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너무 많아 : 김영진 그림책 12 (양장)

걱정이 너무 많아 : 김영진 그림책 12 (양장)

$14.35
저자

김영진

충남부여에서태어나서울잠실에서자랐습니다.올림픽공원이아직산동네이던시절,잠실국민학교를다녔지요.그림으로재미난이야기를들려주는사람으로기억되기를바랍니다.「김영진그림책」시리즈와『이상한분실물보관소』,『엄마를구출하라!』,『싸움을멈춰라!』,『꿈공장을지켜라!』,『아빠의이상한퇴근길』등을쓰고그렸으며,「지원이와병관이」시리즈와『마법에빠진말썽꾸러기』등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누구에게나걱정은있단다.걱정은나쁜게아니야.”


우리는하루에도수십번씩걱정을하며살아갑니다.아이들도예외는아니지요.걱정쟁이그린이는같은실수를또하게될까봐아침마다“바지에구멍났나다시확인해줘.” “휴대폰안가져가면안돼?또잃어버리면어떡해.”라며발을동동거립니다.어른들눈에사소하고쓸데없어보이는것도아직많은것이서툴고어려운아이들에겐푹푹한숨을불러일으키고 잠을설치게하는걱정거리이지요.
걱정은이처럼마음을힘들게하지만걱정이항상나쁜것만은아닙니다.준혁이에게큰소리로화를낸다음그린이가‘준혁이한테너무했나.어떡하지….’라고걱정하지않고자신의행동을돌아보지않았다면준혁이에게진심으로사과하지못했을것이고 어쩌면다시친하게지내지못했을거예요.그린이를걱정하는할머니의마음도마찬가지입니다.할머니는잠도제대로못잘정도로걱정이많은그린이가안쓰러웠습니다.결국그린이를보기위해먼길을달려오셨지요.이처럼누군가를걱정하는마음은그사람을향한관심이며사랑하는마음이기도합니다.
적당한걱정과불안 그리고그로인한노력은스스로를성장시키는힘이되어주기도합니다.중요한결정일수록오래두고고민하는게좋고 더잘하고싶어서자신을다그치고노력한대가가좋은결과로이어진다면그성취감은두배가되지요.이처럼나를성장시키고발전시키는걱정이있는반면에 지나친염려때문에종일마음을졸이고행동을주저하는사람이있습니다.“휴대폰또잃어버리면어떡해.” “학교화장실에갔다가나한테냄새난다고애들이놀리면어떡해.”라며걱정하고머뭇거리는그린이처럼말이에요.매사에주의하고신중하게생각하는것은좋은습관이지만지나친걱정은오히려긍정적인생각과자신있는행동을방해하는독이되지요.
다행히할머니가걱정덜어내는방법을알려주셔서그린이는생각과행동을바꾸게되었습니다.할머니가알려주신방법은과연무엇일까요?




“걱정은금방사라지지않아.대신작고가볍게만들순있지.”
걱정을덜어내는아주특별한방법!


걱정은택배상자처럼쌓이고쌓여그린이머릿속을가득채웠습니다.그린이는걱정끝에할머니에게전화를하지요.할머니는집앞나무에걱정괴물들을매달고들어가면걱정이줄어든다는이야기를해줍니다.다음날그린이는할머니말대로걱정괴물들을집앞나무에매달았어요.그러자놀랍게도그린이는왠지몸이가벼워진것같았고그날밤잠도푹잤어요.그후그린이는걱정이생길때마다걱정괴물을나무에매달았어요.떨어진거리만큼자연스레걱정자체에도덜신경쓰게되었지요.
나무에걱정을걸어두는행위는마음속에차곡차곡쌓인근심걱정을밖으로털어내는것과같습니다.어디엔가속엣말을쏟아내면 또누군가에게솔직하게걱정거리를털어놓으면그것만으로문제가해결되기도하는것처럼마음이한결가벼워지지요.실제로걱정은금방사라지거나쉽게해결되지않습니다.설사해결된다해도금세다른걱정이찾아와새로운고민을또하게만들지요.그린이가그랬듯이‘걱정’을까다로운친구라고생각하고조금거리를두며살아가는건어떨까요?
그린이엄마는라디오방송에그린이의이야기를써보냈고 그린이이야기는방송을통해전국으로퍼져나갔어요.방송을들은많은사람들이너도나도그린이를따라걱정괴물을나무에걸어놓았지요.그린이의행동과긍정적인변화는이웃을넘어독자들에게로이어집니다.나무에매달린걱정괴물을보고있기만해도걱정이작아지고가벼워질거라는희망이생기지요.
그린이의좌충우돌성장기그열두번째이야기 《걱정이너무많아》는그린이가‘걱정’이라는복잡한감정에대해알아가고 신기하고재미있는방법을통해걱정을이겨내는과정을담고있습니다.이런과정을겪으면서그린이는당당하게걱정을마주할수있게되었고어느덧마음도단단해졌지요.이제그린이는걱정괴물이무섭지않습니다.
“그린이는오늘따라걱정괴물들이귀엽다는생각을했어요.”_본문32쪽




진짜우리아이 우리모두의성장이야기!
대한민국대표생활판타지그림책 ‘김영진그림책’시리즈!
열두번째이야기 《걱정이너무많아》


마치우리집이야기 우리아이의경험담을보는듯생동감넘치는이야기로많은공감을이끌어낸‘아빠작가’김영진이이번에도아이들의삶을엿볼수있는생생한이야기와섬세하고유쾌한그림으로재미와감동을선사합니다.
이책에는김영진작가의다른그림책에는없는우스꽝스럽지만어쩐지귀여운구석도있는캐릭터인걱정괴물이등장합니다.걱정괴물은눈에보이지않는‘걱정’이라는감정을시각적으로형상화한것입니다.걱정괴물은사람마다크기도생김새도각각다르고 걱정이조금해결될조짐이보이면집채만했던크기가주먹만큼작아지기도하지요.걱정이생길때마다괴물이펑!펑!나타나는모습 걱정괴물이그린이의머리카락을잡아당기며잠을방해하는모습 걱정괴물이저들끼리대화를주고받는모습도재미있습니다.라디오를듣고그린이의사연에공감한아파트주민들이걱정괴물을나무에빼곡히매달아놓은장면은단연압권이지요.
이처럼《걱정이너무많아》는현실적인이야기와상상력넘치는판타지가어우러져짜릿한재미와잔잔한감동을안겨줍니다.작가는다양한장면구성을사용하여현실과상상을오가며그린이의다양한감정과심리변화를더욱실감나게보여주고있습니다.그린이가달라지는과정을찬찬히따라가며책이건네는힘찬격려와유쾌한감동을만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