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대지의 창자’, ‘자연의 쟁기’, ‘착한 일을 하는 벌레’. 모두 지렁이를 가리키는 별명입니다. 땅속에 굴을 파고, 영양분이 듬뿍 들어 있는 똥을 눠 식물이 잘 자라게 돕는 지렁이한테 잘 맞는 별명입니다. 이런 지렁이가 어떻게 사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지렁이가 대부분 시간을 땅속에서 지내기 때문입니다. 그런 지렁이도 똥은 꼭 땅 위에 눕니다. 『지렁이 굴로 들어가 볼래?』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지렁이 똥에는 지렁이가 판 굴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굴을 따라가면, 독자들은 지렁이가 사는 땅속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게 뭘까?”, “지렁이는 왜 땅 위에 똥을 누는 걸까?”, “지렁이 눈 본 적 있니?” 알맞은 자리에 큰 글씨로 적어 놓은 질문들이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독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롭게 지렁이의 땅속 세상을 여행하도록 도와줍니다.
지렁이 굴로 들어가 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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