했었습니다.자승총무원장의신의한수로모든게다평정된것처럼보이죠.(…)9일밤,세번이나한위원장한테찾아가서나가라고종용했던거다알고있죠.들어서.-127쪽

경찰이불법강제구인시도한이후에는주로조계사주지나부주지이런스님들이또압박을했고….고작하루연기하고.그때내부에서온연락에의하면고위급스님들까지와서상스러운말과더불어인간적인수모까지주었다고하더군요.-128쪽

민주화운동성지중하나가명동성당.그런데한상균위원장은왜명동성당이아닌조계사로갔을까.가톨릭담당자인김근수편집인은그소식을듣고“사회적약자가가톨릭을완전히버렸구나.가톨릭과노동자들사이는하늘과땅만큼멀어졌구나하는부끄러움과자괴심이먼저들었다”고고백한다.

명동성당이김수환추기경이가신뒤로그렇게되고말았죠.정진석추기경과그뒤에염수정추기경이오면서명동성당은정말로백성들의신뢰를잃어버린것같습니다.-116쪽

프란치스코도반대한‘여성사제’

사회적약자에대한개불릭의태도는여성성직자나신도들을대하는태도에서도예견할수있는일이다.개불릭은철저히남성성직자중심으로돌아간다.예를들면,비구니는본사주지가될수없을뿐만아니라팔순이넘어도20대비구를만나면인사를해야하는게관행이다.불교에선여자든남자든최소한스님은될수있지만,개신교에서는여자라는이유로목사가될수없는교단이대부분이다.가톨릭은더하다.‘여성도사제가될수있지않느냐’는말만꺼내도그사람은주교가될수없을뿐만아니라‘처벌’받는다(295쪽).전세계적인존경을받는프란치스코교황도‘여성사제’만은반대하고있다.물론여성이성직자가될수없는신학적인근거는없다.

내부적으로보면남녀스님간은철저한상하관계죠.여자스님들이남자스님들한테철저하게이용당합니다.심지어좋은절을여자스님이일궜다그러면뭐남자스님들이와서빼앗아갈정도예요.평등을표방하는‘종교적가르침’과철저히권력화된‘종교’라는이중구조를지적해야합니다.-302쪽

저희가톨릭은여성성직자문제에대해서는고개를들수가없습니다.가톨릭의가장큰잘못이여성차별이고,그대표적인것이‘여성은사제가될수없다’는전통을2000년동안지금도굳건히지키고있다는것입니다.-294쪽

친일,누가누가잘했나

개불릭이강자에게약했던역사는일제강점기로도거슬러올라간다.개불릭중친일행적을남기지않은종교가없다.누가더열심히했는지자랑아닌자랑(?)을해야할지경이다.물론친일행적에대한반성의기미는여전히보이지않고있다.

우희종불교쪽에선그냥뭐딱한예만들어보겠습니다.대표적인친일승려로권상로라는분이계신데,이분이동국대초대총장입니다.이분이1940년《신불교》에쓴글을

보면,승려들(전장으로)나가라뭐이런건기본이어서여기서언급할것도없고요,전승을위하여,싸움에이기기위해서성상까지내어바치는것은불교가아니면없을일이다라고까지합니다.그러면서그렇게하지않는이웃종교들이후지다고하죠.그러니까불상까지다전쟁터에보내무기를만드는데기여했다고자랑한겁니다.
김근수근데여기서가톨릭이불교를조금앞설수도있을것같습니다.
우희종아,그렇습니까,또?
김근수저희는명동성당의종을떼어다바쳤어요.
(모두웃음)
김근수이것도말씀드리지않을수가없는데,가톨릭에서는일본군의승리를위해서미사를2만9000번드렸습니다.
이종우진짜요?
김근수예.기록이있습니다.2만9000번미사를드렸다.전국적으로.
우희종불교는셀수없어요.
-184,185쪽

‘평신도’들이들고일어나야

《쇼!개불릭》은종교계에서일어난주요사건을화제로삼지만,그사례들의뿌리는한결같다.돈과권력을좇고,약자의눈물엔돌아선개불릭모습이다.저자들은이런종교계를변화시킬힘은‘평신도’에게있다고입을모은다.

조계종이부정부패,비리로얼룩지고파계승들이활보하고다닐정도로타락하게된원인을승려에게서만찾을수는없다.그런승려들이종단권력을쥐고주류가될수있도록포장하고변명해준어용불교관련학자들과이런현실을알면서도침묵하는지식인에게도잘못은있다.이런구조와문화밑바탕엔파사현정의비판정신을잃고기름진파계승을큰스님이라고떠받드는,굴종이몸에밴신도들이있다는사실도잊지말아야한다.-326쪽

<쇼!개불릭>에서나는주로한국개신교지도자들을비판의표적으로삼았다.하지만간과해서는안될것이있다.그지도자들을만든주체는바로교인이란점이다.교인이똑똑해야한다.피차하나님앞에서동등한‘연약한죄인’이라는사실을알아야한다.-322쪽

돈만해도평신도들이관리해야한다고주장한다.주지스님,목사,신부등전문종교인들은“그냥먹고살수있는정도만”받고,나머지에서는손을떼야종교계가타락하지않는다는지적이다.또한완고한‘성직자중심주의’와,신앙과세속이라는이분법적사고도허물어야한다고거듭강조한다.즉,종교여이제지상으로내려오라는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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