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치우기

집 안 치우기

$13.00
Description
청소는 귀찮아!!
『집 안 치우기』는 온갖 장난감으로 집안을 신나게 어질러놨지만, ‘치우기 싫은’ 병관이의 마음을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장난감으로 집안을 어지르게 되는 하루의 과정을 차근차근 생생하게 보여주고, 엄마가 ‘치우자’고 말하자 이 핑계 저 핑계로 피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 담아 아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자기 물건을 스스로 고르고 나누어 정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 아이들의 표정과 행동, 상상의 나래 등을 큼지막한 그림 속에 부드럽고 섬세하게 담아내 그림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병관이는 누나와 ‘알까기’ 놀이를 하다가 바둑알을 바닥에 엎어버린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나중에 치우지, 뭐!” 장난감을 꺼내 세계일주 놀이도 하고, 맛있는 토스트도 챙겨먹는 동안 집안은 난장판이 된다. 그리고 블록을 꺼내 새로운 놀이를 하려는 순간 엄마가 집으로 돌아오신다. 엄마와 누나는 집안 청소를 하기 시작하지만, 병관이는 블록을 완성해야 한다며 핑계를 대다가 “엄마 말 안 들을 거면 나가!”라는 말에 블록을 들고 놀이터로 향하는데….

저자

고대영

저자고대영은서울에서태어나성균관대학교를졸업하였습니다.아빠가그림책을만든다고자랑하는딸아이덕에그림책편집자가된것을무척이나다행이라생각하고있습니다.지금은길벗어린이출판사에서편집?주간을맡고있습니다.지원이와병관이를주인공으로한다섯권의그림책『지하철을타고서』,『용돈주세요』,『손톱깨물기』,『두발자전거배우기』,『거짓말』과『아빠와아들』을썼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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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출판사서평
지원이병관이시리즈,여섯번째그림책『집안치우기』
생활속있음직한이야기로독자들과공감대를형성해온고대영글작가-김영진그림작가의여섯번째그림책이출간되었습니다.아이들의일상생활속생생한에피소드를재미있게표현한이시리즈는한권한권출간되는사이에두주인공의이름을따‘지원이병관이’시리즈로불리며사랑받고있습니다.이번에는어떤내용일까,독자들의관심과호기심을이어가는여섯번째그림책,『집안치우기』.손에잡은블록놀이를계속하려고집을나서는천진한병관이를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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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병관이시리즈,여섯번째그림책『집안치우기』
생활속있음직한이야기로독자들과공감대를형성해온고대영글작가-김영진그림작가의여섯번째그림책이출간되었습니다.아이들의일상생활속생생한에피소드를재미있게표현한이시리즈는한권한권출간되는사이에두주인공의이름을따‘지원이병관이’시리즈로불리며사랑받고있습니다.이번에는어떤내용일까,독자들의관심과호기심을이어가는여섯번째그림책,『집안치우기』.손에잡은블록놀이를계속하려고집을나서는천진한병관이를만나보세요.
“장난감좀치워라.”“이거먼저하고요!”어느집에서나벌어지는이야기
엄마가잠시외출하신사이,지원이와병관이는마냥신이났습니다.바둑알을가져다가알까기도하고,세계일주놀이도하고,맛있는토스트도챙겨먹고요.마음껏노는동안집안여기저기는장난감과책,과자로잔뜩어질러집니다.
이때엄마가돌아오십니다.엉망인거실과방을보며,엄마는청소기를돌릴수있도록어지른것들을치우라고하십니다.지원이는바둑알을통에담으며정리를시작하지만,병관이는우선블록을마저만들겠다고합니다.고집을부리던병관이는결국“엄마말안들을거면나가!”라는말을듣습니다.
주섬주섬블록을챙겨,짧게인사를하고집을나서는병관이.당황스럽고어이없는상황이지만엄마는일단베란다에서지켜봅니다.놀이터에앉아있던병관이는잠깐집으로돌아와화장실에도가고,물도마십니다.그러고는다시밖으로나가만들던해적선을완성합니다.
날은어두워지고배는고파지고,기다리던아빠가돌아오지않자결국병관이는혼자돌아옵니다.다만든블록을방에놓겠다며,방을치우면집에들어와도되느냐고묻습니다.“그래.”아무일없다는듯이짧게대답하는엄마.하지만이미식탁에는병관이의따뜻한밥까지차려져있습니다.저녁을먹고방을정리하려는병관이에게엄마는자기물건을정리하는요령을알려주십니다.
병관이와함께신나고의기소침하고망설이다가다시편안해지는아이들
어른들이없는사이,지원이와병관이는보통의아이들처럼하고싶은대로마음껏놉니다.블록놀이에푹빠진병관이는자기물건을치우라는말에도블록을만들고싶은마음이먼저입니다.자기하고싶은대로하겠다고고집을부리는여느아이들처럼말이지요.결국꾸지람을들은병관이는엄마의말씀을그대로단순하게받아들이고집을나섭니다.물론블록을가지고나가서계속놀수있겠다는생각도있었겠지요.
일단하고싶은대로멋진해적선을완성했지만즐거움도잠시,병관이의마음은금세집으로향합니다.집을나가서돌아오기까지걱정스럽고조심스럽던,망설였던마음은엄마의담담한행동과따뜻한밥상으로전부풀어집니다.다시해맑게웃는천진한모습으로돌아온병관이를보며어린독자들역시긴장이해소되고편한마음으로웃게됩니다.
아이들의마음,부모들의마음을함께짚어보는그림책
우선자기물건을치우라고하는엄마나아빠,하던일에집중하고픈마음에치우기를뒤로미루는아이들,옥신각신하는풍경은어느집에서나자주있는일입니다.그러다가결국꾸지람을듣는것까지말입니다.그과정에서한번에말을듣지않는아이들에게어른들은무심코툭,마음에도없는소리를하거나울컥화를내는경우도많습니다.그림책속엄마역시나가라고는했지만,짐작할수있듯이,병관이가막상집을나서자당황스럽고어이없습니다.무심한듯반응했지만,베란다에서병관이가어디에서무엇을하고있는지내내지켜보는엄마의마음은여느부모들의초조함,걱정스러움과다름없을것입니다.
결국엄마는조마조마한마음으로집에돌아온병관이를아무일없다는듯이맞습니다.크게혼내지도않고,호들갑스럽게반기지도않고,미리병관이몫으로김이모락모락나는밥상을차려놓았을뿐이지요.긴장을풀고다시웃는병관이에게이제엄마는자기물건을스스로정리하는방법을알려줍니다.덕분에시간이걸리겠지만,병관이는스스로고르고나누어자기물건을정리하는경험을가지게됩니다.
다양한소품하나하나를세밀하게표현한그림
김영진그림작가는컴퓨터를활용해서그림작업을하고있습니다.원고를파악하고장면을구상하며,스케치할때에는일단종이에직접스케치하지요.여러번계속스케치를다듬어간뒤,완성된스케치를스캔을받아서그위에컴퓨터로채색하는방식을사용합니다.원하는느낌을표현하고싶다는생각과표현할수있는만큼상상할수있다는생각으로,머릿속생각들을적극적으로펼쳐보입니다.
특히이번『집안치우기』에서는다양한소품들하나하나를세밀하게표현하는그림작가의특징이잘살아있습니다.누나와함께알까기를하고,토스트를먹는중에도병관이는바둑알통을엎고,장난감상자를무너뜨리고,잼을흘리며연방귀여운실수를합니다.그림작가는그렇게어질러진집안풍경,곳곳에흩어져있는장난감하나하나까지놓치지않고공을들여세세하고재미있게표현해그림보는즐거움을더합니다.모형장난감인피규어모으기를좋아하는작가의취미까지더해져,이런집안풍경은실제공간을옮겨놓은듯합니다.
전작을접한독자들에게재미있다는반응을불러일으킨숨어있는그림찾기.이번에는지원이를나타내는양,병관이를나타내는펭귄과함께장면마다토끼와날아가는물고기가숨어있습니다.그림책앞면지와뒷면지에는이번작업을진행하며그린작업스케치를실어서독자들에게그림책만들기과정을보는즐거움을더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