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양장)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 (양장)

$23.08
Description
브리타 테켄트럽이 환상적인 일러스트로 펼쳐 보이는
찬란한 순간으로 되돌아가는 마법 같은 이야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삶의 아름다운 비밀

“그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어요.
사람들이 만나는 자리, 행복한 자리,
삶과 이야기와 꿈들이 가득한 자리였지요.”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에는 빨강 그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그네를 탈 때면 드넓은 바다의 품으로, 파란 하늘 위 구름 속으로 안길 것만 같아요. 때론 그네에 앉아 친구와 마주 보며 비밀스런 이야기를 나누어요. 아무도 응원해 주지 않는 꿈을 홀로 꾸기도 하지요. 이곳에서 그네를 타던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떠올리거나, 유년 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던 아이가 자신의 아이와 빨강 그네를 타며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가요. 빨강 그네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고, 오늘도 빨강 그네에는 다채롭고 소중한 삶들이 머물러요.
특별한 장소에서 경험한 잊지 못할 기억과 감정을 우리는 ‘추억’이라고 부릅니다.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는 160페이지에 걸쳐 그네에 얽힌 수많은 추억의 찰나를 한 장면으로 포착하고 그 안에서 황홀하고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그림 속 아이들의 찬란한 한때와 성장 그리고 어른이 되어 겪는 희로애락을 보고 있으면 마음 한편이 애틋해지면서도 지친 삶에 작은 쉼이 되어 주지요.
브리타 테켄트럽은 콜라주와 판화 기법을 사용한 따듯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우리의 삶 곳곳에 스민 아름다움을 펼쳐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던 빨강 그네가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은 것처럼, 울고 웃으며 자라나고 충만했던 순간들을 잊고 살다가도 추억의 장소에 다시 섰을 때 인생에서 가장 중요했던 삶을 다시 만나게 되지요.
소중한 이들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기억, 시간이 흘러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반겨주는 다정한 그곳, 《삶이 머무는 자리, 그네》입니다.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초등 국어 3-2-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초등 국어 4-2-4 이야기 속 세상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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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브리타테켄트럽

저자:브리타테큰트럽

독일함부르크에서태어나센트럴세인트마틴예술학교와영국왕립예술학교에서일러스트레이션을공부했습니다.

그림책《날씨이야기》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라가치상을수상했으며,《달》을비롯한여러그림책이케이트그리너웨이상에후보로오르며작품성을인정받았습니다.주요작품으로《허튼생각》,《사계절》,《물고기는어디에나있지》,《미용실에간사자》,《빨간벽》,《새와깃털》등이있습니다.



역자:김서정

동화작가이자평론가,번역가입니다.《용감한꼬마생쥐》,《두로크강을건너서》,《캐릭터는살아있다》등의책을썼고,《허튼생각》,《안데르센메르헨》,《그림메르헨》,《100인생그림책》등을번역하였습니다.

현재김서정스토리포인트에서동화와그림책을가르치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함께어울리는자리,혼자만의자리,
행복한자리,모든것이시작되고끝나는자리,
울고웃는모든순간,삶이머무는자리‘그네’

푸른바닷가언덕위에빨강그네가있습니다.높은언덕위에있는그네는아이들이가장사랑하는놀이터예요.그네를타고발을힘껏구르면하늘위로날아갈것만같아요.가끔은정말하늘로날아가는상상도해봅니다.그네는모험이가득한자리이고,용기와자유를경험하는자리예요.친구와그네에올라서서몸을힘껏앞뒤로움직이고,원한다면뒤로누운채그네를탈수도있어요.
생각이많은날에는홀로그네에앉아요.눈앞에는드넓은바다가있고,끝이어디인지알수없을만큼거대한바다를보고있으면어느새내가바닷속으로들어가바다와하나가될것만같아요.지친하루를보내고그네에잠시앉으면쉼을얻고,그네의작은움직임이가라앉은마음을달래주어요.이처럼그네는혼자만의자리이고,나를돌보는자리예요.
오늘,당신의삶은어디에머물러있나요?빨강그네처럼나의삶의일부를간직하고언제든휴식이되어주는자리가당신에게도있나요?《삶이머무는자리,그네》는빨강그네라는특별한장소를찾았던사람들의인생을다채롭게보여줍니다.몇번의계절이바뀌는동안많은이들이그네에서쉬어가고때론넘어졌어요.그리고다시일어서기를반복했지요.인생에서울고웃으며조금씩성장해가는아름다운순간들이가득한《삶이머무는자리,그네》는삶의경이로움과위로를선사합니다.

“당신의그네는어디에있나요?”
아이,친구,연인그리고할아버지에게도
잊지못할소중한추억들로가득한너와나의그네

《삶이머무는자리,그네》는그네에머물렀던사람들의모든순간이주인공입니다.빨강그네에머물다간사람들을들여다보면인생의중요한찰나들을만나게되지요.친구들과즐겁게놀았던유년시절,아이에게처음으로그네를태우던순간,사랑하는가족을추억하는이의쓸쓸한뒷모습,형과비행기놀이하듯행복한그네놀이를만끽하는어느오후….빨강그네는특별한하루를보내는은밀한장소가되기도해요.이곳에서친구와비밀이야기를나누고,할아버지와단둘이텐트에들어가책을읽고,모두모여파티를열고밤늦게까지시간이가는줄도모르고이야기를나누었던것처럼말이에요.
바다가보이는언덕위가아니어도,우리일상속에발길이닿는곳어디든그네가있어요.집에서나와학교로향하는길목에,학원이끝나고집으로돌아가던중에언제든놀이터에놓인그네에앉아잠시머물다갈수있어요.어쩐지집으로들어가고싶지않을때우리는그네에앉아도란도란이야기를나누고,사랑하는이와이별한뒤에도,그리고힘든하루끝에도,그네에앉아발아래로툭툭떨어지는눈물자국을발로쓱쓱지워감추기도해요.그러다보면어느새가벼워진마음이찾아오기도하지요.
“그네는언제나그자리에있었어요.바다바로앞에서사람들을초대했어요.와서여기앉으라고요.”-7~8쪽

시간이지날수록주변에마음편히머물곳들이점점사라지고있지만,그네는언제는그자리에서우리를초대합니다.그네는우리모두에게잊지못할소중한추억의장소이자여전히잠시머물러삶을나눌수있는자리예요.오늘당신의그네는어디에있나요?

시처럼다정한글과160페이지의환상적인일러스트로
마음을뒤흔드는브리타테켄트럽의마법!

브리타테켄트럽은추억의조각을모으듯콜라주와판화기법을사용해특별한장소에서경험했던아름다운시간들을화면에수놓습니다.그네를타는사람들의모습뿐아니라그네를타며한번쯤떠올렸을법한상상,그네를타며바람을느끼고자연을온몸으로느꼈던잔상까지세세하게표현하여그네가주는또다른즐거움을보여주어요.

“질은그네에앉아서상상했어요.자기가바다한가운데있다고요.“하늘보다바다가더많은비밀을감춰놓지않았을까?”질은혼자생각했어요.”-60쪽

브리타테켄트럽은질이그네에앉아바다한가운데있다고상상하는장면에서상상을현실화하는표현의극치를그려냅니다.바다가감춘비밀이궁금했던질에게누군가그비밀을알려주려는듯,어느새새하얗게하나된밝은빛과바다위윤슬이“시작도끝도알수없는하얀세상”이되어질의시선과마음을한껏사로잡고,독자들의마음마저벅찬황홀함으로가득채워주지요.이처럼《삶이머무는자리,그네》는160페이지의황홀한일러스트로보는이의마음을사로잡으며페이지를넘기는매순간,눈을뗄수없는감동을선사합니다.

“마침내그네는예전처럼멋진모습을되찾았어요.”-152쪽

한때는북적였지만,시간이흘러온갖풀에뒤덮이고,마치어른이되어동심을잃어버리듯,그네는사람들에게서잊히고맙니다.하지만결국엔다정한사람들의손길로그네가다시예전의모습을되찾은것처럼브리타테켄트럽은소중한추억은절대사라지지않을거라는희망을전합니다.시간이흐른뒤에도프레임속에담긴그날의모습을보면찬란했던그때로되돌아가듯,우리에게마법같은순간을선물하는이야기《삶이머무는자리,그네》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