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프랑켄슈타인 (양장본 Hardcover)

나의 프랑켄슈타인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가여운 나의 프랑켄슈타인,
너를 떠올리면 아직도 나는 이런 생각을 해.
어쩌면 나는 너에게 괴물이지 않았을까?”
소리 없는 폭력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미안해.”

한 남자가 배낭을 메고 지팡이를 짚으며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날이 저물자 적당한 장소를 찾아 텐트를 치고 잠이 들었습니다. 들개 한 마리가 눈빛을 이글거리며 텐트에 다가와 ‘킁킁’ 냄새를 맡고 남자를 바라봅니다. 다음 날 아침, 남자는 불을 피우고 물을 끓여서 갈대밭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를 한 잔 마십니다. 김 서린 안경 너머 흐릿했던 시야가 다시 맑아졌을 때 남자는 갈대 사이로 들개를 발견하지요. 순간 오랫동안 잊고 있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고,
남자는 들개를 쫓아가기 시작합니다. 《나의 프랑켄슈타인》은 버려진 개와 주인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에 의해 버려진 개가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어 나타납니다. 개의 주인이었던 남자는 개의 존재를 알아차리고는, 그제야 어리고 무섭다는 이유로 모든 순간을 외면했던 자신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괴물이 된 개에게 진심을 다해 “미안해.”라고 말합니다. 순간, 분노와 슬픔으로 날카로워진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대던 개는 붉은 눈물을 흘리며 남자에게 달려듭니다.
버려진 개, 프랑켄슈타인은 그렇게 남자를 용서하고 떠나갑니다. 그리고 작가는 질문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반려견에게 혹은, 나보다 약한 누군가에게 괴물이었던 적이 없었는지 말이지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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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일러스트레이션학교아크AC에서그림을공부했고,
작가공동체‘한타스’와‘사파’에서활동하며독립출판으로여러권의만화책을만들었습니다.
《나의프랑켄슈타인》은작가가쓰고그린첫그림책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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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누가,작은강아지를괴물로만들었을까?
남자가들개를보고깜짝놀라며떠올린것은가슴한편에묻어두었던어린시절의기억이었습니다.아빠가버려진강아지를집으로데려왔고,그렇게강아지와처음만났었죠.아이는강아지를조심스럽게만져보기도하고침대에서잠을같이자며시간을보냈습니다.하지만아직어린강아지가대소변을가리지못하고짖기시작하면서문제가생겼습니다.아이는강아지가좋았지만,강아지의행동들을이해하기엔너무어렸거든요.강아지가시끄럽게짖는소리를견디지못한아빠는짖지못하도록강제로성대수술을시켰고,강아지는더이상목소리를낼수없었어요.아이는아빠의폭력적인모습이무서웠지만,아무런목소리를내지않았고요.
목소리를빼앗긴강아지는공격적으로변해집을어지르고아빠를물기까지했습니다.화가잔뜩난아빠는결국차를타고먼곳으로가강아지를버리고돌아왔어요.아빠가강아지를버리던날밤에도아이는침대에누워실눈을뜨고강아지가아빠의손에들려나가는모습을분명히보았지만,아빠를말리는대신이불속에숨어버리고모른체했지요.
남자는자리에서벌떡일어나들개를쫓기시작합니다.갈대숲을헤치고들어가나무에걸린들개의털을발견하고발자국을쫓아계속해서앞으로나아가지요.들개는남자로부터계속도망치고,남자는들개를쫓아걸음을바삐움직이다가결국절벽끝자락에서멈추었습니다.
더이상갈곳이없어진들개는남자와마주보며서서눈빛을나누었어요.남자는진심을담아“미안해.”라고말합니다.들개는이빨을드러내고으르렁거리며전력을다해남자가있는쪽으로달렸습니다.남자는자신을향해오는들개에게어떤방어적태도도취하지않았고,들개는붉은눈물을흘리며남자를지나쳐멀리달아났습니다.

아무런말없이도커다란감동과깊은여운을남기는글없는그림책
‘프랑켄슈타인’은사실괴물이아니라괴물을만든과학자의이름입니다.하지만우리머릿속에는‘괴물’의이미지로각인되어있지요.작가가자신의어린시절기억을더듬어그려낸그림책《나의프랑켄슈타인》에서도작가는‘프랑켄슈타인’이라는단어가가지고있는괴물의이미지를사용하여이야기를풀어냈습니다.버려졌던작은강아지에게또다시상처를주고버린기억,
자신이괴물을만들어냈다는미안함과강아지와보낸시간들의그리움을담아만든이야기이지요.작가는글없이그림만으로이야기를풀어내며독자들이다양한관점에서책을볼수있도록하였습니다.글없는그림책에작가의의도는분명히존재하지만정답이없기때문에읽는사람은책을덮은뒤에도한번더이야기를되새기며자기만의이야기를만들어낼수있습니다.
이책은특히그래픽노블형식으로한장면한장면을촘촘하게구성해서더많은이야기를담았고,부드러운연필선을살려아름답게그려낸그림은발자국하나,안경에서린수증기까지도정교하게표현해글없이도충분히두주인공에게몰입할수있습니다.또,아이의빨간머리,버려진개의붉은눈빛은이책에서유일하게강렬한색으로표현되었습니다.붉은색은서로를알아보는표식이며,같은색을가진둘은서로에게분신같은존재임을보여줍니다.
아름다운그림책《나의프랑켄슈타인》은타인과의관계에있어언제나서툴고실수투성이인우리에게소리없이커다란위로와감동을선사해줄것입니다.

아이와어른이함께즐기는,길벗어린이‘인생그림책’시리즈!
'인생그림책'은아이부터어른까지함께읽는그림책입니다.행복,슬픔,희망등삶을살아가면서우리가마주하게되는크고작은순간들을놓치지않고아름다운글과그림으로풀어내고자합니다.이를통해저마다다양한삶속에숨겨진의미를깊이있게사색하고,각자에게깨달음을주는책이고자합니다.
아이들에게는향기로운글과그림으로넓은세상을만나게하고,어른들에게는마음속에남아있는아이다운순수함을깨워주어삶을풍요롭게하는모두의'인생'그림책이되고자합니다.

인생그림책01《월든_숲에서의일년》-헨리데이비드소로글·지오반니만나그림·정회성옮김
인생그림책02《허튼생각_살아간다는건뭘까》-브리타테켄트럽지음·김서정옮김
인생그림책03《시소_나,너그리고우리》-고정순지음
인생그림책04《나를찾아서》-변예슬지음
인생그림책05《은하철도의밤》-미야자와겐지원작·후지세이지지음·엄혜숙옮김
인생그림책06《피어나다》-장현정지음
인생그림책07《라고말했다》-이혜정지음
인생그림책08《괄호열고괄호닫고》-김성민글·변예슬그림
인생그림책09《봄은고양이》-이덕화지음
인생그림책10《밤버스》-배유정지음
인생그림책11《나의프랑켄슈타인》-메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