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만 나면 - 인생그림책 21 (양장)

틈만 나면 - 인생그림책 21 (양장)

$19.50
Description
★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3회 수상!
★ 2022 천보추이 국제아동문학상 수상!
세계가 주목하는 이순옥 작가가 전하는 가슴 찡한 위로
“어디라도 틈만 있다면 나는 활짝 피어날 수 있어.”
작은 들풀의 힘찬 생명력을 통해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갈라진 시멘트 사이로 초록 잎사귀가 살랑 흔들립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도시에서 다름 아닌 잡초로 여겨지는 들풀들입니다. 딱딱하고 거친 아스팔트, 잿빛 하수구, 담벼락 틈, 지붕 위, 맨홀 덮개의 작은 틈까지... 그 어디라도 들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이런 데서 꽃을 피우게 되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요? 하지만 이들은 바람결에 날아와 앉은 곳에서 양분을 끌어모아 잎을 내고 줄기를 뻗고 활짝 꽃을 피웁니다. 벤치의 나무살 사이로 목을 길게 빼고 몸을 올려 자리를 꿰찬 저 당당한 모습을 보세요. 담쟁이덩굴은 계속 위로 향하다 하늘 높이 잎을 뻗어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바위에 짓눌린 것처럼 보이지만 해바라기는 바위를 밀어낼 힘을 숨기고 있고요. 작고 연약해 보이는 존재라도 자기답게 자라게 하는 생명의 힘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최근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찬사를 받고 있는 이순옥 작가는 《틈만 나면》을 통해,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들풀의 생명력에 주목하고, 들풀처럼 뿌리 내리고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진한 위로와 안부를 건넵니다.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적이 없지만 스스로의 삶에서는 당당한 주인공인 존재들. ‘멋진 곳이 아니어도’, ‘한 줌의 흙과 하늘만 있다면’ 성장하고 자라는 존재들의 이야기. 중요한 것은 나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온몸으로 말하는 그림책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누리 과정
ㆍ 예술경험 > 아름다움 찾아보기
ㆍ 사회관계 > 나를 알고 존중하기
ㆍ 자연탐구 > 탐구 과정 즐기기

초등학교
ㆍ 2-1 국어 > 8. 마음을 짐작해요
ㆍ 4-1 국어 > 1. 생각과 느낌을 나누어요
ㆍ 3 미술 > 2. 재미 가득 미술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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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순옥

아름다운것을발견하는우리의무한한시선을생각했습니다.만화와문학을전공했고일러스트레이터와그림책작가로활동하고있습니다.『돼지안돼지』,『빨강』으로2017년,2018년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었으며『하늘조각』으로2022년중국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을수상하였습니다.

“어릴적부터제가슴속에는수많은궁금함이조각처럼흩어져있었습니다.어쩌면죽는날까지답을찾지못할것도많습니다.하지만저는이것들이소중합니다.비록답을얻지못한다해도,어느날제가슴속에서궁금증이하나씩꿈틀댈때,또다시새로운그림책이태어날수있다고믿으니까요.”

출판사 서평

“멋진곳이아니어도좋아…나만의춤을출수있다면.”
어디서든자기답게나고자라는생명의신비로움!

콘크리트틈새의초록잎이눈길을끕니다.손톱보다도작은잎이거친회색도시와대비되어싱그러워보입니다.그러고보니무심코지나던보도블록도로변여기저기,전봇대아래틈새에도이름모를들풀이자라고있습니다.

이작고여린들풀들은꿋꿋합니다.어느틈에이렇게애써서자란것인지대견합니다.그도그럴것이시멘트나콘크리트로덮인도시는이런여린풀들이자라기에좋은환경은아닙니다.하수구덮개아래에서자란풀은‘조금답답해도상관없’다고말하는듯합니다.전봇대옆쓰레기가쌓인곳에서흐드러지게핀풀꽃은열악한상황에서도가장아름다운모습으로피어났습니다.슬레이트지붕위의흙먼지에서피어난작은꽃은하늘을올려다보며무슨생각을하고있을까요?보도블록에자리를잡은풀꽃은수없이밟혀도‘나로살아갈수만있다면’괜찮다는듯힘차게고개를듭니다.

어느밤,아스팔트틈에뿌리를깊게내린민들레가활짝노란꽃을피우고,작고부드러운씨앗을바람에날립니다.솜털같은씨앗은또어느틈에뿌리를내리고초록잎을보이겠지요.늘우리곁에있지만,걸음을멈추고들여다보기전까지는몰랐던‘여리지만살아있는’생명의이야기가독자들의마음을두드립니다.

‘작지만힘이있는나’와‘여리지만살아있는우리’를위한힘찬응원!

이책에서검은아스팔트바닥과인공적인회색빛건물사이에빼꼼히고개를내밀고있는들풀은싱그럽기그지없습니다.작은틈만나도,멋진곳이아니어도,나를위한자리가아니더라도굴하지않고작은생명들은씩씩하게자라납니다.

풀도,꽃도,사람도,그어떤생명도태어날자리를스스로정하지못합니다.그럼에도태어난자리에서살아가기위해최선을다합니다.단순히살아남는것을넘어멀리나아가고활짝피어납니다.더높이뻗어올라가려하는담쟁이,담을타고올라마침내가장높은곳에서바람을맞으며춤을추는덩굴식물의모습에서는힘찬생명력이느껴집니다.‘나로살아갈수만있다면’오랜기다림과거친환경도감내하며자기답게자란모습은아름다움을넘어아련한감동으로다가옵니다.

‘틈만나면’이라는말은이중의의미를담고있습니다.‘어디든’틈만나면자란다는공간의의미와‘언제든’틈만나면살아간다는시간적인의미가다들어있는셈입니다.작가의의도대로이두가지의미를모두담고읽어야지만비로소‘틈만나면’태어나고활짝피어나는생명의힘을제대로느끼게됩니다.언제라도‘틈만나면’,어디서도‘틈만나면’자기답게자라는들풀의모습에서,살아가는것그자체로아름다운우리가떠올려집니다.

2017,2018,2022볼로냐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된작가이순옥이
틈을타고번지는모든생명에보내는찬사

2017,2018,2022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로선정되고2022중국천보추이‘국제아동문학상’을수상하여국제무대에서주목을받고있는이순옥작가는그림책《틈만나면》으로생명력가득한순간을선사합니다.
지난작품에서색다른시선으로‘인식’의즐거움을독자들에게선사했던작가가이번에는흔하디흔한길가의들풀을인식의영역으로끌어들였습니다.어느날문득길에서발견한들풀을그냥지나치지못했다는작가는이번에도회색도시에서빛나는초록생명을그림책안에훌륭히담아냈습니다.“틈만나면멀리나가볼거야./높이올라볼거야./한번은,넘어볼거야./나만의춤을출수있다면.”이와같은리듬감있는글과조형적완성도가높은그림에절제된색을사용해각장면에서보이는들풀을온전한주인공으로그려냅니다.
이순옥작가가만들어낸《틈만나면》이라는세계에서독자는거친환경에서도활짝피어난생명력에감탄하고그씩씩하고아름다운모습이우리삶과도닮아있음을발견하게될것입니다.생명력가득한세상에나또한여리지만강하게살아있음을,틈만나면자라고또자란다는것을요.

교과연계
누리과정
예술경험>아름다움찾아보기
사회관계>나를알고존중하기
자연탐구>탐구과정즐기기
초등학교
2-1국어>8.마음을짐작해요
4-1국어>1.생각과느낌을나누어요
3미술>2.재미가득미술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