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개정판)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개정판)

$12.35
Description
뉴욕 빈민가에서 자라난 저자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토대로 집필한 자전적인 소설이다. 고난을 통해 인생을 배워가는 등장인물들과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가 생생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1943년 발간되자마자 백만 권 이상 팔리고 영화와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공연되었으며, 저자인 베티 스미스에게는 ‘올해의 여성상’을 안겨주었다. 발간된 지 7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미국 청소년들에게 권장도서로 추천될 만큼 성장기의 꿈과 미래의 희망을 섬세하게 다룬 수작으로 손꼽힌다.
이 책의 배경으로 나오는 가난한 동네의 아이들, 성장기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대한 이해 등은 나라와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저자

베티스미스저,김옥수

저자:베티스미스
의극작가이자소설가로,1896년뉴욕브루클린에서태어났다.미시건대학법률학도였던첫번째남편과결혼하고난뒤,베티스미스는극작가로활동하기시작한다.스미스는미시건대학청강생자격으로발표한희곡으로아베리홉웃상을수상했다.예일대드라마스쿨에다니는동안에는뛰어난극작가로인정받아록펠러극작가조합작가상등을수상하기도했다.
베티스미스는극작가로서70여편이넘는희곡을썼지만《나를있게한모든것들》을출간하면서소설가로서유명해진다.이책으로‘올해의여성상’을수상했을뿐만아니라베스트셀러작가로공인받았다.이후창작활동을같이하던세번째남편과사별한뒤계속극작가로활동하다가1972년뉴욕에서생을마쳤다.

역자:김옥수
서울에서태어나외국어대영어과를졸업하고전문번역가로활동하며저작권중계회사‘임프리마코리아’영미권담당부장,도서출판‘사람과책’편집부장등을역임했다.약300여종에달하는영서를번역했다.학계에서발표한다양한‘번역방법론’및‘한글특징’백여편을정리하고25년에걸친번역경력을접목해,‘한겨레문화센터’에서번역방법론을강의하며검증해서‘한글을알면영어가산다’로발표했다.‘비꽃’에서천민자본주의를화려하게풍자한‘찰스디킨스선집’을필두로,파시즘을파헤치는‘조지오웰삼부작’을우리말어법에맞게새롭게번역했다.고전작품전체를새롭게번역해서한국사회의문화토양을굳건히다지는걸목표로오늘도힘차게살아간다.

출판사 서평

이책의내용
이작품은프랜시라는어린여자아이가대공황기직전인1920년대에미국빈민가의대명사로알려진브루클린을배경으로자라나는과정을그린성장소설이다.
배운것이라고는트럭운전뿐인아버지와일할수있는젊음밖에는가진게없는어머니,그리고남동생닐리와함께살아가는프랜시에게가난은그저지겨운것만은아니다.프랜시에게가난의고통은개성을풍요롭게만들어주고상상력과꿈을키워주는요소다.세상에서가장더러워보이는가난한동네의개울,그곳에서풍겨나는지독한악취조차프랜시에게는저먼바다를항해하는배와모험을암시해준다.
남들눈에는술주정뱅이에불과하지만어린프랜시에게아버지는자상하고자랑스럽기만하다.그런아버지가돌아가신뒤고등학교진학대신가족의생계비를벌기위해공장직원,신문기사스크랩직원,타이피스트로일하면서도프랜시는한발한발바다로의모험을시작한다.프랜시는대학입학을준비하면서짐을꾸리지만,비상구계단에앉아책을읽거나햇살을즐기며꿈과상상력을키우던예전의그모습으로브루클린빈민가에언제까지나남아있다.
스스로부자라고생각해본적없는대부분의사람들,선심베푸는부자들,선생님에게사랑받지못하는천덕꾸러기아이들,술주정뱅이아버지,노느라진흙투성이가된아이의더러운손…가난한동네어디서나볼수있는등장인물들의구체적이고생생한삶속에서살아숨쉬고있는생명의강인함,미래에대한희망을저자는이작품을통해감동적으로묘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