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 숲에서의 일 년 - 인생 그림책 1

월든 : 숲에서의 일 년 - 인생 그림책 1

$14.12
저자

헨리데이비드소로

1817년7월12일매사추세츠주의보스턴근교콩코드에서태어났다.1837년하버드대학을졸업하고고향에서잠시교편을잡았으나학생을처벌하는현실을받아들이지못해학교를그만두고형존소로주니어와함께진보적인학교를열어성공을거두었으나형의건강악화로오래운영하지못했다.이후일정한직업없이부모의가업연필제조업을돕거나측량사,목수,가정교사등으로일하며틈틈이강연과글쓰기를...

출판사 서평

초록빛봄에서눈보라가치는겨울까지,
<월든>의사계절을아름다운수채화로만나다!

그림책《월든_숲에서의일년》은소로가월든호숫가로들어간봄부터그다음해봄까지,사계절의흐름에따라변하는자연의풍경과그속에서의삶을종이위에그대로물들인듯,맑고아름다운그림으로보여줍니다.
푸른잎과새싹으로뒤덮인봄,소로는널빤지와석회로작은오두막을짓고,꼭필요한최소한의가구들로집을꾸밉니다.그리고새들과친구가되며자연을마음껏느낍니다.찬란하게빛나는햇빛에땀이송글송글맺히는여름에는소로는직접콩밭을일구며스스로자급자족하는방법을배웁니다.또호수에서목욕을하고,초원에핀들꽃속에서휴식을취하며숲속생활을그자체로즐기지요.선선한가을이가고사나운눈보라가치는겨울에는그동안부지런히마련해둔장작으로벽난로에불을지핀다음시간가는줄모르게책을읽기도하고,또꽁꽁언호수위에서미끄럼을타며고드름이주렁주렁달린나무들을감상하기도합니다.그리고새로운봄의시작을알리는새들의노랫소리를들으며소로는어느때보다생기넘치는새해를맞이합니다.
잔잔하고고요한호숫가,숲속의작고소박한오두막,촉촉한이끼카펫이깔린소나무숲응접실,마치거울처럼투명하게빛나는호수등아름다운숲의풍경이그대로담긴수채화는독자들을숲한가운데로초대합니다.아침에일어나잠이들때까지소로가마음껏누렸을월든호숫가의풍경을보면서물질적,육체적으로는지극히소박하면서도정신적으로는더할나위없이충만했던소로의생활을느껴볼수있을것입니다.소로의서정적인문장들이안데르센상수상작가의따뜻한수채화와함께어우러진그림책《월든_숲에서의일년》은독자들에게고전작품을아름다운그림과함께부담없이만나보는기회를선사할것입니다.


‘어떻게살아야할것인가?’
소로가묻고자연이답하다!

인간의이기심과욕심으로인해전세계가환경오염,전염병등회복이어려운커다란재난에맞닥뜨리게된지금,자연속에서삶그자체를탐구한소로의이야기는어느때보다도우리에게깊은깨달음을던져줍니다.결국인간도대자연의일부일뿐이며,자연을파괴하는것은자기자신을파괴하는것과마찬가지라고경고하고앞으로우리가추구해야할삶의방식에대해고민하게하는것이지요.
지금우리앞에주어진문제들을마치예상이라도한듯,소로는이미150년전에그해답을찾으려노력했습니다.산업화로자신의삶을돌아볼틈도없이그저어딘지도모를곳을향해끌려가듯사는삶을단호하게거부하고주체적으로살기위해숲으로들어간것입니다.그리고자연의흐름에몸을맡기고그속에서땀흘려일하고쉬며자기에게주어진삶과시간을온전하게사는멋진경험을하게됩니다.
소로는<월든>을통해삶에대한성찰을넘어인간사회에만연한물질문명에대한집착과그로인한폐해,산업의발달로자연이파괴되는모습을꼬집으며사회를비판했습니다.그리고이러한그의사상은많은학자들과환경운동가들에게영향을주며고전으로남아러시아의대문호톨스토이와미국의시인로버트프로스트,법정스님의애독서로도잘알려지게된것이지요.
현대사회에서벗어나자연속에서삶을성찰했던소로의철학은오염되지않은자연의모습을그대로를담은그림과함께더욱특별하게다가옵니다.그림책《월든_숲에서의일년》은복잡한도시속에서물질문명에얽매여다른사람들과나자신을비교하고,자꾸만더많은것을소유하고싶어하는우리의삶을돌아보게할것입니다.

아이와어른이함께즐기는,길벗어린이‘인생그림책’시리즈!

‘인생그림책’은어린이부터어른까지모두가함께읽는그림책입니다.아이들에게는향기로운글과그림으로세상을만나게하고,어른들에게는마음속에남아있는순수함을깨워주는그림책으로차곡차곡채워나갈것입니다.삶을풍요롭게하는다양한이야기들이아름다운그림과어우러진길벗어린이의‘인생그림책’으로나만의인생그림책을만나보세요!


책속으로

p.9(머리말)

내가숲으로들어간것은내나름대로의인생을살고싶었기때문이다.
이를테면인생의본질적인사실과정면으로부딪쳐서나자신이인생의가르침을온전히익힐수있는지
확인하고싶어서였다.그리고언젠가죽음을맞게되었을때내가인생을헛되이살지않았다는것을
깨닫고싶어서였다.나는삶이아닌삶을살고싶지않았다.삶만큼소중한것은없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
꼭그래야하는경우가아니라면나는결코물러서고싶지않았다.

나는한순간이라도깊이있게살면서삶을있는그대로느끼고받아들이고싶었다.또스파르타사람처럼
강인한태도로살면서삶이아닌것들을모두물리치고싶었다.삶을뿌리까지바짝잘라내어구석으로
몰아간다음가장낮은곳까지끌어내려서,그것이천박한것으로드러나면그적나라한모습을세상에널리
알리고싶었다.그와반대로삶이숭고한것이면직접체험하면서그사실을깨달아다음에글을쓸때
그에대해정확하고충실하게전하고싶었다.

-헨리데이비드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