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넘긴 페이지 (사랑방 사탕)

오늘 넘긴 페이지 (사랑방 사탕)

$14.00
Description
만화영상진흥원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사탕의 맛’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각기 다른 색깔의 사랑방 사탕처럼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자매의 눈물 나게 유쾌한 성장 앨범!

유진이는 어릴 때 언니가 머리를 ‘똑 단발’로 자르면 똑같이 똑! 자르고, 언니가 놀러 나갈 때면 “언니, 나도~!”를 외치던 찰거머리 같은 언니 따라쟁이였습니다. 어린 유진이는 언니 손을 잡고 함께 달릴 때면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분 좋았지요. 하지만 가끔 동생이라는 이유로 언니의 잔심부름을 해야 하고, 꼬맹이라고 무시할 때면 너무너무 억울했지요. 귀찮은 막내에서 벗어나고자 유진이는 앙큼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 결과 동생 유화가 태어납니다. 그런데 막내 탈출의 기쁨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유화는 말귀는 알아듣지만 (자신과는 달리) 말을 듣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운동 잘하고, 친구도 많고, 연애까지 잘하는, 뭘 해도 멋진 첫째 언니와 얼굴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귀여운 막내 사이에서, 매 순간 밀리고 왠지 억울한 둘째 유진이. 과연 유진이는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자기만의 모습으로 멋지게 성장해 나갈 수 있을까요?
《오늘 넘긴 페이지》는 아이에서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유진이를 주인공으로, 언니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과 동생에게 제법 든든한 언니가 되기까지의 울고 웃는 좌충우돌 성장기를 마치 오래된 사진첩을 열어 보듯 펼쳐 보입니다. 어린 시절 집 한편에 놓여 있던 ‘사랑방 사탕’ 속 알록달록했던 사탕들처럼 각자의 색을 지닌 유진이와 자매들의 다투고 화해하는 하루하루를, 한 권의 가족 앨범을 보듯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매 순간 웃음이 터져 나오는 메 작가 특유의 시크한 유머 감각은 사랑스러운 그림과 어우러져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선정 및 수상내역
- 만화영상진흥원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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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일러스트레이션학교아크AC에서그림을공부했습니다.하고싶은이야기를해보자는마음으로,작가공동체‘한타스’와‘사파’에서활동하며독립출판으로여러권의만화책을만들었습니다.《일곱번째노란벤치》,《봄길남도》에그림을그렸고,쓰고그린책으로는《나의프랑켄슈타인》,《Roundabout》이있습니다.

목차

첫번째페이지:가족계획……08
두번째페이지:뱁새와황새……26
세번째페이지:교집합전쟁……66
네번째페이지:점점변하는것들……98
다섯번째페이지:오늘넘긴페이지……146

출판사 서평

“나는언니랑도동생이랑도싸우는데,언니랑동생은왜안싸워…?”
잘난언니에게밀리고,세상귀여운동생한테치여,
왠지억울한둘째의짠내나는좌충우돌성장기!

동그란통안에빨강,주황,노랑…색색의사탕들이담겨있는사랑방사탕.유진이는가장좋아하는빨간색사탕을먼저차지하기위해언니랑늘신경전을벌입니다.사실유진이는사탕만큼이나언니를좋아했습니다.이거해라,저거해라맨날부려먹어서짜증날때도많지만,그래도언니가너~무좋았습니다.언니가하는건뭐든다좋아보이고,언니처럼되고싶었죠.언니만있으면언제어디서든든든했던언니바라기유진이에게언니는그무엇으로도대체할수없던소중한친구였고우상이었습니다.

아직모르는게많았던때라서
언니손을잡고달리면혼자달릴때보다빠른기분이들었어.
그래서언니와의시간이더좋았던가보다.
-42~43쪽

번거로운막내자리를벗어나고자실행했던멋진작전이성공하면서,유진이에게도드디어동생유화가생기게됩니다.그런데계획과달리동생은언니말을듣기는커녕,매번유진이를당황시키는당돌한아이였습니다.게다가귀여운외모로순식간에가족들의사랑을독차지해버립니다.절대뺏기고싶지않은큰언니의관심과사랑까지말이죠!유진이는그런막내가미웠고,그런동생을어떻게대하면좋을지몰라둘은매일다투기시작합니다.

나쁜의도를갖고한건아니겠지만
동생이하는실수는늘이런식이었고,
나는주먹부터나가곤해서우리는매일싸워댔지.
아빠가오시면그제야끝나는싸움.
“훌쩍.훌쩍.”
나도나를모르는데,너를어떻게알수가있었겠어.
-75~76쪽

여느날처럼동생과벌을서고있던때,유진이는문득자신은언니와동생둘다와싸우는데,언니랑동생은사이가좋다는사실을깨닫습니다.언니와동생사이에끼인것도억울한데,내편은없다는자신의처지에유진이는서럽기만합니다.

묘하게나를괴롭히던불편함의정체.
아주사소한불균형.
그리고그때도저히정의할수없던내감정은….
나는남은선택지가되고말았다는데서오는쌓이고쌓인,
기억과기분이서로얽히고설킨
좀복잡한것이었어.
-82~84쪽

《오늘넘긴페이지》는언니바라기유진이가누군가를닮은내가아닌,그자체로소중한자신을발견해가는성장이야기입니다.잘난언니와귀여운동생사이에서유진이가느꼈을불공평함과외로움,서운함등다양한감정들은실제세자매중둘째인메작가의경험이담겨있어형제자매가있는독자들에게깊은공감을줍니다.둘째라서왠지서러운유진이의짠내나는성장이야기를《오늘넘긴페이지》에서만나보세요.

매일할퀴고싸워도가끔은서로를지켜주고싶던,
우리들의어린날.

《오늘넘긴페이지》는세자매중둘째인유진이가오래된앨범을넘기면서추억가득한어린시절을떠올리는이야기입니다.유진이의기억을따라한장씩사진첩의페이지를넘길때면,울고웃고,다투고사랑하며보낸자매들과의시간들이뽀얀먼지를뚫고나와반짝반짝빛을냅니다.마치오래전함께나눠먹던알록달록한‘사랑방사탕’의빛깔처럼말이지요.
앨범한장한장을넘기듯책장을넘기면,주인공유진이의치밀한계획으로딸셋,다섯가족이된웃음가득한이야기〈첫번째페이지:가족계획〉부터사탕만큼언니가좋았던언니바라기유진이의꼬꼬마시절이야기〈두번째페이지:뱁새와황새〉,사소한일로매일다투고화해하는못말리는세자매의일상이가득한〈세번째페이지:교집합전쟁〉,그리고어느새성장한세자매들의아쉽지만당연한변화들을마주하는〈네번째페이지:점점변하는것들〉을지나앨범의마지막장에이릅니다.〈다섯번째페이지:오늘넘긴페이지〉에서는갑작스레들려온언니의결혼소식에크게실망한유진이가,곧언니에게도언니만의삶이있음을알게됩니다.몹시도싫었던언니의결혼으로온변화가나쁘지만은않으며오히려좋은것도있다는사실을깨닫죠.유진이는앞으로계속다가올변화에적응하는연습을하고싶어,이제까지가족과함께했던시간들을뒤로하고앞으로나아가기로다짐합니다.

“그리고나도가보기로했어.우리가같은페이지에있던시간을지나,
그다음…나만의기록으로채워갈새로운페이지로!”
-165쪽

《오늘넘긴페이지》속유진이의성장과정은진짜나를찾기위해오늘도고군분투하는우리모두의모습이기도합니다.지나온시간이담긴앨범속페이지들을넘어,앞으로꾸며나갈다음페이지를향해발을내딛는유진이의앞날을함께응원해주실래요?

다섯개의사탕,다섯가지사랑의맛!
‘사탕의맛’시리즈!

무지갯빛사탕들이골고루담겨있던사랑방사탕이집에있는날이면,그중자신이좋아하는색깔의사탕을골라입안에넣고그동그란달콤함을느낍니다.가끔은유진이와유화의에피소드에서봤던것처럼좋아하는사탕의색이같아다툴때도있죠.《오늘넘긴페이지》에서는우리의어린시절에소소한행복을느끼게해줬던사랑방사탕처럼,가족이라는이름으로한데뭉쳤던자매들의성장이야기를다채롭게그렸습니다.
‘사탕의맛’시리즈는둥근통속에담겨있던사탕들만큼여러가지모습의사랑을가득담았습니다.언니바라기동생의고군분투기《오늘넘긴페이지》(메글·그림),풋풋한첫사랑을담은《연두맛사탕》(이네글·그림),할머니와할아버지의노을빛사랑을담은《옥춘당》(고정순글·그림),소녀들의답답한속을탁트이게할《민트맛사탕(가제)》(김소희글·그림),잊을수없는친구간의사랑에관한《별사탕》(이와글·그림)까지총다섯편으로구성된‘사탕의맛’시리즈는동그란사탕처럼돌돌굴러가는우리의인생이야기를그래픽노블로꾸몄습니다.우리곁에자리한다양한사랑이야기를담은‘사탕의맛’시리즈와함께,가슴깊이퍼지는사탕의새로운달콤함을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