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4 (양장)

눈이 들려주는 10가지 소리 -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04 (양장)

$13.66
Description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발견하는
리나의 아주 특별한 겨울!
눈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있나요?
조용히, 가만히, 새하얀 눈을 들어 보세요!

어느 겨울 아침, 리나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밖은 놀랄 만큼 조용했어요. 아침이면 들려오던 자동차 경적 소리도, 버스 소리도 들리지 않았어요. 무슨 일일까 궁금해 하며 창가 커튼을 연 리나의 눈에 아름다운 광경이 들어왔어요. 밤부터 내린 하얀 눈이 온 세상을 가득 덮고 있던 거예요!
리나는 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에 눈이 들려주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들어요. 쓰윽, 커다란 삽으로 길 위에 쌓인 눈을 퍼내는 소리, 뽀득 뽀득 폭신한 눈 위에 발자국이 남겨지는 소리, 톡톡톡 눈을 뭉치는 소리까지. 얼마 전부터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도 오늘 이렇게 예쁜 눈이 쌓였다는 걸 알고 계실까요?
차분하면서도 세심하게 주변을 그리듯 묘사하는 글과 한 폭의 풍경화를 보듯 겨울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그림은 눈 내린 아침의 아름다운 풍경과 상쾌하고 차가운 공기까지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합니다. 주인공을 따라 눈을 밟는 소리, 나뭇가지에 쌓인 눈이 떨어지는 소리, 눈사람을 만들려고 눈뭉치를 두드리는 소리 등 평소에 쉽게 지나쳤던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평범하게 보이던 세상도 새롭게 보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선정 2020 올해의 책★

저자

캐시캠퍼

저자:캐시캠퍼
그래픽노블,그림책,동화작가로활발하게활동하고있으며2017년에는《LowriderstotheCenteroftheEarth》로푸라벨프레상을수상했습니다.레바논출신할머니가그랬듯이가족,친구들과모여서포도잎요리(와락에납)를하기를좋아합니다.또한지역봉사활동으로여러초등학교에서사서로일하면서많은어린이들을돕고있습니다.

그림:케나드박
그림책작가이자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현재샌프란시스코에서아내와세마리고양이를키우며살고있습니다.그린책으로《안개가보이세요?》,《궁금해궁금해》등이있으며《안녕,가을》,《안녕,겨울》,《안녕,봄》을쓰고그렸습니다.

역자:홍연미
서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오랫동안출판기획과편집을했습니다.현재는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옮긴책으로는《애너벨과신기한털실》,《기분을말해봐!》,《도서관에간사자》,《작은집이야기》,《오싹오싹팬티》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뽀드득뽀드득,쓰윽쓰윽,툭
눈소리를들으며,아름답고낯선겨울풍경을만나보세요!

가만히있어도입김이나오고코끝이시린겨울이오면우리는폭신폭신하고새하얀눈을기다립니다.눈이소복이쌓인길위를걷고,눈썰매를타거나눈사람을만드는것도재미있지만그저가만히바라보는것만으로도왠지모를설렘을주는눈은겨울이주는특별한선물입니다.
리나는눈이온다음날,문밖을나서자마자얼굴에닿는차가운공기와쌓인하얀눈에반사되어더욱눈부시게빛나는햇빛을느껴요.하얀눈은아침이면시끄럽게울리던자동차와버스소리를모두뒤덮어버렸어요.리나는햇빛과목도리때문에눈앞의풍경들이희미해졌지만귓가에들려오는소리들은더욱또렷해졌다는것을알게돼요.리나가걸음을내딛을때마다,리나의귓가에는그동안놓쳤던작은순간들,낯선소리들이들려왔지요.
‘쓰윽쓰윽’길에가득쌓인눈을치우는소리,‘뽀득뽀득’발걸음을내딛을때마다만들어지는작고귀여운소리,‘푸드득’소나무에앉은어치가가지에쌓인눈을발로차내리는소리,‘퍽’장난꾸러기친구들이눈뭉치를던지는소리등책을읽으며리나를따라눈내린겨울의소리를들어보세요.가만히귀를기울여겨울이만든소리를따라가다보면눈앞에펼쳐지는다양한겨울의풍경을만날수있을거예요.

“눈이들려주는열번째소리는고요함이란다.”
하얀눈이만들어준할머니와손녀의가슴따뜻한공감!

눈보라가친다음날아침,리나는쌓인눈을보고할머니를떠올려요.그리고몸이편찮으신할머니가잘지내시는지보고,온세상이하얗고예쁜눈으로덮인걸이야기해드려야겠다고마음을먹지요.할머니랑맛있는포도잎요리도함께만들면서요.
추운날씨속에서도보고싶은할머니에게가는리나의발걸음은가볍기만해요.만나자마자따뜻한포옹으로인사를한할머니와리나는도란도란이야기를나누며함께포도잎요리를만들기시작해요.준비한포도잎을깨끗이씻고양고기와쌀로만든맛있는소를가득채워완성된요리는거리에쌓인눈처럼어느새접시위에수북이담기지요.요리를하며추억을쌓아가는둘의모습은차가운겨울의풍경마저따뜻하고포근하게만들어주지요.
리나는이제눈이거의보이지않는할머니가밤새눈이왔다는것을어떻게아셨을까궁금해하며오는길에들었던눈이만드는아홉가지소리를할머니에게이야기해요.그러자할머니는미소를지으며창문을열고리나에게눈이들려주는열번째소리를들려줘요.함께눈을맞으며소리를통해공감하는리나와할머니의모습은독자에게흰눈만큼포근하고따뜻한감동을느끼게할것입니다.

드림웍스,월트디즈니가사랑한작가케나드박이그려낸
고요하면서도환상적인겨울의풍경!

책을펼치면눈으로뒤덮인아름다운겨울의풍경이가득펼쳐집니다.드림웍스와월트디즈니에서시각개발아티스트로일했던그림작가케나드박은그간다양한작품을통해계절의변화에따른자연의풍경과아름다움을표현해왔습니다.《눈이들려주는10가지소리》에서는종이와물감이만나생기는질감과부드러운분위기를겨울이라는계절의이미지에담아아름답게그려냈습니다.
지붕위,자동차,나뭇가지와거리위에소복이눈이쌓인풍경은창문너머로들어오는겨울의차가운공기마저그대로느껴지게합니다.여러장면에서다채롭게펼쳐지는눈이내린풍경은한폭의멋진풍경화를보는듯하고,인물들의모습은또하나의이야기를만들며독자들의기억속에서도익숙한소리를상기시킵니다.많은눈이내려온통하얀색이된마을의모습은고요한가운데경이로움으로가득한분위기를보여주지요.
리나가무심코지나쳤던소리들에집중하고새로운방법으로주변을관찰했듯이가만히눈을감고자연이만들어낸소리에귀를기울여보세요.지금까지보지못한새로운세상과풍경이눈앞에펼쳐질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