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닥파닥 해바라기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0

파닥파닥 해바라기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0

$14.12
Description
“파닥파닥! 나 여기 있어요!”
작디작은 해바라기의 눈물겨운 생존기!
작은 관심과 배려가 만드는 따뜻한 세상,
더불어 사는 삶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가만히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디선가 ‘파닥파닥’ 소리가 들릴 거예요!

저마다 큰 키를 뽐내며 쑥쑥 자란 해바라기들로 가득한 어느 동산 속, 캄캄한 그늘 아래에 작은 해바라기가 살고 있어요. 아주아주 작아서 아무도 해바라기의 존재를 알지 못했지요. 작은 해바라기는 어두운 구석에서 키 큰 해바라기 사이를 뚫고 겨우겨우 햇볕도 조금 쬐고, 또 빗물도 조금씩 마셔가며 매일매일 고군분투하며 살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작은 해바라기는 “해님 보러 가면 되잖아. 날개도 있으면서…”라는 꿀벌의 이야기를 듣고 잎사귀를 한번 파닥여 보았어요. 꿀벌과 나비의 응원을 받으며 점점 더 열심히, 빠르게 파닥파닥 날갯짓을 하던 그때, 갑자기 투둑! 하고 땅속에 박혀있던 뿌리가 뽑히며 하늘로 가뿐히 날아올랐어요. 그늘 속에 살던 작고 여린 해바라기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자라는 해바라기가 파닥파닥 날아올라 존재감을 보인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빛나는 그림책입니다. 작은 두 잎사귀로 얼굴이 빨개지도록 파닥거리는 해바라기의 모습, 그리고 구석에서 힘겹게 자라고 있는 새싹을 발견하고 자신들의 자리를 좁혀 공간을 내어 주는 다른 해바라기들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주며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 주변을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책을 읽고 작은 배려와 나눔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저자

보람

서양화를공부했습니다.공동체미술강사,마을활동가,초상화작가,이모티콘작가등세상에스며들기위해할수있는활동들을이어왔습니다.작품으로『파닥파닥해바라기』,『모두참방』,『고양이히어로즈의비빔밥만들기』,『완벽한계란후라이주세요』등이있고,『와글와글프레리독』시리즈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조금작고,느려도괜찮아!”
각자의속도로열심히성장하는아이들에게보내는응원!

‘바로바로’,‘빨리빨리’와같이우리는일상생활속에서뭐든지남보다빨리더많이가지려고애씁니다.그리고우리의이런가치관은천천히자라면서주변과관계를맺고성장해야할아이들에게도예외없이적용되어걸음마가조금느린아이,키가작은아이,자기표현이서툰아이들을지켜보면서도빠르다,늦다등으로평가하기도하지요.이러한편견은아이의성장가능성에대한섣부른판단으로이어져자칫누구에게나공평하게주어져야할기회를빼앗기도합니다.
이책의주인공인해바라기는다른친구들보다조금늦게싹이트고,조금천천히자라고있습니다.또래보다작다는이유로어느새무리에서잊히고햇볕도물도없는곳에서힘겹게살아갑니다.가끔눈물이날때도있지만언젠가자랄거라는희망을품고노력하지요.그러던어느날해바라기는잎사귀를날개삼아신나게하늘로날아오르는꿈을꾸고꿈에서깬뒤용기를내서잎사귀를힘껏파닥이지요.모두에게잊혔던작은해바라기는파닥파닥소리로그존재를알리게되고,다른친구들의열렬한응원과지지를받으며결국자신만의속도로멋지게성장을해냅니다.
이책에는지금은비록작고초라해도작디작은해바라기가그랬듯이몸을힘껏구부려보기도하고,쭉펴보기도하고,때로는파닥파닥날갯짓도해보면서자기에게맞는속도와방식을찾다보면언젠가성장한다는힘찬응원이담겨있습니다.

“어?여기에도해바라기가있네?”
작은관심과배려에서시작되는선한영향력!

해바라기가고군분투하며살던어두컴컴한구석은주변의키큰해바라기들이자라면서생겨난그늘이었습니다.좁은틈사이에작은해바라기가있다는것을미처알지못했던키큰해바라기들은날마다마음껏햇볕도쬐고,빗물도실컷마시며쑥쑥자라났던것이지요.키큰해바라기들의이런모습은가끔무관심하게,또는의도치않게다른사람에게피해를끼치기도하는우리의모습도떠오르게합니다.
책속해바라기의이야기는우리가주변에갖는작은관심이누군가에게는커다란힘이되고응원이될수도있다는것을알려줍니다.키큰해바라기들이작은해바라기의존재를알면서마법같은변화가일어난것처럼우리가주변에관심을가질때보이지않았던것들이보이게되니까요.
그늘속에서처음해바라기를발견하고관심을가졌던꿀벌과나비는해바라기에게날수있다고응원하고,함께열심히파닥였습니다.그리고해바라기,꿀벌,나비의날갯짓소리를듣고주변을둘러본키큰해바라기들은누가먼저랄것도없이작은해바라기를위해자리를좁혀자랄수있는공간을내어주었지요.
훌쩍자란작은해바라기가자신과마찬가지로천천히,작게돋아난새싹을발견하는마지막장면은작은관심과배려의중요성을다시한번강조하고있습니다.이처럼작은배려와나눔이라도꼬리에꼬리를물듯주변으로퍼져나가면우리사회가한층더따뜻해질수있겠지요.책을읽으며우리주변의누군가가작은날갯짓을하고있지는않은지,또는우리의도움이필요하지는않은지주위를둘러보고관심을가져보는계기가될것입니다.


보기만해도웃음이터지는그림들과
재치넘치는기발한설정에이어지는따뜻한반전!

책을펼치면작가의풍부한상상력으로완성된해바라기의익살스러운표정들이눈길을사로잡습니다.따뜻한햇볕을쬐며즐겁게노래하는해바라기동산의친구들,시원하게내리는빗속에서친구들틈으로한두방울씩떨어지는빗방울을간신히마시는작은해바라기,하늘로날아오른해바라기아래로끝없이펼쳐진해바라기동산,열심히날갯짓을하는간절함이담긴얼굴까지열심히성장하고서로를응원하는해바라기동산의모습은보기만해도저절로입가에미소가지어지지요.
‘하늘을나는해바라기’라는기발한설정으로시작된이야기는가슴따뜻해지는반전으로우리를이끕니다.신나게하늘을날며해님가까이에서따뜻함을만끽했던모습이모두꿈이었다는것에안타까워지는것도잠시,꿈에서처럼온힘을다해날갯짓을하는작은해바라기의모습을보면독자들도어느새한마음으로응원하게될것입니다.따뜻한햇살아래,기분좋은바람을맞으며친구들과춤을추는작은해바라기는마지막까지독자들에게잔잔한감동을전해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