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양장본 Hardcover)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 (양장본 Hardcover)

$12.00
Description
엄마의 죽음을 유머러스한 문장과 따스한 그림으로 담다
『엄마가 유령이 되었어!』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지를 펼치자마자 “엄마가 자동차에 부딪쳐서 유령이 되었습니다.” 하고 충격적인 시작을 합니다. 내가 갑자기 죽다니, 화들짝 놀란 마음을 겨우 달랜 엄마 유령은 자신이 죽은 것보다 아들 건이가 더 걱정입니다. 엄마 없이 우리 아들, 괜찮을까요? 건이가 궁금해 집으로 날아가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품에서 엉엉 울고 있는 아이가 보입니다. 엄마 유령은 건이와 할머니 주변을 맴돌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만 아무도 엄마 유령의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날 밤, 12시가 지나자 기적처럼 엄마 유령의 모습이 건이에게 보입니다. 드디어 서로 말을 나눌 수 있게 된 두 사람, 이제껏 하지 못했던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하나둘 꺼내기 시작합니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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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부미

저자노부미는1978년도쿄에서태어났습니다.NHK유아교육프로그램〈엄마랑함께〉의‘밤을무서워하는몬스터’,〈찾았다!〉의‘손그림책애니메이션’에서노래작사,일러스트를담당하며폭넓게활약중입니다.《고백할거야!》에그림을그렸고쓰고그린책으로《내가만든특급열차》,《튤립공원과그네》,《무엇일까요?》들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일본열도를웃고울린감동의화제작!
★2015년7월출간이후40만부돌파(2016년5월기준)
★2015일본아마존그림책1위
★일본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선정도서

우리엄마가귀신이되었다고?

귀엽고사랑스러운표지를펼치자마자“엄마가자동차에부딪쳐서유령이되었습니다.”하고충격적인시작을합니다.내가갑자기죽다니,화들짝놀란마음을겨우달랜엄마유령은자신이죽은것보다아들건이가더걱정입니다.엄마없이우리아들,괜찮을까요?건이가궁금해집으로날아가보니,아니나다를까할머니품에서엉엉울고있는아이가보입니다.엄마유령은건이와할머니주변을맴돌며자신의존재를알리지만아무도엄마유령의모습은볼수없습니다.그런데그날밤,12시가지나자기적처럼엄마유령의모습이건이에게보입니다.드디어서로말을나눌수있게된두사람,이제껏하지못했던마음속깊은이야기를하나둘꺼내기시작합니다.

키득키득웃다가가슴저릿한감동을주는힐링그림책
엄마가유령이되어곁에있는줄도모르고,지금껏엄마에게잘못했던일들을술술얘기하는건이를보면웃음이납니다.엄마가잘때입에코딱지를넣었고,거짓말을백번은넘게했고,엄마가몇살인지까먹어서친구들한테예순다섯이라고했다지요.아이들은죽음이라는무거운주제를잠시잊고유머가넘치는둘의모습을보며까르르웃으며즐거워합니다.엄마가그리워엄마의팬티를입고자는건이의모습은다소엉뚱하기도하지만한편으로는짠합니다.참다참다엄마가없는건싫다고엉엉울음을터트리는건이를보면함께눈물이흐르고가슴이미어집니다.엄마유령은건이를달래며자신이태어나가장잘한일이바로건이를낳은것이라고백합니다.건이가얼마나소중한존재인지,엄마가얼마나건이를사랑하는지알게하는대목이지요.그리고자신이사랑하고좋아하는건이의모습을하나하나말하며“건이의엄마라서,엄마는행복했다.”고진심을전합니다.

엄마,사라지지마
아이들도언젠가는죽음을접하게됩니다.함께지내던반려동물이나사랑하는가족의죽음을경험하게되겠지요.어른도감당하기힘들다고해서죽음이라는주제를무조건외면할수는없습니다.사람은언젠가죽기에아이도죽음에대해생각해보아야합니다.당연히아이에게엄마의존재는너무나단단하고,엄마가없어진다는것은상상할수도없는일입니다.그래서이책을본아이들은만약에우리엄마가사라진다면,하는간접체험을할수있게됩니다.아이들은옆에있는엄마의소중함을알고엄마의존재에안심하게됩니다.엄마도그림책을읽고,아이와함께하는지금이얼마나행복한순간인지느낄수있지요.아이와엄마모두늘곁에있어잊고있던서로의소중함을깨닫게하는책입니다.마지막페이지에는아이가엄마에게,엄마가아이에게편지를쓰는공간이있습니다.이곳에평소마음속깊이담아두었던진심을서로에게전해보세요.너무나서로의존재가당연했던매일이평소와는다르게느껴질거예요.

사랑스럽고행복한그림으로전하는진심어린마음
귀여운일러스트와따뜻한파스텔톤의그림은‘죽음’이라는어두운주제를아이의눈높이에맞춰부드럽게전합니다.동글동글하고아기자기한색연필그림이슬픈아이의마음을괜찮다고어루만져주는것같습니다.건이네거실바닥에흩어진장난감,벽에붙은메모,펼쳐진책,건이의그림들이오밀조밀많은볼거리를줍니다.건이와엄마가산책을나가는장면에서는온동네가유령으로가득한걸볼수있습니다.아이들이무섭게생각하는귀신을사람은물론이고고양이,강아지,기차,물고기,똥까지유령으로만들어재미를더했습니다.≪엄마가유령이되었어!≫는엄마의죽음이라는슬픈주제를유머러스한문장과따스한그림으로담아냈습니다.

고단샤출판사노부미작가인터뷰중

Q.≪엄마가유령이되었어!≫는어떻게만들게되셨나요?그림책에서죽음을,그것도‘어머니의죽음’을다루게된계기가궁금합니다.

A.이그림책을쓰겠다고마음먹은계기는제아내가‘얘는내가없어도살수있을까?’라고중얼거린일때문이었어요.저에게는칸타로(10세)라는아들과안(7세)이라는딸이있는데,엄마입장에서는두아이가,특히남자아이가정말로걱정이되나보더라고요.저도그렇지만,남자애란앞을보지않고바보같은짓만하니까요.
엄마가죽는다는설정은그림책에서는드문,극단적인설정이죠.당연히평이하게그릴수없는주제예요.아이에게‘사람이죽는다’라는건어떤식으로보일까,라고생각했을때‘유령’이라는키워드가떠올랐습니다.‘엄마가교통사고로돌아가셨습니다.’라고단도직입적으로말하는것도무척힘들죠.그래서‘자동차에부딪쳤습니다.’라고했습니다.‘부딪친다.’라는게어떤건지아이일지라도이해할수있으니까요.부딪친다와유령을조합하면이야기가되겠다고생각했습니다.지나치게산만할지라도기쁨과슬픔의아슬아슬한선까지표현할수밖에없었습니다.전반부는엄마와평소나누는개그를넣어서,아이가‘웃는다’는요소를아주중요하게다루었습니다.물론그럼에도엄마의죽음은아이에게는충격적인사건이겠지요.
이책을다읽어주는데기껏해야5분밖에안걸립니다.그5분동안에웃고운다.이양극단의감정을선사할수있는책은거의없을겁니다.그림책이기에가능하죠.

Q.감동했다는목소리도있는한편,아이에게트라우마가생길까봐걱정이다,라는평도있습니다.

A.아이에게트라우마가생길까봐걱정이라는의견도많았습니다.전반대로아이에게트라우마가생겨도좋다고생각합니다.게다가트라우마가생길지안생길지는알수없어요.아이는엄마가없어진다는걸상상하지도않거니와상상하고싶지도않습니다.당연한존재라고여기니까요.
이그림책은초고상태에서만난분들이나강연회에온분들에게읽어드리면서완성해나갔습니다.1,000명가량의사람들에게보여줬습니다.아이들은읽어주는도중에“싫어!그만읽어!”라며울거나“다신읽어주지마!”라며도망치곤했습니다.하지만이런반응을보이는건엄마를좋아하기때문입니다.
그럴때마다“너,엄마가없어지면어떻게할거야?”라고물어봤습니다.아무리싫어도상상해보는것이무척중요합니다.그럼으로써아이는엄마가소중하다는걸알수있게됩니다.사람은언젠가반드시죽습니다.그런슬프고힘든마음을그림책속에서발산시키는것이중요하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