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새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 양장본 Hardcover)

흔한 새 (살 곳을 잃어 가는 모든 생명들에게 | 양장본 Hardcover)

$13.44
Description
야생동물 탐사 전문 작가 최협이
5년간 관찰하고 기록한 생명과 환경 이야기!

모든 생명들이 삶의 터전을 지킬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햇살 따뜻한 봄이 오면 숲이 가까운 물가에서 개나리처럼 노랗게 빛나는 새를 볼 수 있어요. 숲속 계곡이나 낮은 산지 근처의 물가에서 주로 생활하고, 이름처럼 몸 아랫부분의 노란색이 선명한 ‘노랑할미새’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름 철새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개발이란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자연을 침범하고 파괴하면서 노랑할미새는 점점 살 곳을 잃어 가고 있어요. ‘흔한 새’라는 별명이 이제는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말이에요.
이 책은 맑은 물이 흐르는 물가에서 예쁜 노랑할미새 두 마리가 먹이를 잡고 목욕을 하고, 둥지를 만들어 새끼를 키우며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 섬세한 그림과 시적인 글로 보여 줍니다.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등장한 거대한 중장비들이 노랑할미새 가족의 둥지를 파헤치고, 그 자리에 말끔한 도시가 생겨나는 순간을 평화로웠던 앞 장면과 극적으로 대비시키면서 지금 이 순간도 인간에게 보금자리를 빼앗기고 사라져가는 수많은 생명들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는 과연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 것일까요?
야생동물 탐사 전문가인 최협 작가는 책을 통해 ‘물가 흔한 새, 노랑할미새 어디로 갔나?’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제 우리 모두 함께 고민하고 답을 찾아야 할 때라는 것을 알려 줍니다.
초등 교과 연계
5-2 과학 2. 생물과 환경
저자

최협

숲가까이에살면서숲속생명들을관찰하고그들의이야기를책으로만들고있습니다.직접취재해쓰고그린책으로《따르릉!야생동물병원입니다》,《야생동물구조일기》가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푸른숲,맑은물가에노란점들이치치-칫!
노랑할미새를본적이있나요?

햇살이따듯하게비추는어느숲,맑은물이흐르는계곡과강근처에노랑할미새가살아요.몸아랫부분노란색이유난히예쁜노랑할미새는우리나라의숲과계곡,하천에서쉽게볼수있는대표적인여름철새예요.봄에우리나라에와서,여름동안새끼를키우고날이추워지기전가을에따뜻한곳으로떠났다가,이듬해봄다시머물던그자리로돌아오지요.자연과야생동물에푹빠져매일숲을찾아다니며다양한동물들의생태를관찰하고기록해온작가는오랜시간동안북한산등지의계곡에서노랑할미새를관찰하고,그들의모습을책속에그대로담아냈습니다.턱밑이검은수컷과턱밑이흰암컷의생김새는물론꼬리를위아래로까딱거리는모습,물가에서풍덩풍덩목욕하는모습,덤불사이에튼작은둥지에서깨어날준비를하는알들,작은입을벌리고뾰뾰뾰울어대는아기새들에게줄먹이를열심히나르는모습까지노랑할미새가족의모습과생태가세밀하게담겨있어요.
책속에는노랑할미새가족이야기를만난독자들이한생명의이름과모습을알고그들의삶을가까이서자세히들여다보는경험을하는동안,자연스럽게그생명에대한각별한애정과관심이생기기를바라는작가의진심이글과그림으로오롯이담겨있습니다.지금은흔한새,노랑할미새가우리곁에서사라지지않도록책장을펼치고그들이들려주는이야기에귀를기울여보세요.

모든생명을품는보금자리,우리모두의자연!

사람들은집에서하루를시작하고마무리합니다.긴여행이즐거운것도결국돌아갈집이있기때문이지요.하지만인간뿐일까요?모든생명들은집을터전으로삶을살아갑니다.
이책은아름다운자연속에서평화롭게살아가다인간의개발로인해보금자리를잃게된노랑할미새가족의이야기입니다.맑은물이흐르는숲과하천은노랑할미새는물론많은동물들이집을짓고먹이를잡으며사는삶의터전이에요.하지만우리는홍수나가뭄의피해를막는다는명목으로,혹은인간의편리함을위해개발이라는그럴듯한이름으로수많은동물들의보금자리인숲과하천을파괴하는일을멈추지않고있지요.지난해까지노랑할미새가족이목욕을하고먹이를잡던물가는어느새딱딱한콘크리트로덮이고,나무와풀들이가득했던길에는건물들이빽빽하게들어섰어요.이제아무리둘러봐도노랑할미새가족이머물곳이보이지않지요.이는철새들에게엄청난재앙입니다.다른살곳을찾는일이쉽지않을뿐아니라,그곳에먼저살고있던동물들과치열한자리싸움을해야만하지요.
이책은우리주변에살곳을잃어가는모든생명들에게더늦기전에관심을기울여야한다고조용히속삭입니다.결국인간도자연을떠나서는살수없는생명이니까요.‘흔한새’라는별명이무색할정도로갈수록만나기힘든노랑할미새처럼,우리는그동안알지못하는사이에수많은생명들을잃어가고있었던건아닐까요?

야생동물관찰전문작가최협이글과그림으로던지는
조용하면서도묵직한질문,‘그많던흔한새는어디로갔나?’

평화로운물가풍경이아름다운책의표지를넘기면맑은물이흐르는하천을따라다양한동물들이사는숲과사람들이사는집이평화롭게어우러진장면이나타납니다.이후노랑할미새부부를따라자연속장면들을하나씩하나씩더욱섬세하게펼쳐지지요.하늘높이떠서숲을따스하게비추는노란해,나무근처돌들사이로시원하게흐르는계곡물,나무와꽃들사이로포근한바람이솔솔부는물가와그곳을서식지로삼고살아가는노랑할미새의모습을사실그대로그려냅니다.노랑과초록이가득한부드러운색연필로그린그림은자연에대한작가의애정과간절함을고스란히보여줍니다.
반면이야기의중반부에위협적인모습으로등장하는굴삭기,맑은물이온통흙탕물이되는장면,산이깎인자리에들어선높은빌딩들,콘크리트로정돈된하천의모습은앞에서보았던평화로움과극명하게대비되면서무분별한개발과도시화의위험성을시각적으로극대화하며우리에게생각할거리를던져줍니다.
오랜시간동안야생동물들을따라다니며관찰하고기록해온최협작가는개발에따라자연이변화하는모습을감정을최대한드러내지않고사실그대로보여주기위해애를썼습니다.
그림책《흔한새》를읽으면서,작가가던진질문을떠올리고,자연을지키는일과인간과자연이함께공존하는방법에대해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