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다 (양장본 Hardcover)

피어나다 (양장본 Hardcover)

$16.00
Description
“그리고, 나도… 피어납니다.”
오랜 기다림 뒤에 맞이하는 빛나는 순간, 매미 이야기

어느 무더운 여름, 작은 매미 유충들이 땅 위로 빠끔히 고개를 내밉니다. 그리고 저마다 가까운 나무와 꽃에 올라 마치 꽃망울이 툭하고 꽃이 피어나듯, 두꺼운 껍질을 뚫고 피어나지요. 사마귀, 개미, 참새 등 천적의 공격을 피해 조용히 숨어 있던 어린 매미들은 날개가 온전히 마르기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큰 소리로 목청껏 노래를 합니다. 맴맴맴!
매미는 부화한 뒤 길게는 7년까지 아주 오랜 시간을 땅속에서 기다리고, 허물을 벗고 나온 뒤에는 짧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며 ‘7년의 기다림, 2주의 환희’의 시간을 살아갑니다. 작가는 그중 긴 기다림의 끝자락이자 새로운 삶이 시작되기 직전인, 매미 유충의 ‘우화(탈피)’ 과정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귀를 찌를 듯 울려 대는 시끄러운 매미의 울음소리와 달리 눈에도 띄지 않고 조용히, 천천히 진행되는 듯 보이는 매미의 날개돋이는 달콤한 환희의 순간을 위한 마지막 인내의 시간이지요.
마지막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활짝 피어나고, 마침내 힘차게 날아오르는 작디작은 매미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눈부시게 아름답고 놀라운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 보세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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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현정

첫책을만들고,허물을수집하러이곳저곳돌아다녔습니다.
그때그시간,그자리의향기를담았습니다.
《피어나다》는저의세번째그림책입니다.
쓰고그린책으로《맴》과《그래봤자개구리》가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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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무심코지나치는순간순간속에서
묵묵히피어나는자연의작고도거대한몸짓!

긴장마가지나고여름의찌는듯한무더위가시작되면어김없이들려오는소리가있습니다.숲,공원,도시의가로수까지나무가있는곳이라면어디에서든지들려오는강렬한울음,바로매미소리이지요.땅속에서의오랜기다림에비하면찰나와도같을여름한철이지만그계절을맞이하는매미는누구보다도맹렬하게,온힘을다해노래합니다.
《피어나다》는매미가강렬한소리로울음을터뜨리기전단계인매미의날개돋이를가만히지켜봅니다.목청껏여름을노래하기전벌어지는탈피,날개돋이는오랜인내와기다림의시간뒤에맞이하는눈부신환희의순간이라고할수있을것입니다.
비온뒤촉촉해진보드라운흙위로쏘옥매미유충들이모습을드러냅니다.날개돋이를위해용기를내어세상밖으로첫걸음을내딛는것입니다.살금살금주변의가지위로기어올라가는작고여린유충의모습은어딘지모르게위태로워보입니다.더안전한곳을찾아위로,옆으로,또위로,잠깐떨어졌다가다시위로이동하는사이어느새해는지고저마다자리를잡은유충들은마치꽃이피어나듯,어둠속에서반짝이며피어납니다.하지만아직시간이더필요합니다.날개가보송보송하게말라더높은나무위로날아오를때까지매미는개미,사마귀,참새등수많은천적들의눈을피해숨어야만합니다.아찔한난관을넘어날개와몸이바람과햇빛에말라더욱단단해졌을때,마침내반가운매미의울음소리가멀리까지울려퍼집니다.
책은매미가땅속에서세상밖으로나와두날개를활짝펴기까지고요하고도놀라운여정을가만히따라갑니다.매미가고개를내밀고,어둠속에서반짝이며피어나듯찬란하게빛나는생명탄생의순간들이얼마나경이로운지를가슴깊이전해주고있습니다.

반짝이는성장의아름다운흔적을쫓으며,
모든작고여린생명들에게보내는찬사!

매미가온힘을다해노래하는나무아래를자세히관찰해보면땅위에엄지손톱만한작은구멍들이있습니다.매미유충이나무위로올라가기위해가만히고개를내민흔적이지요.또그근처멀지않은곳에있는나무와꽃줄기를관찰해보면매미가벗어놓은,텅빈채로남겨진허물들을쉽게찾을수있습니다.
작가는바로우리주변에서벌어지지만우리가쉽게놓치고마는자연의눈부신순간들을포착해냈습니다.그리고매미주변의다른작은생명들에게도조용한응원과찬사를보내는것을잊지않습니다.책장을넘기면비비추,계수나무,파키라,맥문동,벚나무,소나무등다양한꽃과나무들이펼쳐집니다.우리옆에서쉽게찾을수있는꽃과나무들을배경으로하여여름한철잠깐동안만우리를찾아온다고생각했던매미도실은우리와아주가까이에있었다는것을알게합니다.또매미주변의자연들도시간의흐름에따라피고,지고,빛이바라기도하면서모두아름다운흔적을남기고있다고이야기합니다.
독자들은책을읽으며우리가무심코지나치는순간들속에서도자연은각자의자리에서조용히,하지만치열하게성장하고,자기몫을해나가고있다는걸다시한번깨닫게될것입니다.

매미를사랑하는작가가피워낸두번째이야기

전작에서여름한철을뜨겁고맹렬하게보내는매미를그려낸작가가이번에는《피어나다》로매미와성장과탄생에대한이야기를들려줍니다.
어릴적부터매미를좋아했던작가는이곳저곳에서매미를관찰했고매미가성장을하며남긴흔적들,그중에서도매미가벗어놓은허물에매력을느꼈다고합니다.그렇게허물을찾아모으고수없이들여다보다갈라진허물사이로삐져나온,마치탯줄과같은실을발견했을때는생명탄생의경이로움을어느때보다강렬하게느꼈고그속에깊숙이스며있는설렘,긴장감,간절함과같은감정들도읽었습니다.비록텅비어보이지만오랜시간매미유충의몸을보호해주었던매미의허물은단순하게방패막이역할을하는것을넘어,수년간의기다림끝에비로소피어나는과정이빠짐없이기록된매미의성장기인것입니다.
막허물을벗어촉촉하고투명하게빛나는매미의날개,저녁노을과밤빛에물든나무들,금방이라도터질듯꽃잎을가득머금은꽃망울까지,맑고투명한수채화로정성껏그려낸매장면들은흙냄새,풀냄새가가득한자연한가운데로독자들을이끌고있습니다.
세상밖으로내딛는설레는첫걸음,더높은곳을향할때느껴지는간절함,천적을피해숨으며느끼는긴장감까지,마치작가와함께허물안을들여다보듯,그안의감정을빠짐없이담아낸《피어나다》를통해여전히꿈틀대며성장하는자연의순간들을온전히느끼고바라보는시간이될것입니다.
아이와어른이함께즐기는,길벗어린이‘인생그림책’시리즈!

'인생그림책'은아이부터어른까지함께읽는그림책입니다.행복,슬픔,희망등삶을살아가면서우리가마주하게되는크고작은순간들을놓치지않고아름다운글과그림으로풀어내고자합니다.이를통해저마다다양한삶속에숨겨진의미를깊이있게사색하고,각자에게깨달음을주는책이고자합니다.
아이들에게는향기로운글과그림으로넓은세상을만나게하고,어른들에게는마음속에남아있는아이다운순수함을깨워주어삶을풍요롭게하는모두의'인생'그림책이되고자합니다.

시리즈

01《월든_숲에서의일년》-헨리데이비드소로글·지오반니만나그림·정회성옮김
02《허튼생각_살아간다는건뭘까》-브리타테켄트럽지음·김서정옮김
03《시소_나,너그리고우리》-고정순지음
04《나를찾아서》-변예슬지음
05《은하철도의밤》-미야자와겐지원작·후지세이지지음·엄혜숙옮김
06《피어나다》-장현정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