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너머 - 인생그림책 32 (양장)

시선 너머 - 인생그림책 32 (양장)

$18.00
Description
투구 곰과 고깔 곰의 반전을 거듭하는 끝없는 싸움!
엎치락뒤치락 이어지는 논쟁 속에서 꼬마 곰은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는 걸까?
고깔 곰과 투구 곰 그리고 꼬마 곰이 한 숲에 살았어요. 고깔 곰과 투구 곰은 각자 자기의 생각이 옳다며 주장만 할 뿐, 불편해하는 상대방의 모습을 모르는 체하고 늘 싸우기만 합니다. 그렇게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고깔 곰과 투구 곰은 자신이 숲을 모두 관리하기 위해 꼬마 곰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고 강요하는데….
《시선 너머》는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하나의 정답만을 주장하거나 흑백논리로 꼬마 곰에게 선택을 강요하는 고깔 곰과 투구 곰의 이야기, 2장은 주체적으로 상황을 해석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꼬마 곰의 이야기입니다.
1장에서는 자기만의 몽상에 빠진 투구 곰과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단 언제나 행동이 앞서는 고깔 곰이 사사건건 부딪히고 싸웁니다. 미궁에 빠진 진실과 배려가 사라진 이 논쟁의 끝은 결국 숲을 불타오르게 하는 전쟁으로 이어지지요. 2장에서는 뜻하지 않게 두 곰 사이에서 싸움에 휘말린 꼬마 곰이 깊은 고민에 빠집니다. ‘누구의 말을 믿었어야 했을까? 어쩌면 둘 다 거짓말이거나 둘 다 사실이었을지도 몰라.’ 투구 곰과 고깔 곰에게 선택을 강요받았던 꼬마 곰이 자기 생각을 들려주며 이야기로 또 한 번의 반전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기존의 클리셰를 깨고 새로운 가능성과 길을 이야기하는 오소리 작가는 이처럼 이야기 속의 이야기라는 액자식 구성으로 ‘나의 시선을 넘다’라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보여 줍니다. 《시선 너머》를 통해 나의 시선을 넘어설 때 깨닫게 되는 새로운 사실과 경험 그리고 배려와 공감의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초등 교과 연계
국어 5-1-1 대화와 공감
국어 5-2-3 의견을 조정하여 토의해요
국어 6-2-8 작품으로 경험하기

저자

오소리

저자:오소리

다정한세상으로조금씩다가가길바라며제가경험하고보았던것들을담아작업하고있습니다.

쓰고그린책으로《빨간안경》,《노를든신부》,《엉엉엉》,《개씨와말씨》가있고,에세이《나는나에게잊히는것이싫어서일기를썼다》가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내가믿는진실이진짜일까?"
시선너머바라보면보이는불편한진실에관하여

투구곰과고깔곰의반전을거듭하는끝없는싸움!
엎치락뒤치락이어지는논쟁속에서꼬마곰은누구의말을믿어야하는걸까?

고깔곰과투구곰그리고꼬마곰이한숲에살았어요.고깔곰과투구곰은각자자기의생각이옳다며주장만할뿐,불편해하는상대방의모습을모르는체하고늘싸우기만합니다.그렇게사이가매우좋지않은고깔곰과투구곰은자신이숲을모두관리하기위해꼬마곰에게자신의편이되어달라고강요하는데….
《시선너머》는총2장으로구성되어있습니다.1장은하나의정답만을주장하거나흑백논리로꼬마곰에게선택을강요하는고깔곰과투구곰의이야기,2장은주체적으로상황을해석하고자신의길을가는꼬마곰의이야기입니다.
1장에서는자기만의몽상에빠진투구곰과타인의입장에서생각하기보단언제나행동이앞서는고깔곰이사사건건부딪히고싸웁니다.미궁에빠진진실과배려가사라진이논쟁의끝은결국숲을불타오르게하는전쟁으로이어지지요.2장에서는뜻하지않게두곰사이에서싸움에휘말린꼬마곰이깊은고민에빠집니다.‘누구의말을믿었어야했을까?어쩌면둘다거짓말이거나둘다사실이었을지도몰라.’투구곰과고깔곰에게선택을강요받았던꼬마곰이자기생각을들려주며이야기로또한번의반전으로새로운국면을맞이합니다.
기존의클리셰를깨고새로운가능성과길을이야기하는오소리작가는이처럼이야기속의이야기라는액자식구성으로‘나의시선을넘다’라는주제를효과적으로보여줍니다.《시선너머》를통해나의시선을넘어설때깨닫게되는새로운사실과경험그리고배려와공감의이야기를만나보세요!

“정말이지대화가안통해!”
소통의부재가만들어낸전쟁!우리,지금이대로괜찮을까?

주위를둘러보면각자중요하게생각하는가치와옳고그름이조금씩달라서크고작은갈등이생기는일을종종보게됩니다.그리고한쪽으로치우친생각을계속고집한다면그너머의이야기를보지못하고결국의견차이는좁혀지지않게되지요.이는결국커다란다툼(전쟁)으로이어지기도합니다.
투구곰과고깔곰도서로사이가좋지않았어요.“정말이지대화가안통해!”두곰은숲을반으로나누어따로살게되었지만,자신의숲을지키려면나머지반쪽숲도자기가관리해야한다고둘은굳게믿었습니다.두곰은결국꼬마곰에게자기가모든숲을관리할수있도록편을들어달라며꼬마곰을설득하기시작합니다.
“꼬마곰아,나를믿고따라줘.나와함께하면행복한세상에서살수있어.”투구곰이이렇게말하자,곧이어고깔곰의시선에서바라본새로운사실이등장합니다.투구곰은당장이라도해변에서평화롭게낮잠을잘수있을것처럼말했지만,사실은아직실현되지않은광고를진짜처럼말한거짓에불과했다고말이에요.
둘의대화는점점서로를깎아내리는이야기로흘러갑니다.“네가왜이렇게나를괴롭히는지모르겠어.난너에게선물도주고정말잘해줬는데.”고깔곰은감사할줄모른다고투구곰을나무라지만이번에도고깔곰이다말하지않은사실이있었습니다.“잘해줬다고?그건나에게무서운일이었어.내가몇번이나곰인형을무서워한다고말했잖아.”바로고깔곰은투구곰이가장무서워하는곰인형을선물로주었던것이었죠.그리고서로의말이‘거짓’이라고믿는것이가장큰문제였던두곰은결국화해하지못하고전쟁을일으키게되고,지키려고했던숲은파괴되고맙니다.

“이제내가할일이뭔지알것같아.”
시선너머바라보면보이는새로운길에대하여

“꼬마곰아,내말을믿어!”고깔곰과투구곰은자신의말을믿으라고하지만꼬마곰은둘의예상을깨고아무도선택하지않기로합니다.명확하게진실과거짓을구분할수없는상황에서그누구도선택하지않았던꼬마곰은,그사이에일어난전쟁을오롯이누구의탓으로돌리며과거에매이기보다반면교사로삼아앞으로나아가는것을선택하지요.“난내이야기를완성하기위해떠날거야.”절벽끝은절망처럼보이지만절벽아래로흐르는큰강줄기가새로운길이될수있는것처럼말이에요.
진실과거짓이확인되지않은이야기가무분별하게쏟아지는오늘날,우리에게하나의시선을강요하는메시지를어떻게받아들여야할까요?숲을모두차지하는이야기대신나무를심는방법이나숲에서편히쉴수있는이야기를찾아떠난꼬마곰처럼나의시선을넘어새로운길을찾아떠나자고말하는《시선너머》입니다.

매혹적인글과강렬한그림으로
세상을향해질문을던지는오소리작가의‘인생’그림책!

오소리작가는실제‘빨간안경’을쓰고벗는구성으로색안경과선입견의존재를보여준《빨간안경》에이어《시선너머》에서는책장을넘길때마다진실이라고믿었던사실이빗겨나가면서독자의섣부른판단을주저하게합니다.오소리작가는진실이라고주장하는메시지가난무하는현실을날카롭게꼬집으며독자한사람한사람의마음속에질문을던집니다.“이모든건내탓일까?,나는누구를선택해야했을까?”
또《시선너머》는그림책의텍스트서사와이미지서사를적극활용하여연쇄적으로이어지는대화와그림의반전을효과적으로전달합니다.짙은색프레임을만들어두곰의시선차이를극대화하고,형광별색을사용해오소리작가의강렬한이미지를한층더돋보이게합니다.뿐만아니라불편한진실을마주했을때어두운결말(절벽)이아닌밝고아름다운세상(협곡)을만나게될것이라는격려의마음을담아미래를암시하는장면마다모두환한빛을머금고있습니다.
고깔곰과투구곰의숨막히는대화처럼의견이좁혀지지않는갈등이고민이라면둘사이에는서로인정하고싶지않은진실이있을지도모릅니다.편을갈라서힘을얻기보다불편한진실을마주하고,꼬마곰처럼주어진결말과시선에안주하지않고새로운세상을꿈꾸는이야기《시선너머》입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