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양장)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 (양장)

$13.74
Description
아빠는 지금 뭐 할까? 내 생각은 할까?
『아빠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줬던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의 저자 김영진의 그림책입니다. 전작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에서 회사에 간 엄마와 유치원에 간 아이의 하루를 공감되고 가슴 찡하게 그려냈던 저자가 이 책에서는 아빠와 아이의 하루를 나란히 비교하여 보여줍니다. 늘 바쁘고 늦게 퇴근하는 아빠가 얼마나 열심히 일하는지, 그리고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얼마나 잘 생활하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벌써 며칠째 그린이가 일어나기도 전에 출근했다가 그린이가 잠든 뒤에야 퇴근한 아빠. 아빠는 그린이게 오늘은 꼭 일찍 오기로 약속했습니다. 바쁜 업무 중에도 틈틈이 그린이를 생각하는 아빠, 그리고 유치원에서 밝고 씩씩하게 생활하는 그린이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왼쪽 면에는 회사에서 일하는 아빠 이야기를, 오른쪽 면에는 유치원에서 생활하는 그린이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나란히 놓인 장면마다 몸짓, 말투, 행동 하나하나가 붕어빵처럼 꼭 닮은 아빠와 그린이의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정신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면 아빠를 제일 먼저 반겨주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하루종일 쌓인 피곤과 스트레스는 아이의 웃음으로 한방에 날아갑니다. 오랜 시간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은 늘 한결같습니다. 아빠가 살아가는 커다란 힘이 우리 아이임을 느끼게 해준다면 아이도 바쁜 아빠를 이해해주지 않을까요?

저자

김영진

충남부여에서태어나서울잠실에서자랐습니다.올림픽공원이아직산동네이던시절,잠실국민학교를다녔지요.그림으로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사람으로기억되기를바랍니다.「김영진그림책」시리즈와『이상한분실물보관소』,『엄마를구출하라!』,『싸움을멈춰라!』,『꿈공장을지켜라!』,『아빠의이상한퇴근길』등을쓰고그렸으며,「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와『마법에빠진말썽꾸러기』등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아빠랑함께하고싶은게이렇게많은데,아빠는왜맨날늦게와요?”
이른아침이에요.아빠가출근하려고집을나서는데,조금전까지잠들어있던그린이가현관까지단숨에달려나왔어요.아빠는그린이를보는것만으로얼굴이환해졌지만,그린이는아니었어요.벌써며칠째그린이가일어나기도전에출근했다가그린이가잠든뒤에야퇴근한아빠였으니까요.아빠가오늘은꼭일찍오기로약속하고나서야그린이얼굴도환해졌어요.그린이와아빠는하루종일누가서로를더많이생각하는지세어보기로도했지요.오랜만에기분좋게시작된그린이와아빠의하루는과연어떻게마무리될까요?아빠는그린이와한약속을지킬수있을까요?

아빠를닮아가는아이,아이를통해성장하는아빠
오랜만에얼굴을마주보며기분좋게하루를연그린이와아빠는저마다다른색깔의버스를타고다른곳으로향합니다.아빠는회사에서,그린이는유치원에서일과를시작하는데,하는일은달라도둘의하루는꼭닮아있어요.그뿐인가요.눈으로직접보고경험하는것을좋아하는성격,무엇이든잘먹는식성까지도참많이닮았습니다.
이책은아빠와아들그린이의하루일과를하나의장면에나란히보여줍니다.나란히놓인장면마다몸짓,말투,행동하나하나가붕어빵처럼꼭닮은아빠와아이의모습을발견할수있어요.나아가,그린이는아빠에게물려받은것,보고듣고배운것들을통해사회성을키워나가고,아빠는자신이아끼고돌봐야할그린이를떠올리며하루를더욱열심히살아간다는점이절로느껴집니다.비록매순간함께있지는못해도점점아빠를닮아가고싶어하는아이의마음과그런아이를통해더욱성숙해지는아빠,이두사람의건강한성장도전해져오고요.그래서비록아침에약속한것과달리밤늦게퇴근한아빠가잠든그린이의이불을덮어주는장면으로끝나는데도,책장을덮을때왠지마음이따뜻해집니다.오늘을잘살아낸그린이와아빠둘다기분좋게내일을맞이하리라는희망을절로품게되지요.

지금의현실을담은본문과앞으로누려야할이상을담은표지의균형잡힌조화
이책은본문속장면들을통해아이와아빠의평범한일상을별다른과장이나꾸밈없이리얼하게그리면서도한편으로는앞으로우리가반드시누려야할것들에대한희망도함께그려내고있습니다.바로‘표지’를통해서요.
이책의앞뒤표지는아빠와많은시간을함께보내고싶어하는가족에게큰만족감을줍니다.아빠와신나게뒹굴고(앞표지),일찍퇴근하는아빠를마중나가는(뒤표지)모습을보는것만으로도흡족해지지요.이땅의모든아빠와아이가바쁜일상에서벗어나하루하루소박한행복을누릴수있기를기대하는마음이이책의표지에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