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파라다이스 (양장본 Hardcover)

안녕! 파라다이스 (양장본 Hardcover)

$16.60
Description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배유정 작가의 신작!

“바다 건너에 파라다이스 섬에는,
우리 같은 이상한 동물들이 살고 있대.“

바보 같은 소리였죠. 정말 바보 같아요.
그런 곳이 정말 있을 리 없잖아요.

별처럼 반짝이는 파라다이스 섬,
그곳에서 오리너구리는 진짜 ‘파라다이스’를 찾을 수 있을까?
오리도 아니고 너구리도 아닌 오리너구리의 옷장은 언제나 텅 비어 있습니다. 그가 사는 곳에는 오리너구리, 여우개구리, 토끼당나귀와 같은 별나고 이상한 동물을 위한 옷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뿐인가요? 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지요. 어느 날 고래상어로부터 자신들과 같은 동물들만 사는 ‘파라다이스 섬’의 소문을 듣게 된 오리너구리는, 고래상어와 함께 파라다이스 섬을 찾아 여행을 떠나기로 합니다.
“안녕! 파라다이스.” 마침내 도착한 파라다이스 섬에는 옷을 차려입은 코끼리고양이, 사자돼지와 같은 동물들이 가득했어요. 당장 옷 가게로 달려간 오리너구리는 그곳에서 멋진 옷을 만드는 오리도마뱀에게 한눈에 반해버렸지요. 오리너구리와 오리도마뱀은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았어요. 다름 아닌 평범한 오리를요! 파라다이스 섬 동물들은 오리를 보며 이상하다고 수군댔어요. 결국 오리너구리는 아기 오리를 위해 파라다이스 섬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갈 또 한 번의 머나먼 여행을 시작합니다.
파라다이스 섬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 줄 알았던 오리너구리이지만, 이제 자신에게 진정한 파라다이스는 가족이고 가족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행복하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오리너구리의 딜레마, 오리너구리와 오리도마뱀 사이의 아기 오리 탄생이라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를 신비스럽고 황홀한 그림으로 풀어낸 김경휴 작가와 배유정 작가는, 시선에 따라 달라지는 정상과 비정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편견이 없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안녕 파라다이스》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초등 국어 나 2-1-4 다른 사람을 생각해요
초등 국어 가 2-2-4 인물의 마음을 짐작해요
초등 사회 4-2-3 사회 변화와 문화의 다양성

북 트레일러

  • 출판사의 사정에 따라 서비스가 변경 또는 중지될 수 있습니다.
  • Window7의 경우 사운드 연결이 없을 시, 동영상 재생에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스피커 등이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 하시고 재생하시기 바랍니다.
저자

김경휴

대학에서법학을전공했습니다.이야기를짓고그림을그리는것을좋아합니다.기대와우연에기대기보다자기자신에대한확신을갖기를바라면서,세상의모든오리너구리를응원하고자《안녕파라다이스》를지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오리도아니고너구리도아닌오리너구리의고민,
‘과연내가있을곳은어디일까?’

오리너구리와여우개구리,토끼당나귀는멋진옷을입고일도하면서평범하게살고싶어요.하지만이곳에서평범한동물들이아니라면평범한일상을산다는건쉬운일이아니었지요.어느날고래상어가친구들에게‘파라다이스섬’이라는놀라운섬이야기를전해줍니다.그곳은바로별난동물들만살고있다는꿈의섬이었어요!그이야기를들은다른친구들은말도안되는이야기라고고래상어를나무랐지만오리너구리만큼은그곳에꼭가고싶었어요.
고래상어와함께파라다이스섬을찾으러여행을떠났던오리너구리는마침내바다위에두둥실떠있는,밤하늘의별처럼반짝반짝빛이나는파라다이스섬에도착했어요.고향에선오리너구리가신기한동물처럼보였지만이곳에선코끼리고양이,사자돼지,나비쥐처럼낯설면서도개성있는동물들로북적입니다.모두멋진옷을입고있었고,오리너구리도서둘러옷가게로달려갔어요.뭉툭한부리와복슬복슬한꼬리가돋보이는옷을입은오리너구리는거울에비친자기모습이마음에들었어요.그리고작고뭉툭한손으로세심하게옷을만드는오리도마뱀의모습은무척사랑스러웠지요.둘은결혼을했고곧태어날아기도생겼어요.오리너구리가살던곳에서는일어날수없는일들이이곳파라다이스섬에서는모든게자연스럽게이루어졌습니다.오리너구리가살기에이보다더완벽할곳이있을까요?그래서오리너구리는행복을찾았을까요?

무엇이정상으로보이나요?
편견이만들어낸‘별난동물’이라는삐뚤어진시선!

오리너구리와오리도마뱀은태어날아기가파라다이스섬에꼭어울리는아기일거라고생각했어요.하지만얼마후,샛노란깃털과툭튀어나온엉덩이그리고둥그스름한주둥이를가진‘오리’가태어나자모두가놀랄수밖에없었습니다.누구도파라다이스섬에서아기오리가태어난걸본적은한번도없었거든요.아기오리의등장에파라다이스섬동물들이수군거리기시작합니다.아기오리만큼파라다이스섬에어울리지않는동물은없었기때문이에요.과거고래상어와오리너구리가고향에서그랬던것처럼아기오리가파라다이스섬에서자유롭지못한삶을살게될거라는생각에오리너구리는결국아기오리를위해파라다이스섬을떠나고향으로돌아갈결심을합니다.
오리너구리는완벽했던파라다이스섬을떠나별난동물취급을받았던고향으로돌아왔습니다.하지만이제오리너구리는예전만큼고향에서지내는게힘들지않아요.자신은어디서든똑같은동물이지만별난동물이라는시선은주변의편견이문제라는걸알게되었고,무엇보다진짜파라다이스인가족이언제나함께했으니까요.오리너구리와오리도마뱀은‘오도리의상실’을열어손님을가리지않고누구나원하는옷을입을수있도록했어요.덕분에의상실을찾는동물들은점점많아졌고,오리너구리는가끔파라다이스섬친구들이이곳까지옷을사러오는꿈도꾸게되었습니다.편견때문에벌어지는‘정상의딜레마’,《안녕파라다이스》는이처럼겉모습만보고편을가르는대신모두수용하는오도리의상실이더많아지기를꿈꾸는이야기입니다.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배유정이펼쳐내는
낯설고신비로운동물들이가득한‘파라다이스섬’의초대!

‘환상예술그림책’이란장르를탄생시키며,2018년볼로냐라가치상을수상하며우리그림책의수준을한단계높인배유정작가가이번에는강렬한색감과매혹적이고독창적인캐릭터들로독자들의눈을사로잡습니다.
《안녕파라다이스》는표지부터눈길을사로잡는동물들이등장합니다.머리는앵무새이지만호랑이꼬리를가진동물,머리에커다란뿔을지닌늑대의얼굴,기다란다리를가진고슴도치...낯선생김새를가졌지만저마다취향이돋보이는옷을입고서당당함이느껴지는모습이무척인상적입니다.파라다이스섬동물들을바라보는오리너구리의표정에서무엇이느껴지나요?꿈에서그리던모습의실재가신기하면서도놀라워하는기색이느껴지지않나요?
배유정작가는이처럼과감한색과패턴의조합,재창조된동물이미지로주제를상징적으로나타내고이야기를상상하는즐거움을선사합니다.동물의외형에따라별난동물이되는두세계를명확하게보여주고,케이크모양의‘파라다이스산부인과’외관은새생명의탄생을축하하는의미이자고향을떠나파라다이스에서새로운정체성을얻게된오리너구리시작을암시해요.
내밀한소수자의마음을담담하고간결하게풀어낸김경휴작가는타인의행복을바랄줄아는마음에서부터소수자를향한편견을지울수있다고말합니다.직접적인갈등이아닌가족의힘으로주위의불편한눈초리를이겨낼용기를얻은오리너구리를통해,두번의난관이해결되는과정속에누구나보편적으로행복과사랑을소망한다는것을보여주지요.생김새와상관없이누구나평범한일상을살아가는《안녕파라다이스》에서마음껏행복하고사랑하는오리너구리가족을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