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가 친구하자 한다고? (양장본 Hardcover)

까마귀가 친구하자 한다고? (양장본 Hardcover)

$12.99
Description
“까마귀랑 친구가 된다고? 말도 안 돼!”
박규빈 작가의 상상력이 만들어 낸 기발하고 엉뚱한 이야기!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어렵기만 한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대한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준 책, 《왜 띄어 써야 돼?》, 《왜 맞춤법에 맞게 써야 돼?》로 아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박규빈 작가가 이번에는 ‘씻기 싫어하는 아이와 씻겨야 하는 엄마 이야기’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꼬질꼬질 더럽지만 씻는 걸 제일 싫어하는 아이 준수와 그런 준수가 못마땅한 엄마는 매일 투닥투닥 다투기 일쑤입니다. 어느 날 엄마가 으름장을 놓으려고 무심코 던진 “그렇게 씻지 않으면 까마귀가 친구하자고 한다”는 말은 한순간 현실이 되어, 마법처럼 준수에게 까마귀가 찾아옵니다. 준수는 까마귀와 친구가 되어 하늘을 나는 법을 배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하지만, 기쁨과 함께 고민이 생겨버렸네요. 까마귀가 자신을 떠날까 봐 몸이 간질간질 가려워도 씻지 못하게 되었거든요. 준수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까요? 까마귀와 준수는 영원히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저자

박규빈

저자박규빈은제주도에서태어나서울예술대학에서문예창작을공부했습니다.아동문학을배우며어른으로그림책을다시만나게되었습니다.그림책을더알고싶은마음에‘한겨레그림책학교’에들어가그림책을공부했습니다.지금은더풍성하고재미있는이야기를세상과나누기를꿈꾸며그림책작가로살고있습니다.쓰고그린책으로《왜?띄어써야돼?》,《왜맞춤법에맞게써야돼?》가있으며,그린책으로《뿡뿡방귀병에걸렸어요》,《마법의친절변신크림》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뛰는엄마위에,나는아들!”
씻기싫어하는아들에게무심코던진한마디말이현실로이뤄지다!

엄마에게아이는불안하고어설프기만한존재입니다.하나부터열까지가르쳐야할것과고쳐야할것투성이지요.하지만엄마의걱정은아랑곳하지않고늘청개구리처럼행동하는아이들때문에,결국엄마와아이는매일매일눈에보이지않는전쟁을치르게마련입니다.엎치락뒤치락하는이전쟁에서승자는대부분아이들이지요.그이유는무엇일까요?엄마들이삶에서얻은경험과지식을무기로다소뻔하고현실적인대응을하는반면,아이들은그현실을뛰어넘어자유롭게상상하여만들어낸무기로맞서기때문입니다.이책속주인공준수와엄마도마찬가지입니다.
오늘도준수는온몸에지저분한먼지를묻히고냄새를풍기며집으로들어옵니다.그리고엄마의잔소리에못이겨억지로목욕을하지요.엄마는준수를씻기면서“자꾸이렇게씻지않으면까마귀가친구하자고한다”며으름장을놓습니다.그런데이게웬일일까요?준수는겁을먹기는커녕반색하며좋아하네요.그러고는까마귀와친구가되기위해서진짜더러워지기로결심을하지요.강아지푸코와뒹굴고오징어랑초콜릿케이크를잔뜩먹고씻지않은채잠이들면서공책에주문같은일기를씁니다.“나정말안씻었음.어서와까마귀야.”그날밤,거짓말처럼까마귀가찾아오고준수와친구가됩니다.엄마의말이현실이된것이지요.까마귀와친구가되다니!준수에게는너무나멋진일입니다.아무것도모르는엄마는밤새엉망진창이된부엌을보고강아지푸코에게화를냅니다.그러던어느날문제가생겼어요.며칠몸을씻지않았더니준수의몸에서고린내가나고,간질간질머리부터발끝까지가려웠거든요.하지만까마귀와친구를하려면참아야했지요.다행히도준수는우연히까마귀와함께목욕을하게되고,드디어!‘목욕의즐거움’을알게됩니다.아이입장에서는드디어!깨닫게된사실이지만,엄마입장에서는답답한일이기도합니다.진작엄마가시키는대로했으면아무문제없었을텐데말이지요.
작가는이이야기를통해아이들에게바른태도나행동을강요하기보다는아이스스로느끼고행동할수있도록기다려주는것이훨씬더좋은방법이라는것을알려줍니다.엄마가보기엔더없이간단하고쉬운일이라도아이에게는어렵고불편할수도있다는것을이해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지요.책속에서준수가온몸의간지러움을겪고나서야‘씻는즐거움’을알게된것처럼조금늦더라도아이가실수를통해스스로느끼고변화할수있도록지켜봐주세요.아이들은‘믿는만큼’자라니까요.

“더러워도깨끗해도우리는친구!”
친구와관계에어려움을겪는아이들에게주는사이다처럼시원한해결법!

아이들에게친구는부모만큼이나중요합니다.그리고어린시절습득한친구와관계를맺는방법은어른이되어서까지커다란영향을미칩니다.하지만친구와관계를잘맺는것은생각처럼쉬운일이아닙니다.서로마음이척척맞는친한친구라도각자생각하는것,표현하는것이똑같을수는없으니까요.게다가서로전혀다른성향을가진친구라면둘사이에어려움은더욱크겠지요.책속주인공준수도친구때문에걱정이생겼습니다.준수는‘씻지않으면까마귀와친구가된다’는엄마의말덕분에까마귀와친구가됩니다.준수는까마귀와함께하는시간이너무나신납니다.게다가더러운까마귀와친구가되려면준수도씻지않아야하니까더없이좋았지요.하지만까마귀와친구가되는일은결코쉬운일이아닙니다.처음엔‘씻지않는일’이너무나신나고쉬운일이었지만,갈수록간질간질온몸이간지럽고,냄새도지독해졌거든요.하지만까마귀가떠날까봐준수는이제씻고싶어도씻을수도없습니다.까마귀도마찬가지입니다.까마귀는겉모습이까매서더러울거라는오해를받지만,사실은씻는걸좋아했거든요.
준수와까마귀의엉뚱하면서도기막힌고민은아이들이친한친구사이에서흔히느끼는감정입니다.친구와함께오래도록친하게지내고싶은마음만큼친구가자신이떠날지도모른다는두려움을가지게마련입니다.이때문에대부분아이들은친한친구에게자신의생각이나의견,하고싶은말을제대로하지못하는경우가허다하지요.그리고오히려그때문에친구관계가멀어지기도합니다.
아이와함께책을읽으면서아이도준수처럼친구끼리오해때문에문제를키웠던적이있는지이야기나누어보세요.아이들은준수와까마귀이야기를통해친구사이일수록터놓고이야기하는것이얼마나중요한지,또서로의속마음을알고나면어려운문제도쉽게풀수있다는걸알게될것입니다.

아이들의심리를꿰뚫는이야기가톡톡튀는그림과함께새롭게다시태어나다!

아이들에게박규빈작가는마법사처럼느껴집니다.누구나한번쯤생각했을만큼뻔하고흔한소재나이야기들도작가의손을거치면완전새롭고무지무지재미있는이야기와그림으로변신하기때문이지요.띄어쓰기를잘못해서‘아버지가가방에들어가버린다’거나맞춤법이틀려서사고를치는이야기로독자들을배꼽빠지게웃기더니,이번엔‘씻지않으면까마귀가친구하자고한다’는엄마의잔소리를이야깃거리로가지고나타났습니다.신기한것은책을보는순간,씻는걸싫어하는아이들의가슴을철렁내려앉게하는대신'정말?’하고눈을반짝이며호기심을갖게한다는것이지요.
작가는이번에도아이들의심리를꿰뚫는이야기와마치만화처럼익살스럽고재기발랄한그림으로독자들을단박에사로잡습니다.무엇보다아이들의평범한일상을상상력가득한공간으로재창조하는데뛰어난감각을보여줍니다.까마귀가나타나는순간,평범했던우리집,부엌,욕실이완전새로운공간이되고,공부방은까마귀와함께하늘은나는연습장으로변신합니다.여기서끝이아닙니다.까마귀는준수의학교에까지나타나따분하기그지없는학교와교실을순식간에바꿔버리지요.또마지막장면에숨겨놓은깜짝놀랄반전은독자들에게큰웃음을주며책에여운을더합니다.만화보다웃기고강렬한글과그림으로무장한이책은스마트폰과게임에흠뻑빠진아이들에게책읽는재미를듬뿍선사해줄것입니다.

이책은2014년처음출간되었고,독자들이더욱깊이공감할수있도록또래아이들의심리와행동을더욱면밀하고세심하게관찰한뒤글과그림을다시수정하여,2017년길벗어린이에서개정판을새롭게출간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