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네 고추밭 소동 - 민들레 그림책 10

짱구네 고추밭 소동 - 민들레 그림책 10

$13.96
저자

권정생

1937~2007
1937년일본도쿄에서태어나광복직후우리나라로돌아왔습니다.1969년기독교아동문학상에〈강아지똥〉이,1973년조선일보신춘문예에〈무명저고리와엄마〉가당선되면서작가활동을시작했습니다.2007년세상을떠날때까지작고보잘것없는것들에대한따뜻한애정과굴곡많은역사를살아온사람들의삶을보듬는진솔한이야기로많은사랑을받았습니다.지은책으로《몽실언니》,《사과나무밭달님》,《점득이네》,《밥데기죽데기》등이있고,그림책《강아지똥》,《황소아저씨》,《오소리네집꽃밭》,《금강산호랑이》,《밀짚잠자리》에글을썼습니다.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홈페이지(http://www.kcfc.or.kr)에서더많은이야기를살펴볼수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무엇이나심은사람이거둬야하는거야.”
불의에맞서싸우는아기고추들의힘찬외침!

《짱구네고추밭소동》이처음쓰인시기는군부독재로우리민중들이고통받고힘들어하던때입니다.권정생작가는군부세력을남의밭고추를훔쳐가는도둑으로표현하고,그세력으로부터벗어나기위한사람들의몸부림을도둑이짊어진자루속에서꼼짝못하는아기고추들의모습으로표현했습니다.그리고그속에서하나되어탈출하는고추들의모습을통해독자들에게용기를내어힘을합치면어떤어려움에서도벗어날수있다는희망의메시지를전하고자했지요.
짱구네식구들은뜨거운여름날에구슬땀을흘리면서도아기고추들이잘자라도록가꿔준존재입니다.아기고추들은그런짱구네의노고를귀하게여기고,그땀의정당한대가를받길바라지요.산비탈의좋지않은환경에서도아기고추들을잘키워낸짱구네와도둑에게붙잡혀가는어려운상황에서도희망의끈을놓지않고힘을모아불의와맞서싸우는아기고추들의모습은여러모로어지러운오늘의현실과다르지않습니다.
다른사람이아닌키워준이에게거둬지길바라며불의에맞서싸우는짱구네고추밭아기들의이야기를보며,독자들이거짓되지않고참된마음으로세상을살아가길바랐던권정생작가의마음을함께느껴보세요!

자라고,열매를맺는다는것의소중함과
소중한것을지키는마음에관하여…

상수리나무비탈산등너머에는짱구네고추밭이있습니다.짱구네엄마와누나가이른봄부터가파른비탈길을오르내리고,거름소쿠리를나르며고추들을정성스레보살폈지요.덕분에고추들은무럭무럭자라서차츰초록색에서빨간색으로옷을갈아입었어요.잘자란고추들을이제곳간에거두는일만남은어느날,동네에고추도둑이나타났다는소문이돌기시작했어요.불안한아기고추들은뜬눈으로밤을지새우며싸움준비를하지만도둑은고추들이곤히잠이든밤에나타나지요.순식간에도둑의자루안에서옴짝달싹못하는신세가된고추들은“우리주인은짱구네식구들이야.”라고외치며다함께몸부림칩니다.고추들이내는매운기운으로자루는풍선처럼점점커지고,결국자루는바위에부딪치며“꽝!”하고터지고맙니다.자루에서터져나온아기고추들은하늘위로날아올라바람을타고다시보금자리인짱구네고추밭으로돌아오게됩니다.
《짱구네고추밭소동》은자신들을성심성의껏키워준짱구네가족을위해못된도둑과맞서싸우는아기고추들의모습에서소중한것을지키려는용기와그속에서피어나는희망을전해줄것입니다!

아름답고유쾌한권정생글과
자유롭고해학넘치는김용철그림의특별한만남!

생전에권정생작가는김용철작가의그림을보며자신의이야기를제일잘표현하는작가라며칭찬했습니다.아마도김용철작가특유의유머와익살로작품속에담긴해학을눈앞에펼쳐지는이미지로풀어냈기때문이겠지요.권정생작가의작품들중가장유쾌하게쓰인《짱구네고추밭소동》을김용철작가가소박하지만개성있고,익살스러운그림으로더욱멋지게완성했습니다.특히이야기를이끌어가는주요등장인물인아기고추들을다양한표정과강렬한색감으로표현하여마치살아있는듯한생명력을불어넣었습니다.고추밭아기들이고추줄기에서몸을흔들며기쁨을나타내거나입에서불을뿜고이를바득바득갈며화를표출하는동안,독자들은그모습을따라함께웃고화내면서이야기속에점점빠져들게됩니다.또한새빨간아기고추들의강렬하고화려한색감은작지만매운고추의특징을돋보이게하고,자유로우면서도거친붓터치는이야기의몰입을더욱극대화해줍니다.
권정생작가의글과김용철작가의그림이만나더욱감동적이고,웃음가득한그림책《짱구네고추밭소동》을만나보세요!


교과연계

국어2-1>11.상상의날개를펴요
국어5-1>독서단원.책을읽고생각을넓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