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새와 소나무 (양장본 Hardcover)

솔새와 소나무 (양장본 Hardcover)

$13.63
Description
★《황소 아저씨》와 《오소리네 집 꽃밭》을 잇는
길벗어린이의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 신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생명 존중 사상이 담긴
근대 어린이 문학의 정수!
길 잃은 아기 솔새와 숲속 소나무의 가슴 따뜻한 우정

《강아지똥》, 《황소아저씨》, 《오소리네 집 꽃밭》 등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따뜻한 우리 동화, 길벗어린이의 ‘민들레 그림책’ 시리즈가 오랜만에 신간을 선보입니다.
《솔새와 소나무》는 엄마를 잃어버린 작은 솔새 한 마리가 밤이 되어 잠잘 곳을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버드나무, 오동나무, 참나무가 솔새의 어려운 사정은 아랑곳하지 않고 똥이나 싸 놓을 것이라며 퇴박을 놓자 솔새는 언덕 위 소나무에게 가서 부탁합니다. 이야기를 들은 소나무는 가여운 솔새에게 기꺼이 자신의 가지 한 편을 내어 주지요. 밤은 더 깊어지고, 가을 밤 숲속에는 왕바람 칼바람이 불어옵니다. 소나무의 품 안에서 간신히 잘 곳을 찾은 아기 솔새는 무사히 밤을 보낼 수 있을까요?
길 잃은 아기 새와 소나무의 따뜻한 우정이 운율감 가득한 아름다운 우리말로 담긴 《솔새와 소나무》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하게 숲과 나무들을 표현한 그림과 어우러지며 독자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솔새와 소나무의 이야기를 따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 보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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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임원호

동시인이자동화작가입니다.1936년동아일보에〈새빨간능금〉으로등단한뒤,『아이생활』,『소년』,『소학생』등에작품을발표했습니다.조선문학가동맹일원이었으며6·25이후에는북한에서활동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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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자연과생명의소중함을순수한동심으로노래하는,근대어린이문학의발견!

쌀랑바람이부는가을저녁,아기솔새한마리가엄마를찾아숲을헤맵니다.어느새저녁해는산을넘고,하늘이어둑어둑해지도록엄마를찾지못한아기새는잠잘곳을찾기위해나무들에게부탁하지요.하지만바람이불면잎사귀가하늘하늘날리며한없이보드라울것같은버드나무도,포근하게감싸주는어른손처럼넓적넓적한잎사귀를뽐내는오동나무도,단단하고빽빽한잎이노란가을옷을입은참나무도그랬다간똥이나싸놓을것이라며솔새의부탁을거절합니다.결국삐쭉삐쭉잎이바늘처럼돋아있는소나무에게가서부탁을한솔새는차고거센바람에도끄떡없는소나무의품안에서따뜻하게밤을보냅니다.
〈솔새와소나무〉는1930년대,일제강점기와해방기를겪으며활동했던임원호작가의작품으로생명의소중함과끝이보이지않는절망속에서도반짝이는희망에대해이야기하는작품입니다.동시인이자동화작가의작품답게소리내어읽으면읽을수록운율감과말맛이살아나는것이특징으로‘쌀랑’,‘어둑어둑캄캄’,‘으쓱으쓱’,‘까딱까딱’등의성어와의태어는물론‘공단’,‘일없다’등점점잊히고있는우리말표현까지배울수있는뜻깊은작품이지요.
각박한세상속따뜻하게피어나는우정으로상징되는솔새와소나무의이야기를읽으며동화를통해동심을자극하고어린이들에게희망을전하고자했던아름다운우리어린이문학을만나보세요.

“착한소나무,귀여운새.그냥두고가자요거는.”
캄캄한어둠과절망속에서도따뜻하게피어나는작은희망

책은작고여린생명이홀로숲속에서맞닥뜨리는절망의순간들을질문과대답이반복되는구조로그려내고있습니다.이러한구성은서글픈순간에도‘희망’을잃지않는솔새의모습을보여주며독자들로하여금솔새의심정을헤아리고이야기에온전히몰입하게합니다.
“여보세요,여보세요.당신의품안에다자장자장하룻밤만재워주세요.”라는솔새의조심스럽고정중한부탁에버드나무,오동나무,참나무는“에이,안된다안돼.지저분해서일없다.내몸에다응가나해놓으려고.”라며퇴박을놓습니다.불안한마음으로가슴을졸이며찾아간소나무에게서“에구,가엾어라.어서이리들어온.자장자장하룻밤내재워주마.”라는대답이나오는순간,독자들은안도하는마음과함께잔잔한감동과희망을느끼게될것입니다.
밤이깊어지고숲에왕바람칼바람이불어닥치자솔새의부탁을매정하게거절했던버드나무,오동나무,참나무는바람을이기지못하고풍성했던잎을모두바닥에떨어뜨립니다.보드랍고폭신하게솔새의잠잘곳이될수있을것같았던나무들은앙상한가지만남게된것이지요.하지만매서운왕바람,칼바람마저솔새에게따뜻한보금자리를준착한소나무만큼은가만히쓰다듬으며지나갑니다.솔새는소나무덕에추운밤따뜻하게잠을자고,소나무는솔새덕에잎사귀하나떨어진것없이평화로운밤을보내게된것이지요.
아기솔새에서시작된작은희망은소나무의따뜻한온기와만나모진바람에도끄떡없는힘을지니게됩니다.책을읽으며어려움속에서도한걸음나아갈수있게하는희망의소중함과작은선함이만들어내는큰변화,나아가다른사람의어려움을외면하지않고함께했을때더욱따뜻해지는세상에대해서도생각해볼수있을것입니다.

가슴을울리는글과아름다운그림이어우러진
길벗어린이의민들레시리즈!

책을펼치면저마다웅장한자태를뽐내는나무그림이눈길을사로잡습니다.언제부터숲에있었는지가늠이어려울정도로하늘을찌를듯거대하게자란나무들은아기솔새한마리의이미지와의대비되며,솔새가느낄외로움과절망의감정을극대화합니다.
개성있고재치있는표현으로사랑을받고있는허구작가는《솔새와소나무》를통해각박한세상으로상징되는숲속과아기솔새가느낄서글픔을압도적인색채와선으로담아냈습니다.‘어느가을의숲속’이라는한정된시공간적배경속에서해가막지기시작한어스름한저녁부터보름달이훤히빛나는한밤까지자연의빛으로시시각각변하는숲의모습을책속에온전히담아낸것이지요.
1996년《강아지똥》으로시작된길벗어린이민들레그림책시리즈는강아지똥이스며들어아름답게피어난한송이민들레처럼길벗어린이가아이들과함께간직하고싶은정서를담은,우리창작동화를그림책으로꾸민시리즈입니다.길벗어린이에서오랜만에선보이는민들레그림책《솔새와소나무》는아름다운그림과어우러진따뜻한이야기를통해시대를막론하고우리가지켜야할중요한가치인생명의소중함과더불어사는삶에대해다정하게알려주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