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
Description
고대영의 그림책과 인생 이야기!
출판사에서 오랫동안 그림책을 만들다가 그림책 작가가 된 고대영이 오랜 세월 그림책 편집자로서 만들었던 그림책과 작가들 이야기, 작가로서 그림책을 쓰는 것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 강연자로서 독자들을 만나면서 독자들에게 들려주었던 혹은 아직 들려주지 못했지만 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진지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그림책으로 행복해지기』.

저자는 이 책에서 그림책이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오고 있는, 그림책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100여 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그 안에 든 이야기가 전하는 삶의 의미를 찾아보고, 때로는 책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열정과 고민을, 때로는 부모됨의 마음과 방법까지 조곤조곤 들려준다.
이 책은 그림책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는 작가의 의견에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다른 생각을 하면서 다양한 각도로 책을 보고, 그렇게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그림책을 읽는 새로운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그림책 세상에 이제 막 발을 내딛은 초보 편집자들에게는 살아 있는 한국 그림책의 역사 그 자체이자 편집자의 자리란 무엇이며 어떤 자세로 작품과 작가를 대해야 하는지 꼼꼼하고 다정하게 알려주는 지침서가 되어준다.

저자

고대영

지은이:고대영
1995년길벗어린이출판사에서그림책편집자로일을시작했다.처음으로만든책인<강아지똥>이독자들에게좋은반응을얻으면서,그림책에대한애정과관심을점점키워나갔다.특히국내작가들의창작그림책이드물던시기에,이제막그림책에관심을갖기시작한작가들과꾸준히공부하고토론하면서창작그림책을내는데주력했다.
2006년에는자녀인지원이,병관이가실제로겪은이야기를바탕으로한그림책<지하철을타고서>를써서그림책작가가되었다.그후‘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를계속창작해모두9권을냈다.그중에서<손톱깨물기>와<집안치우기>가교과서에수록되어,초등학생들을위한작가강연을500여회이상진행했다.지금은출판사를퇴직하고,그림책작가이자강연자로전국의독자들과만나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
제1부그림책으로들어가기
1.그림책은거듭거듭보는책이다
2.그림책은읽어주는책이다
3.그림책은세대를이어주는매개체이다
4.그림책의아이독자와어른독자
5.연령별그림책의특징
제2부그림책으로아이와소통하기
1.가족이야기
2.습관과정서
3.성장
4.함께사는세상
5.상상의세계
제3부그림책으로행복해지기
1.우리삶속의작은행복
2.부모의추억을함께나누다
3.글과그림,따로또같이
4.어른에게읽어주고싶은그림책
5.그림책으로인생을생각하다
6.그림책편집자의즐거움
-부록|그림책읽어주기Q&A

출판사 서평

나의삶에그림책이있어서참행복합니다!

작가고대영은출판사에서오랫동안그림책을만들다가그림책을창작하였고,그바람에그림책작가로강연을하게되었습니다.이책은그가오랜세월그림책편집자로서만들었던그림책과작가들이야기,작가로서그림책을쓰는것이란무엇인지에대한이야기,강연자로서독자들을만나면서독자들에게들려주었던혹은아직들려주지못했지만전하고싶은이야기들이진지하고솔직하게담겨있습니다.한마디로말하면‘고대영의그림책과인생이야기’이지요.작가는이책에서100여권의그림책을소개하면서그안에든이야기가전하는삶의의미를찾아보고,때로는책을만들어가는사람들의열정과고민을,때로는부모됨의마음과방법까지조곤조곤들려줍니다.특히,1세대그림책편집자로서우리나라의대표적인그림책작가들과함께작업했던그림책창작의뒷이야기는어디에서도쉽게듣지못한것들이라더욱빛이납니다.
“알고보면더재미있게즐길수있고사랑하게된다”는저자의말처럼이제막첫발을내딛는초보그림책편집자에게,아이를키우는부모에게,그림책을사랑하는모든이들에게보물같은책이될것입니다.
아이와부모가만나고,독자와작가가만나고,자기자신을만나게하는그림책!이것이바로그림책으로행복해질수있는이유이며비결이라는작가의이야기속으로들어가볼까요?

“아하,내가좋아하는그그림책속에그런비밀이있었구나!”
우리가사랑하는그림책,그속숨겨진이야기들!


이제그림책은아이부터어른까지골고루사랑받는책으로자리매김하였습니다.아이나어른이나함께어우러져사는삶이기에그림책을읽으면서다르면서도같은감동과위로를받기마련이지요.우리나라에그림책이본격적으로소개되기시작한지도어언20년이되어갑니다.이제우리도그림책을읽고자란아이가부모가되어자신이좋아했던그림책을자녀들과다시함께보는즐거운경험을할수있게된것이지요.
이책에는그림책이우리나라에본격적으로소개되기시작한1990년대부터지금까지꾸준히독자들의사랑을받아오고있는,가히그림책의역사라고할수있는책들100여권이소개됩니다.그러다보니책을읽는동안독자들은자신이좋아했거나읽었던반가운그림책들,궁금했지만미처읽어보지못했던책들을만나게됩니다.무엇보다단순한책소개를넘어국내도서뿐아니라외국도서에이르기까지책속에숨겨진작가들의숨은사연들,출판이후의반응들까지책의현장에있는사람들이라도쉽게알수없는비밀스러운이야기들이작가의경험을중심으로생생하게그려집니다.엄마아빠의이혼을다른시각으로풀어내오랫동안큰사랑을받고있는《따로따로행복하게》(베빗콜)가사실은작가와편집자의관계를얘기하고싶어서쓰여졌다는것,《고맙습니다,선생님》은늦게까지글을깨치지못했지만그림으로자기를표현할수있었던패트리샤폴라코작가자신의이야기라는것,《곰인형오토》의작가토미웅거러의그림책속주인공이뱀,강도,거인인이유,《지각대장존》의작가존버닝햄이그림책의역사에끼친영향,《강아지똥》외권정생작품을만드는과정에서겪었던일화등소개되는책한권한권마다에얽힌이야기를작가의시각과경험을더해독자들의시선을사로잡습니다.또한작가는이책을통해우리나라에서앤서니브라운의대표작으로큰인기를끌고있는《돼지책》,《우리엄마》,《우리아빠가최고야》가정작작가의나라영국이나일본에서는큰주목을받지못하는이유등작가나름대로작품을해석하고책을읽는다양한시선을제안하기도하지요.
독자들은작가의의견에때로는공감하고때로는다른생각을하면서다양한각도로책을보게되고,그렇게발견하는과정은그림책을읽는새로운기쁨을가져다줍니다.
그림책편집자로,베스트셀러작가로그림책과함께인생을보낸고대영이전하는그림책의새로운세상속으로그림책을사랑하는모든분들을초대합니다.

《강아지똥》에서‘지원이와병관이’까지한국그림책역사와함께한
‘편집자고대영’의그림책이야기!


세상의변화에따라취향이바뀌게마련이고그것은책에서도다르지않습니다.시류를반영한대부분의책들이베스트셀러라는이름으로잠시반짝이며머물렀다가잊히곤하지요.하지만그림책만은예외입니다.그림책은출간된지아주오래된책들이여전히베스트셀러100위중반이상을차지하고있는데,이는우리나라뿐아니라세계적으로나타나는공통된현상입니다.도대체그림책에는어떤비밀이있는걸까요?우리나라그림책의역사는그리길지않습니다.1990년대외국그림책이정식으로계약되고출간되기시작하면서부터,우리나라작가들의창작그림책도본격적으로나오기시작했지요.우리창작그림책들은우리의정서를담은이야기와그림으로독자들에게큰사랑을받았고,맨선두에있었던책이바로1996년에출간된그림책?강아지똥?(권정생글,정승각그림)입니다.이책?그림책으로행복해지기?의작가인고대영은바로?강아지똥?을만들어낸편집자입니다.작가는출판사에서20년동안그림책편집자로지내다가우연한기회에그림책‘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를쓰게되었고,이시리즈의높은인기덕분에여기저기작가강연으로불려다니게되었습니다.결국출판사를그만두고지금은작가로서의삶을살게되었지요.
이책에는작가가그림책편집자로서만나고만들었던100여권의국내외그림책에대한깊이있는이야기와작가로서강연현장에서만난독자들에게전하는그림책에대한모든것들이오롯이들어있습니다.

“20년을그림책편집자로살아왔고,회사에서퇴직해그림책작가로강연을하며지낸지는5년이되었습니다.그가운데가장좋았던시간이언제냐고물어보면편집자로서일했던시간이라고대답할것입니다.”
_184쪽
라는작가의말처럼이책에는작가가그림책편집자로서현장에서발로뛰며겪었던수많은이야기들이진솔하게담겨있습니다.장애인관련책을출간하려다크게실수할뻔했던일화에서는책을만드는일이얼마나조심스럽고많은것들을살펴야하는일인지보여주고,인쇄가잘나오지않아결국울음을터뜨리고만작가앞에서노심초사했던일,인쇄소에서밤을꼬박지새운날새벽하늘을바라보며유리슐레비츠의《새벽》을떠올린날에대한이야기는고단하지만행복한,책을만드는일에대한소회를엿볼수있습니다.또위안부할머니이야기를담은그림책《꽃할머니》(권윤덕작)가우여곡절끝에일본에서출간되게된감동적인순간,17년만에출간된《금강산호랑이》를드디어만나게된이야기등어디에서도들을수없는그림책세상속내밀한이야기로가득합니다.
《그림책으로행복해지기》는그림책세상에이제막발을내딛은초보편집자들에게는살아있는한국그림책의역사그자체이며,편집자의자리란무엇이며어떤자세로작품과작가를대해야하는지꼼꼼하고다정하게알려주는지침서입니다.더불어오랫동안현장에서그림책을만들고있는편집자들에게는작가가지나온순간순간이마치자기자신의이야기인듯위로를건네주는보석같은책이될것입니다.

그림책작가고대영이들려주는‘그림책으로행복해지는’아주특별한비밀노트!

이책은학교나도서관에서5년동안500회이상의강연을하고있는작가가그동안강의한내용을정리하고보충한글을엮은것입니다.‘그림책으로행복해지기’는작가의강연제목이자작가가그림책을대하는자세이지요.작가는아이든어른이든사람사이에가장중요한것은‘소통’이며,소통의도구로그림책만한것이없다고합니다.이유는어른과아이가함께읽는책이어서도그러하고,그림책이다루는주제가무궁무진해서도그러하다는것이지요.
무엇보다‘고대영의삶’과‘그림책’은떼려야뗄수없는관계입니다.작가는자신의아이들과오랫동안수많은그림책을함께읽었고,아이들을키우면서경험했던일들을그림책으로만들었고,이제는그렇게쌓아온자신의이야기들을독자들에게들려주면서살고있으니까요.
작가는자신이그러했듯,누구나그림책으로행복해질수있다고합니다.《그림책으로행복해지기》를통해국내창작그림책은물론옛이야기그림책과번역그림책,시그림책등100여권의그림책을이야기하면서때로는자신의어린시절이떠올리기도하고,함께작업했던작가의노고에새삼감동하기도하고,자신이직접쓴그림책을얘기할때에는아빠로서가졌던걱정,미안함까지솔직히고백하지요.여기에현장에서만난어린독자들과예상치못했던대화가풍부하게더해지며작가의삶속에깊이스민그림책의흔적을고스란히보게합니다.
《엄마랑뽀뽀》(김동수글?그림)를보면서‘아빠와뽀뽀’도있었으면좋겠다고하고,《눈물바다》(서현글?그림)를감상하며이제남자아이나어른에게도울수있는자유를달라고외치고,《이유가있어요》(요시타케신스케글?그림)를보면서작가자신이‘코를파야하는정당한이유’를외치는솔직한투정은독자들에게웃음을선사하기도하며책읽는재미를더합니다.
작가고대영이그림책속에서자신을발견하고그림책과함께더나은삶을꿈꾸는것처럼,그림책은우리에게도늘다정하게말을건넵니다.독자들은그림책이건네는이야기에공감하고위로받을수있지요.이것이바로그림책이우리에게주는‘작지만확실한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