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양장)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양장)

$14.12
Description
로버트 배리의 그림책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평소에 건네는 작은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퍼져 나가 세상 구석구석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 행복은 언젠가 꼭 우리에게 되돌아오겠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러한 ‘나눔의 기쁨’이 마음속에 저절로 스며들 것입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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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로버트배리

저자:로버트배리
1931년미국뉴포트시에서태어났습니다.로드아일랜드디자인학교를졸업한뒤,어린이책을쓰고그리는한편매사추세츠-다트머스대학디자인학과에서학생들을가르쳤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눈사람의비밀》,《레이먼과해적갈매기》,《다음손님!》,《기사가되고싶었던소심한조지이야기》들이있습니다.

역자:김영진
경기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독일본대학과자르브뤼켄대학에서번역학을공부했습니다.본대학에서한국어를가르치면서,영어와독일어로나온어린이·청소년책을우리말로옮기고있습니다.그림책《밍로는어떻게산을옮겼을까?》,《내옆자리비었어》,《귀없는토끼》,《무지개물고기야,엄마가지켜줄게》들과동화책《열네살의여름》,《거인산적그랍쉬와땅딸보부인》,《정어리같은내인생》,《하이디》,《오즈의마법사》들을우리말로옮겼습니다.

출판사 서평

드디어멋진크리스마스트리가도착했어요,그런데…나무가너무커요!
크리스마스가다가왔어요.윌로비씨는올해도크리스마스트리꾸밀생각에한껏들떴어요.게다가트럭에실려온나무는더할나위없이완벽했지요.높게뻗은줄기에,가지마다초록색바늘잎이반짝반짝빛났어요.윌로비씨도그렇게큰나무는처음보았어요.
그런데나무를거실에세우고보니상상한모습과퍽달랐어요.꼭대기가천장에닿아픽꺾이고말았어요.
“오,이런!이대로둘순없지!”

어쩜!이나무는우리집에딱맞아요!
윌로비씨는당장백스터집사를불러나무꼭대기를잘랐어요.백스터집사는잘라낸나무꼭대기를은쟁반에소중히담아,함께일하는애들레이드양에게선물했어요.하지만애들레이드양이방한가운데세우고보니,이번에도나무는너무컸어요.하는수없이꼭대기를잘라뒷마당에버렸지요.나무꼭대기는다시정원사팀아저씨를거쳐숲속에사는곰,여우,토끼가족에게릴레이하듯전달됩니다.마침내아빠생쥐가숲길을지나다가버려진나무를발견하고집에가져갔을때,엄마생쥐는크게기뻐하며외쳤어요.
“어쩜,우리집에딱맞아요!”

커다란나무하나에서시작된크리스마스의기적
윌로비씨는집안을채우고넘치는나무꼭대기부분을조금잘라냈을뿐이지만,그렇게잘려나간나무꼭대기는여러집을거치며놀라운기적을이뤄냈어요.큰저택에사는윌로비씨도,작은오두막에사는정원사팀아저씨도,나무둥치집에사는덩치큰곰도,비좁은구멍집에사는작은생쥐도,누구하나빠짐없이자기집에꼭맞는트리를갖게된거예요.버려진나무가새로운주인을만날때마다나무는점점작아지지만그것이전하는기쁨과행복감은점점커져가지요.
이렇듯윌로비씨가까맣게모르는사이에,커다란나무에서잘려나온꼭대기는이집저집을돌고돌아다시제자리로돌아옵니다.나무꼭대기가마지막으로도착한곳이바로윌로비씨네집한구석에자리한생쥐네집이었으니까요.이와마찬가지로,우리가평소에건네는작은말한마디,작은행동하나가우리도모르는사이에조금씩퍼져나가세상구석구석을따뜻하고행복하게만들지도모릅니다.그행복은언젠가꼭우리에게되돌아오겠지요.이책을읽다보면이러한‘나눔의기쁨’이마음속에저절로스며들것입니다.
이책의마지막장면에서윌로비씨는어딘지모르게산타할아버지를닮아있어요.윌로비씨는정말그동안무슨일이일어났는지모르는걸까요?윌로비씨가진짜산타할아버지는아닐지라도,책속인물들뿐만아니라이책을읽는이들에게까지‘커다란크리스마스트리보다더큰크리스마스선물’을가져다준것만은틀림없습니다.

50년넘게꾸준히사랑받은크리스마스책의고전
이책은1963년에처음나오고나서어린이들에게크게사랑받았어요.1995년에크리스마스특집텔레비전인형극으로방영되면서다시한번주목받았고요.2000년에는기존책에새롭게색을입혀펴내자마자‘뉴욕타임스’에서선정하는베스트셀러목록에올랐지요.
그뿐만아니라처음나온뒤로지금까지50년넘는세월동안,크리스마스때면어김없이엄마가딸에게,할아버지가손자에게선물해주고읽어주는책으로사랑받고있어요.만화체의익살맞은그림과단순하면서도운율을살려쓴글이조화를이룬덕분이지요.무엇보다,“커다란크리스마스트리가있었는데…”라는제목으로시작해서옛이야기처럼술술풀려나가는이야기를따라가다보면,오랜세월을뛰어넘어사랑받는고전그림책의힘을느낄수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