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

거짓말

$14.68
Description
놀이터에 떨어진 오천 원의 주인을 찾습니다!
고대영이 쓰고 김명진이 그린 『거짓말』. 〈지하철을 타고서〉를 통해 처음으로 아이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지원이'와 '병관이'를, 〈용돈 주세요〉, 그리고〈손톱 깨물기〉, 〈두발자전거 배우기〉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만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일상생활과 다르지 않는 지원이와 병관이에게 공감을 느끼고 응원을 보낼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병관이가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 떨어져 있는 오천 원을 주우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아냈습니다. 타인의 돈을 마음대로 쓰면 안 됨을 알면서도 장난감을 구입하고 떡볶이를 사먹고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뉘우치는 등의 병관이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또한 병관이의 심리를 손에 잡힐 듯이 생생하하면서도 환상적으로 그려내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아이들은 병관이가 마음 속 갈등을 해결하고 평안을 되찾기까지를 따라가면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볼 것입니다. 아울러 거짓말은 타인보다 스스로를 가장 힘들게 한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걱정과 두려움 때문에 거짓말을 하기보다는 당당히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도록 인도합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병관이는 혼자 블록 쌓기 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그때 누나 지원이가 친구들을 데리고 집으로 왔어요. 하지만 병관이를 끼어주지 않네요. 병관이는 투덜거리면서 놀이터로 갔어요. 그런데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 오천 원이 떨어져 있지 뭐예요. 병관이는 얼른 돈을 줍고는 모른 척하고는 놀이터를 나왔어요. 병관이는 문방구로 갔는데……. 양장.
저자

고대영

병관이와지원이를주인공으로한네권의그림책『지하철을타고서』,『용돈주세요』,『손톱깨물기』,『두발자전거배우기』와『아빠와아들』의글을썼습니다.실생활공간을무대로아이들에게있음직한일들을담아내는글작업으로,마치‘우리집이야기’인듯한공감대를형성해왔습니다.소소한일상속에서함께즐기고생각해볼만한주제들을포착,재미있는이야기로전달하고있습니다.섬세한관찰력과따듯한시선이강점.그림책편집자로서의오랜경험을살려,새로운이야기를만드는작업을해나아가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원이병관이시리즈,다섯번째그림책『거짓말』
생활속있음직한이야기로독자들과공감대를형성하고있는고대영글작가-김영진그림작가의다섯번째그림책이출간되었습니다.고대영-김영진작가는하루하루가사건의연속인아이들이즐겁고씩씩하게커가는과정과그속에서느끼는만족과성취감,걱정,불안,경쟁심등을재치있게담아내왔습니다.
아이들의일상생활속크고작은일들을생생하게포착한글과이를유쾌하게그려낸지원이병관이시리즈의새로운그림책,『거짓말』.주인없는돈을주운병관이의깜찍한행동이놀...
지원이병관이시리즈,다섯번째그림책『거짓말』
생활속있음직한이야기로독자들과공감대를형성하고있는고대영글작가-김영진그림작가의다섯번째그림책이출간되었습니다.고대영-김영진작가는하루하루가사건의연속인아이들이즐겁고씩씩하게커가는과정과그속에서느끼는만족과성취감,걱정,불안,경쟁심등을재치있게담아내왔습니다.
아이들의일상생활속크고작은일들을생생하게포착한글과이를유쾌하게그려낸지원이병관이시리즈의새로운그림책,『거짓말』.주인없는돈을주운병관이의깜찍한행동이놀이터와문방구,분식점을배경으로펼쳐집니다.
아무도없는놀이터에서발견한오천원짜리한장!
혼자놀이터에나온병관이는미끄럼틀로가는길에오천원짜리가떨어져있는것을보고얼른줍습니다.그러고는갖고싶었던사천원짜리형광요요를삽니다.남의돈을마음대로쓰는것은잘못된행동이라는것을알기에망설였지만,병관이에게는요요를갖고싶은마음이더컸지요.
집에돌아오자마자병관이는요요를돌리며신나게놉니다.꼭갖고싶었던장난감을손에넣었을때의만족감으로흥겨운병관이.하지만태권도장에가자는방문밖누나의목소리에흠칫놀라후다닥요요를숨기며곧현실로돌아옵니다.태권도를마치고돌아오는길,병관이는천원을주웠다며의기양양떡볶이를삽니다.갖고싶었던요요도생기고맛있는떡볶이도먹으며한껏기분좋은그순간,아이들은엄마와맞닥뜨립니다.
병관이는당황한나머지누나가떡볶이를사주었다며거짓말을합니다.주운돈을마음대로쓰고거짓말을했다는이유로두아이는벌을섭니다.게다가병관이가처음에누나에게천원을주웠다고한것도사실은오천원이었지요.결국스스로잘못을인정하고병관이는누나와함께돈의주인을찾는벽보를만듭니다.남의돈을마음대로쓰고거짓말을했을때의죄책감이풀어진뒤그림책의마지막장면,병관이는홀가분한모습으로잠이듭니다.
즐거움속에서도불편했던병관이의마음이편안해지기까지의과정
『거짓말』은뜻하지않게돈을주운병관이의마음속갈등과그갈등이해소되는과정이잘드러난그림책입니다.우연히남의돈을주웠을때의떨리는마음,혹시누가보지않았나싶어자꾸주위를돌아보게되는불안한심정,그럼에도불구하고평소갖고싶었던물건을사고마는욕심은병관이뿐만아니라,또래아이들모두쉽게공감할수있는감정일것입니다.
고민끝에내린결정은병관이를즐겁게도합니다.재미있는장난감,맛있는간식으로병관이는갈등많은심각한마음에계속머물러있지않고,금세다른마음에푹빠집니다.이모습역시보통아이들의모습입니다.하지만여전히불안하고걱정된마음은엄마를마주치자위기를모면하기위해순간적인거짓말로이어집니다.
함께벌을서면서병관이는누나에게살짝형광요요산일을말합니다.그렇게힘든마음을차츰내려놓기시작하고,용기를낸병관이는엄마에게모든것을고백합니다.이어경찰아저씨라는말에복잡하고힘들었던마음이터져나옵니다.아빠에게까지솔직히있었던일들을털어놓고나서야병관이는후련한마음으로비로소편안해집니다.
‘병관이도나처럼거짓말하고,걱정하고고민하는구나.’
『거짓말』은어느아이에게나일어날수있는일을소재로삼았습니다.모든아이들이처할수있는상황속에서그순간아이의마음에어떤일들이일어나는지를잘그려내고있습니다.이책을함께보는아이들과어른들은그복잡한마음을차근차근짚어보고공감할기회를갖게됩니다.
그렇게병관이의마음을공감하는과정을거쳐,아이들은누구나순간의실수로거짓말을할수있다는안도감을갖고그러한행동을했던스스로를다그치지않게될것입니다.더불어거짓말은다른사람보다스스로를가장힘들게한다는점도깨닫게됩니다.거짓말이해결되는순간얻게되는마음의평온도공감하게되지요.
어른들역시어릴적자신의모습을떠올리며,이러한과정을겪으며자라기마련인아이들의마음과행동을더욱깊이이해할수있습니다.걱정과두려움에서생긴마음의짐은그림책속병관이가그랬듯이,스스로잘못을인정하고바로잡는과정속에서사라진다는것을새삼느끼게됩니다.
생생한공간,섬세한마음이손에잡힐듯한그림
그림작가는이야기속병관이의마음을그림속에잘담아내고있습니다.텅빈놀이터장면(6~7쪽).돈을줍고주위를둘러보는병관이가화면한쪽에있고,텅빈놀이터공간은순간시간이정지된듯고요합니다.마치병관이의콩당거리는가슴소리가귓가에들리는듯하지요.문방구안장면은장난감의유혹에갈등하는병관이의심정처럼복잡하게그려져(10~11쪽)결국형광요요를사는병관이의마음이쉽게와닿습니다.엄마와마주친장면에서거짓말을한병관이는들고있던컵볶이까지쏟으며놀랍니다(22~23쪽).덕분에독자들은지원이와병관이중에서누가더당혹스러운지를자연스럽게알수있습니다.그림책의마지막,병관이가잠들어있는장면은병관이와함께그림책을따라여러감정을느낀독자들에게도편안함과아늑함을선물합니다.
『거짓말』에는병관이의움직임을따라거실,놀이터,문방구,태권도장,분식점등아이들의생활과밀접한여러공간이사실적으로등장합니다.돼지저금통과공,장난감과과자가빼곡한문방구장면(10~11쪽)이나,모락모락김이나는먹음직스러운떡볶이와어묵이있는분식점풍경(18~19쪽)은신기할정도입니다.
전작들과마찬가지로그림작가는병관이를유머러스하고과장되게표현하며친근감있는인물로그리고있습니다.요요를돌리다가화들짝놀라는부분(14쪽),태권도겨루기장면(17쪽)은보는이들의감정을증폭시키며웃음을자아냅니다.앞서지원이병관이시리즈를통해자기만의독창적인스타일을펼쳐온그림작가는한층더자연스럽고편안한그림으로독자들에게그림책보는즐거움을전합니다.그림책앞면지와뒷면지에실린‘지원이병관이시리즈’다섯권의작업스케치는장면속숨은그림찾기와함께독자들에게반가운선물이될것입니다.
◈지원이병관이시리즈(총5권)
 지하철을타고서
 용돈주세요
 손톱깨물기
 두발자전거배우기
 거짓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